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전남=정길도 취재부장]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첫 민선 광주시체육회장 체제를 맞은 광주시체육회가 화합과 통합으로 광주체육의 제2 도약을 이끌어줄 것을 주문했다.
이 시장은 16일 광주시체육회관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광주광역시체육회장 이·취임식에 참석해 “광주시체육회의 첫 민선체육회장으로 김창준 신임 회장이 당선됐다”며 “선의의 경쟁을 펼쳐 선거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준 전갑수 후보와 체육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선거가 끝난 만큼 승자는 포용과 배려의 모습을, 패자는 축하와 협력의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며 “신임 회장을 중심으로 체육계가 화합과 통합해 크게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제가 이번 체육회장 선거에서 완전 중립을 지킨 것은 체육회의 통합을 위해서였다”며 “이번 체육회장 선거로 인해 광주체육계가 분열하는 일은 어떤 경우에도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광주시는 광주체육의 발전을 위해 체육회에 적극 지원을 하되 불필요한 간섭은 하지 않겠다”며 “체육계 스스로 정치적 예속을 벗어나 독립하고 광주체육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더불어 “광주시체육회는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의 통합 출범 이후 무엇보다 화합과 안정에 심혈을 기울였으며, 광주체육의 미래를 위해 구체적인 혁신안을 마련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체육행정 시스템을 정착시켰다”며 “그 결과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 제100회 전국체전 원정체전 사상 역대 최고 성적 기록,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역대 최다 메달 획득, 광주프로축구단(FC) 1부 리그 승격 등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값진 경험과 자산을 바탕으로 광주시는 올해도 쉼 없이 스포츠 도시 광주, 건강한 도시 광주 실현을 위해 나아갈 것이다”며 “신임 김창준 회장을 중심으로 광주시체육회가 더욱 똘똘 뭉쳐 역량을 모으고, 새로운 비전을 토대로 변화와 혁신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이루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용섭 시장은 광주시체육회로부터 광주체육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와 공로패를 받았다.
Today news/정길도 취재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