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전남= 정길도 취재부장] 이용섭 광주시장이 ‘코로나 피해 소상공인 특례보증’의 절차 간소화를 주문했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지난 20일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광주신용보증재단 송정지점을 찾아 시민들을 응원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개소한 광주신보 송정지점은 ‘코로나 피해 소상공인 특례보증’ 등 지역 소상공인·자영업자의 편리를 위한 업무를 시작했다.
광주시는 지난 15일 담보능력이 부족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소기업들의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3無(무담보·무이자·무보증료) 특례융자 지원 정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시행 이후 하루 1000여건 이상 자금 지원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등의 문의 및 신청이 폭증하고 있다.
이 시장은 이날 융자를 받기 위해 송정지점을 찾은 시민들을 만나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등을 청취하고 조금만 참고 견뎌주길 당부했다.
1913송정역시장에서 전집을 운영한다는 한 시민은 “코로나19로 손님이 뚝 끊겨 너무 어려운 와중에 광주시에서 무담보 무이자로 융자를 해준다는 며느리의 급한 전화를 받고 5000만원 정도를 융자받기 위해 방문했다”며 “임대료도 내기 어려운 상황에서 너무 좋은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광주시가 1년간의 대출 이자 1.5%와 보증수수료 0.8%를 대신 부담해 드리니 이번 융자를 마중물 삼아 코로나19 사태를 잘 극복하시고 빨리 사업이 활성화 될 수 있기 바란다”고 답했다.
이어 이 시장은 광주신보 직원들을 격려하고 신속한 보증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 해줄 것 등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신청 폭증으로 업무량이 많겠지만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최대한 신속하게 필요한 자금을 지원해 드리는 것인 만큼 절차를 간소화하고 필요한 금액을 최대한 보증융자해 주시기 바란다”며 “1차 소상공인대책, 2차 민생안정대책 발표에 이어 월요일인 3월 23일에 3차 생계자금지원대책을 발표 하겠다”고 말했다.
Today news/정길도 취재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