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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터넷은행 삼국시대' 도래...경쟁 불붙어

-‘카뱅’‘케뱅’에 맞서‘토스뱅크’내년 출범

[투데이전남=최성훈 기자] 1200만명이 넘는 고객을 기반으로 몸집을 불리고 있는 카카오뱅크에 맞서 개점휴업 상태에 빠졌던 케이뱅크가 정상영업에 시동을 걸고, 토스뱅크도 내년 출범을 목표로 인력 보강에 나서는 등 '인터넷은행 삼국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가 지난 4월 내놓은 제휴 신용카드의 신청건수가 지난 7일 기준 20만건을 돌파했다. 


출시 열흘 만에 10만건을 돌파한 데 이어 한달 반 만에 누적 20만건을 넘어섰다. 체크카드가 아니라 발급 심사를 거쳐야 하는 신용카드라는 점을 감안하면 신청 속도가 매우 빠른 편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올해 1·4분기 당기순이익 185억원을 기록했는데,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인 137억원을 훌쩍 뛰어 넘는 이익을 3개월 만에 올렸다. 


여기에 4월 내놓은 제휴 신용카드가 흥행에 성공한 만큼 수수료 수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여 2·4분기 당기순이익도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하반기부터는 IPO를 위한 실무 준비를 시작한다. 3월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총자산은 23조3701억원, 수신과 여신 잔액은 각각 21조3430억원, 16조7475억원 규모다. 


현재 총자산 기준으로 전북은행을 웃돌고 광주은행과는 비슷한 수준인데, 증시에 성공적으로 입성할 경우 새로운 서비스를 무기로 지방은행은 물론 시중은행과의 경쟁도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케이뱅크도 자본확충의 마지막 실타래를 풀고 있다. 


이 과제를 해결하면 신용대출 판매 재개 등 정상영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된다. 1차 관문은 우리은행의 증자 여부다. 우리은행은 15일 이사회를 열어 케이뱅크에 대한 증자와 관련된 의견을 최종 확정한다. 


KT대신 케이뱅크의 최대주주로 올라설 예정인 BC카드에 대한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 일정도 변수다. 케이뱅크는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 5949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을 진행중인데 예정된 주금 납입일은 오는 18일이지만 변수에 따라 다음달로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 12월 예비인가를 받은 토스뱅크는 내년 7월 출범을 목표로 대대적인 인력 채용에 나섰다. 모집분야는 엔지니어링, 상품, 데이터, 인프라, 디자인, 파이낸스, 보안, 인사, 사업, 법무 등 총 36가지 직무다. 


다만 토스에서 고객 모르게 938만원이 결제되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부정 결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인터넷은행 출범에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Today news/최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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