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news 문장우 기자] 구례군(군수 김순호)은 전통시장 활성화와 청년 창업지원을 위하여 구례 청년점포 입점자를 오는 11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진 : 구례군청
구례 청년점포는 구례5일시장 내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청년창업을 위한 이색 먹거리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올해 말 완공될 예정이다.
모집분야는 음식분야로 총 8개 점포를 모집하며, 만 19세이상 만 49세 이하의 구례관내 거주자로 구례전통시장에 점포 및 노점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입점자 선정은 서류심사와 경연심사로 이루어지며, 입점 신청자의 사업 계획서, 음식의 맛과 질, 독창성 및 창의성 등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청년점포 모집을 통해 구례5일시장은 물론 지역상권이 더욱 활성화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훈 의원(서울 금천)이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로 제출받은 ‘청년상인 육성사업 현황’ 국감자료에 따르면, 2017~2018년 2년간 전통시장 청년몰 창업점포는 총 489개였으나 올해 6월 기준 영업 중인 점포는 260개로 생존율 53%를 기록했다.
사업 첫해인 2016년 중기부는 청년몰 창업점포 274개를 선정해 예산 127억 5000만원을 지원했다. 이들 창업점포는 2017년부터 본격 영업에 들어갔으나 지난 6월까지 살아남은 점포는 93개에 그치며 생존율 34%로 저조했다.
그러나 2차 연도인 2017년에는 청년몰 창업점포 215개가 국고 157억 5000만원을 지원받아 2017~2018년 사업을 영위한 결과, 올해 6월까지 영업을 지속하고 있는 점포가 167개로 1차 사업연도 생존율의 2배가 넘는 78%를 나타냈다.
중기부 국감자료에서 청년몰 창업점포의 폐업 사유(무응답 29.3%)로는 ‘경영 악화’(18.3%)가 단일사유로 가장 높았다.
두 번째 사유로 점포 이전이 13.1%로 차지했지만, 이 역시 경영 사정에 따른 것으로 유추해석될 수 있다는 점에서 폐업의 주된 원인이 ‘장사가 안된 탓’으로 파악할 수 있다.
이훈 의원은 “전통시장에서 창업한 청년상인의 폐업 이유는 다양하지만 기타 사유에서 알 수 있듯이 청년의 아이디어와 기존 상권과의 조화가 쉽지 않은 점 등 청년몰 사업에 고려해야 할 것들이 많다”면서 제도 운영에 간과한 부분을 개선하는 등 대책 보완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