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전남=정길도 기자] 하루에 수소차 1만대 분량을 충전할 수 있는 중규모 수소추출시설이 광주에 들어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수소차 약 5만대 분량의 '수소추출시설'을 광주와 경남 창원, 부산, 대전, 춘천 등 전국 5개 지역에 구축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른 것으로 수소차와 버스 등 수소교통망 조성을 위해 수소추출시설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우선 광주와 경남 창원 등 2개 지역에는 하루에 약 4t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중규모 수소추출시설이 구축된다. 이 시설은 수소버스 150대 또는 수소승용차 1만대를 충전할 수 있는 규모다.
광주시와 창원시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각각 총사업비 40% 수준인 8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주관기관은 한국가스공사다. 지난해 12월10일부터 지난 1월22일까지 공모를 통해 수소차·충전소 보급 계획, 주민 수용성 확보, 지자체 지원, 지역 수소산업 육성 효과 등을 고려, 전문가위원회에서 선정했다.
광주지역 수소추출시설은 연간 1천560t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창원에는 연간 3천910t 생산시설이, 소규모 시설인 부산시와, 대전시, 강원 춘천시에는 각각 연간 390t, 580t, 940t 생산 규모의 시설이 들어선다.
정부는 이번 수소추출시설 구축사업을 통해 수소차 4만9천대를 충전할 수 있는 연간 7천400t 규모의 수소 공급여력을 갖추게 됐다.
앞으로도 수소차 확산에 맞춰 수소추출시설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Today news/정길도 취재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