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전남광주=최창호 취재본부장]광주시 중장년층의 재취업을 지원한 종합대책이 관련 조례가 세워진 지 1년이 넘도록 공백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의회 정순애(더불어민주·서구2) 의원은 17일 광주광역시의회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광주시 중장년층의 실업률이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해당 계층을 대상으로 한 재취업과 전·이직 지원 제도 및 교육 대책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40대는 가장 생산성이 높은 연령대임에도 불구하고 고용시장에서 소외를 받고 있다. 일자리를 잃은 40대를 위한 지원 정책은 전무한 상황이다"며 "청년을 대상으로 한 광주시의 사업은 4개 분야 12개 부서에서 무려 47개의 사업이 추진되고 있지만 40대를 위한 정책이 하나도 없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광주시는 약 44만명 장년층 인구의 재취업 등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장년층 생애재설계 지원조례'를 의원발의로 제정했지만 인식 부족과 전담부서 부재 등으로 인해 장년층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사업이 추진되지 못했다고 답했다.
또한, "우리 시 특성에 맞는 '장년층 생애재설계 종합 지원계획'을 조속히 수립하고 관련업무 전담팀 신설과 관련 전문가 등이 참여한 장년층생애재설계위원회를 구성·운영하는 등 장년층 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민선 7기 들어서야 '고령사회정책과'를 장년층 생애재설계 지원사업 전담부서로 지정했으나 아직 종합적인 지원계획은 마련되지 못한 실정이다.
Today news/최창호 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