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6 (수)

  • 구름많음동두천 4.4℃
  • 맑음강릉 11.0℃
  • 박무서울 6.6℃
  • 박무대전 4.6℃
  • 맑음대구 4.7℃
  • 맑음울산 7.3℃
  • 맑음광주 6.1℃
  • 맑음부산 10.0℃
  • 맑음고창 4.4℃
  • 맑음제주 17.9℃
  • 구름조금강화 5.3℃
  • 구름조금보은 1.2℃
  • 맑음금산 1.6℃
  • 맑음강진군 3.8℃
  • 맑음경주시 6.1℃
  • 맑음거제 7.9℃
기상청 제공

종합

“日 의료붕괴”, 도쿄 길거리 변사자 코로나19 양성 최소 6건

-코로나19 변사자 6명 발생 이후 3일만에 15명으로 증가
-일본 ‘의료붕괴’ 현실화에 아베 정권 책임론 대두
-日 언론“최소 검사 고집하더니...정부 사망자수 은폐”

         

[투데이전남=최창호 취재본부장]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길거리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된 변사자가 사후 PCR(유전자 증폭) 검사에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는 사례가 최소 6건 확인됐다.


20일(현지시간) 일본 매체 '니혼TV'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이 지난 한달간 도쿄 길거리나 집에서 변사한 사람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된 사례가 최소 6건 확인됐다. 경시청은 일본 도쿄도를 관할하는 경찰 본부다.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를 포함해 지난 18일 1만810명을 기록, 한국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일본 방역 당국은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해 감염 가능성이 있는 이들을 격리하는 일에도 난항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CR 검사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미확인 감염자를 파악하기 힘든 탓이다.


지난 18일 일본 매체 '교도통신'은 이날 도쿄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181명 가운데 68%에 해당하는 124명의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또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 6일 기자 회견에서 "PCR 검사 능력을 하루 2만건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으나, 최근 검사 실적은 하루 최대 7000여건 수준에서 그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일각에서는 코로나19 환자 수가 늘어나면서 일본의 의료체계가 과열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게놈(Genome·유전체) 의료 분야 권위자로 손꼽히는 나카무라 유스케 미국 시카고대 명예교수는 19일 '도쿄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본 의료 상황에 대해 "붕괴가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병원 내 감염을 피하기 위해 감염 의심 환자 수용을 거부하는 사례가 늘어 제한된 '구명구급센터'에서 대응할 수밖에 없게 됐다"며 "그 결과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 긴급 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받아들이기 어려운 사례도 나와, 의료 붕괴가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잠복 기간이 길고 전염력이 강한 바이러스 감염은 집단 감염을 추적하는 것만으로는 억제할 수 없다"며 "(일본은) 검사 범위를 축소해 의료 붕괴를 억제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검사를 받을 수 없는 경증자나 무증상 감염자가 행동의 제한을 받지 않아 감염이 확산한 게 큰 문제"라고 일본의 방역 대책을 비판했다.

 

Today news/최창호 취재본부장





의정

더보기

LIFE

더보기
이재명 당 대표 출마 공식선언“일부 검사들, 국회 겁박 하는 것은 내란 시도 행위”, 탄핵 당위성 강조, 출마 회견서 직격 [today news 취재본부장 강향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 대표가 10일 오전11시 연임에 도전하는 출마를 선언을 했다. 다음은 출마 선언 전문. 국민 옆에 이재명, 다시 뛰는 대한민국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어제보다는 오늘이,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 나을 거란 희망은 이제 과거의 유물이 되었습니다. 혁신 역량은 고갈되고 저성장의 악순환이 계속됩니다. 불평등과 양극화는 갈수록 극단화되고 있습니다. 상상하기 힘든 비극적 사건·사고들이 끊이지 않고, 먹고 사는 일에 온 신경을 기울여야 할 정도로 민생경제가 파탄 났는데, 그 누구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습니다. 심야배송을 하던 택배기사는"개같이 뛰고 있어요"라는 카톡을 남기고 과로로 숨졌습니다. 도대체 누구를 위한 나라이며 무엇을 위한 사회입니까. 이렇게 살 수는 없습니다. 절망의 오늘을 희망의 내일로 바꿀 수만 있다면 제가 가진 무엇이라도 다 내던질 수 있습니다. 저 이재명이 이 자리에 선 이유입니다. 국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동지 여러분. 지난 주 영국은 14년 만의 정권교체가 있었고, 프랑스도 집권여당을 누르고 좌파연대가 총선에서 승리했습니다. 국민들이 진보냐 보수냐를 선택한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