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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대 국회 오늘 만료...광주·전남지역 낙선의원 행보에 관심

-광주·전남 지역구 18곳 중 15곳의 현역 의원이 낙선

[투데이전남=최창호 취재본부장] 역사상 최악의 평가를 받고있는 20대 국회의원 임기가 29일로 만료된 가운데 광주·전남지역 낙선 의원들의 향후 정치적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호남출신의 이낙연 전 총리가 유력한 대권주자로 전국적인 지지율을 얻고 있어 2년 뒤 치러질 대선을 통해 낙선 의원들의 정치적 재기가 가능할지 주목된다.


29일 광주지역 정가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치러진 21대 총선에서 광주·전남 지역구 18곳 중 15곳의 현역 의원이 낙선했다.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로 3선 이상의 민생당 중진 의원들도 추풍낙엽 처럼 낙마했다.민생당 황주홍(고흥·보성·장흥·강진) 의원은 이날 임기를 마치며 "그동안 고향의 군수로서 3번, 국회의원으로서 2번 공직에서 일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공직에 있는 동안 '월급 값이라도 해야 한다'며 한다고 했지만 늘 부족했다. 


그래서 더욱 감사하다"고 유권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황 의원은 "이제부터 저는 하늘이 준 이 천재일우의 기회를 또 힘껏 살아보겠다"며 "싸우지 않는 국회를 외쳤던 사람으로서 싸우지 않는 자유시민의 몫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민생당 최경환 의원(광주 북구을)은 "4년 동안 금귀월래하며 주민들을 만나는 것이 기뻤고, 광주와 북구의 현안들을 해결하는 데 참여하면서 보람을 느꼈다"며 "많이 부족했다. 더욱 정진하겠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같은 당 윤영일 의원(해남·완도·진도)은 지난 25일부터 사흘 간 군청과 면사무소, 노인회 등을 직접 방문해 의정활동 결과를 주민들에게 설명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윤 의원은 "농수산 가격 안정, 획기적인 SOC사업, 연도·연륙사업 추진 등 해야 할 일이 여전히 산적해 있다"며 "평범한 군민으로서 지역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 고 말했다.


목포에서 내리 3선을 한 민생당 박지원 의원과 무소속으로 재선에 도전했던 '쓰까요정' 김경진 의원(광주 북구갑)은 활발한 방송활동이 예상된다.박 의원은 각종 방송에 출연해 촌철살인의 정치평론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법조인이지만 과학분야에도 조예가 깊은 김의원도 방송가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예산통' 장병완 의원(광주 동남갑)과 '4번 구속, 4번 무죄'의 불사조 박주선 의원(동남을), '목포의 천재' 6선 천정배 의원(광주 서구을)은 당분간 휴식기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전남의 낙선 의원들은 선거 과정에서 '호남출신 대통령'을 강조해 온 만큼 향후 대선에서 정치적 공간을 확보해 일정부분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경진 의원은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변호사는 되도록 하지 않고 과학기술 분야나 방송활동에서 할 일을 찾을까 고민 중이다"며 "향후 대선에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통해 나름대로 역할을 할 수 있지 않겠냐"고 말했다.

 

Today news/최창호 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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