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전남=홍주연 기자]광주 동구는 2019 광주세계마스터즈수영대회 기간 첫 주말을 맞는 9∼10일 문화재 야행(夜行) '달빛걸음'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옛 전남도청과 서석초등학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원에서 문화재 스토리텔링이 어우러진 공연과 답사 행사 등을 선보인다.
개막행사는 9일 오후 7시 30분 문화전당 하늘마당에서 시작한다.
5·18민주광장 등 문화전당 일원에서는 놀이패 신명의 마당극 '오월, 광주', 동구 곳곳의 역사와 멋을 배우고 즐기는 '문화재 골든벨'을 진행한다.
광주읍성 옛터에서는 오지호 화백의 작품 '남향집'을 해석한 시대거리극, 동구의 문화재를 영상과 체험으로 접하는 야학이 펼쳐지고 주먹밥 만들기, 마을 장인전, 문화재 달빛 공방 등 참여 행사도 풍성하다.
서석초 일원에서는 이춘봉 악기장, 조기종 화류소목장과의 만남이 기다린다.
대형 윷놀이와 팽이 돌리기 등을 즐기는 달빛전통놀이마당도 열린다.
탐방 행사는 수영대회 외국인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 등 다섯 가지로 세분화한다.
전통한옥 오가헌에서는 소리꾼 김산옥 씨가 셰익스피어 희극 '한여름 밤의 꿈' 줄거리를 바탕으로 김삿갓과 논개가 등장하는 음악극을 공연한다.
임택 동구청장은 "무더위에 지친 밤 이색 볼거리를 선사하는 달빛걸음에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오셔서 광주다움이 있는 역사문화를 체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Today news/홍주연 문화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