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연 신임 광주지방 경찰청장은 5일 취임식을 갖고 "지금 경찰은 '신뢰 상실'이라는 큰 위기를 맞고 있다"며 "경찰의 최우선 가치를 '신뢰 회복'에 두고 서로 간의 믿음 속에서 소신 있고 당당하게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현장에 힘을 실어 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하연 신임 광주청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계속되고 있는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시민들로부터 경찰의 존재 이유마저 의심받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신임 광주경찰청장은 "현재 가장 믿을 수 있는 동료를 불신하고 조직에 대한 반감마저 깊어지고 있어 상호간의 격려와 지지마저 흔들리고 있다"며 "위기상황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기력한 존재가 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장하연 신임 광주경찰청장은 전남 목포 출신으로 목포 문태고, 경찰대(5기)를 나왔다.
1989년 경위로 경찰에 입문, 2009년 총경 승진 후 광주청 정보과장·전남 곡성경찰서장·경찰청 정보국 4과장·서울 성동경찰서장을 역임했다.
2015년 경무관 승진 후에는 전북청 전주완산경찰서장, 전북청 제1부장 등을 거쳤고, 2018년 치안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정보국장을 지냈다.
Today news/ 최창호 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