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전남=최창호 취재본부장] 우리공화당과 몇몇 보수단체 400여명은 '10·26'을 '탕탕절'이라고 표현해 논란을 일으킨 장휘국 광주 교육감의 퇴진을 촉구하며 광주시교육청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홍문종 우리공화당 공동대표는 "광주시민 여러분의 2세를 망치고, 대한민국 교육을 망치는 교육감을 고발하고 끌어내리려고 왔다"고 말했다.
전국에서 모인 참가자들은 교육청 맞은편 3차로에 앉아 '전교조 OUT', '사상교육 NO'라고 적힌 인쇄물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항의했다.
참가자들은 집회를 마치고 1.5㎞가량 떨어진 종합 버스터미널까지 행진했다.
이들 단체는 시민들과 마찰은 없었지만 이를 바라본 시민들은 어이없는 표정이었다.
한 시민은 ‘안중근 의사가 이토오히로부미의 심장을 향해 저격한 사건이 독립운동에 불을 붙였고, 김재규가 다카키마사오(박정희의 일본이름) 심장을 향해 저격한 사건이 유신을 종식 시키고 민주주의를 승화 시켰다‘며 ’10월26일 ’탕탕절‘은 너무 적절한 표현이고 또한 10월26일을 기념일로 민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은 탕탕절. 110년 전 안중근 의사께서 일제 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격살한 날. 또 40년 전 김재규가 유신독재 심장 다카키 마사오를 쏜 날. 기억합시다."라고 올렸다가 논란을 의식해 게시물을 삭제했다.
Today news/최창호 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