강진딸기가 올해부터 말레이시아 전역에 수출될 전망이다. 강진군은 지난 24일 강진딸기 생과와 가공품 등의 말레이시아 수출 활성화를 위해 농업기술센터에서 강진군농업기술센터, 고마미지영농법인 및 말레이시아 현지법인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진군농업기술센터 윤호현 소장과 김재용 고마미지 대표, 시우 밍 치앙 하이난 엔터프라이즈 대표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협약 당사자들은 강진딸기의 말레이시아 판매 활성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상호 협력키로 했다. 군에 따르면 전년도부터 생산된 딸기의 일부인 3톤 정도를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등지에 수출했고, 지난 4월부터 말레이시아내 업체와 수출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현지 출장을 가는 등 시장 개척 방안 모색과 구체적인 세부사항 협의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김재용 고마미지영농법인 대표는 “이번 수출을 통해 강진군 농특산물의 동남아 진출의 교두보가 마련됐고 향후 농가소득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진군농업기술센터 윤호현 소장은 “참여 업체가 우수한 농산물을 이용한 수출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고 농업인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마미지 영농법인은 수출계약에 따라 딸기 생과가 생산되지 않는 여름철에는 냉동딸기와 딸기 건조 칩 등을 수출할 계획이다.
today news / 사회부장 박 건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