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질병관리본부
[today news 이인규 발행인] 전라남도는 최근 여름철 급격한 기온상승으로 인한 온도변화에 따라 식중독 및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에 총력을 기울였으나 8일 올 들어 전남에서 비브리오패혈증 첫 환자가 발생해 숨짐에 따라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올해 전국적으로 비브리오패혈증 환자는 이날 현재까지 6명이 발생했다. 전남에서는 50대 남성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서울 3명, 인천, 1명, 경남 1명 등이다.
이 환자는 당뇨 및 간경화를 기저질환으로 앓고 있었으며 지난 2일 구토, 어지러움 증상으로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했으나, 증상이 악화돼 3일 광주 대학병원으로 이송됐다. 하지만 5일 숨을 거뒀으며, 8일 병원체 검사 결과 확진판정을 받았다. 현재 환자의 위험요인 노출력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올해는 예년보다 2~3개월 빠른 1월 14일 영광, 함평 지역 해수에서 첫 번째 비브리오패혈증균이 분리된 후 해수, 갯벌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비브리오패혈증균 감시사업에서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어 비브리오패혈증 발생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미정 전라남도 건강증진과장은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 또는 어패류 관리나 조리 시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을 꼭 지키고, 특히 만성 간 질환자, 당뇨병, 알콜중독자 등의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은 치사율이 높으므로 더욱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서는 ▲어패류는 5℃이하로 저온 보관한 후 섭취 시에는 85℃이상으로 충분히 가열하기 ▲ 피부에 상처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기 ▲ 어패류 조리 시 해수 사용하지 말고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기 등의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사전 예방을 위해서는 개인위생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어패류 같은 날 음식 섭취 후 발열, 복통, 설사 등의 증세가 나타날 경우에는 지체없이 보건소나 병․의원을 방문하여 진료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