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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취재수첩] 민주당의 시스템공천이 흔들리고 있다

                                     

민주당의 텃밭인 광주·전남지역에서 경선혼탁과 공천잡음이 증폭되면서 4·15 총선과 관련해 '질서 있는 혁신공천'을 핵심 기치로 내걸었던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체제의 시스템공천이 흔들리며 민주당에 악재가 되고있다.

 

광주지역에서 경선을 치른 7곳 중 4곳이 재심을 신청할 정도로 민주당의 공천 관리가 허술했다는 지적이다. 곳곳에서 재심이 신청되고 재경선 결정까지 내려졌다.


사례들을 보더라도 국가적 위기상황을 초래한 코로나 사태를 팔아 가짜뉴스로 상대방을 음해하여 공천을 받은 동남갑 후보측은 검찰과 선관위에 고발됐고, 북구을은 허위사실을 유포한 후보를 비상징계와 재경선하라는 공천관리위원회 결정을 당 대표가 무시하고 공천을 강행하여 집권 여당 공관위를 허수아비 취급하며 제 발등을 찍는 형국으로 반발을 자초했다.


광산갑에서는 선관위가 출동하여 유사선거사무소를 현장 점검한 결과 불법 선거임을 확인하고 경선승리 후보와 관계자 7명을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또한 광산을은 불법 조회로 획득한 당원명부 악용과 대리투표했다는 이유로 재경선이 확정되어 양후보간 비방이 격화되고 있다.


동남을에서는 유력 후보의 지방의원 줄 세우기와 공천 협박성 폭언으로 동구 의회 의장의 반박 기자회견이 있었고, 서구을에서도 지방의원 줄 세우기와 충성 경쟁이 빚은 전화방 운영 문제가 제기된 후보가 공천되었다.


이처럼 수준 낮은 사례들은 높은 당 지지율만 믿고 경선 승리가 곧 본선 당선이라는 오만에 빠진 민주당의 민심 왜곡이라는 비난에 직면했다.

자칫 '오만한 민주당' 프레임이 만들어지면 총선 악재가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광주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민주당 지지율이 높은 지역 특성상 선거운동 과열이 어느정도는 예상됐지만 국가적 위기인 코로나19 사태를 악용하여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불법 선거운동 의혹까지 제기됐다"며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다시한번 재심 청구 사유를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지금의 민주당 상황이라면 한 번 해볼만 하다는 타 정당 후보들의 분위기도 감지된다.


특히 민주당을 바라보는 민심의 시선이 싸늘해지고 있어 광주·전남지역 민생당 현역 국회의원들이 이 틈을 파고들고 있다. 


민생당 의원들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보여준 대통령팔이 묻지마 투표의 폐단이 나타나고 있는 지방의회 운영만 보더라도 선택 투표가 얼마나 중요한 지가 여실히 증명됐다”면서 “다시 한 번 인물 본위 선택 투표의 기회인 21대 총선이 광주 정신과 시민을 무시하는 민주당에게는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유권자 스스로는 호남 민심을 바로잡는 전환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시민들은 '민주당이라야 된다'에서 '미래통합당만 아니면 된다'라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0대 총선의 참패를 만회하겠다며 호남압승과 고토회복을 목표로 내걸었던 민주당은 지금 위기다.

 

Today news/최창호 취재본부장 news514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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