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전남=최창호 취재본부장] 미래통합당 지도부가 오는 18일 5·18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광주에 내려갈 것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김성원 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2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18일 광주에 내려가기 위해 주호영 원내대표와 원내대변인들의 차표를 끊어놨다"며 이렇게 말했다.
현재 부친상 중인 주 원내대표는 원포인트 본회의 등을 두고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협상하기 위해 오는 13일 국회에 복귀한다.
주 원내대표가 18일 광주행을 결정하면 그의 첫 지역 방문지는 호남이 된다.원내지도부와 함께 당 청년비상대책위원회도 초선 당선인 등과 함께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다.
천하람 청년비대위원은 "5·18 기념식 참여에 대해 청년비대위에서 어떤 범위에서 어떤 방식으로 갈지 논의 중"이라며 "통합당이 긴 기간 호남 국민께 많은 상처를 드렸는데 이번 기념식 참석 한 번으로 다 없던 일로 하긴 어렵기에 진정성 있게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교안 전 대표와 나경원 전 원내대표는 지난해 5·18 민주화운동 39주기 기념식을 찾았지만, 추모단체와 시민단체 등의 거센 항의를 받은 바 있어 이번 지도부의 방문 에도 같은 상황이 재현될 수 있다.
김 부대표는 "상중인 주 원내대표가 오면 어떻게 할지 이야기할 것이지만 내려가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광주행 의지를 내비쳤다.
Today news/최창호 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