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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광주에 세계수준의 'AI 데이터센터' 건립된다

-세계적으로 10위권 성능...연내 착공 추진
-50개 업체 광주사무소 개소… 일자리 창출 기대

[투데이전남=최창호 취재본부장]광주에 국내 최초로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으로 한 'AI 데이터센터' 가 들어선다. 세계적으로 10위권 안에 드는 성능을 갖춘다.


광주 데이터센터 구축으로 연내 50개 인공지능 업체가 광주사무소 개소를 추진 중이어서, 일자리 창출 효과와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9일 광주시에 따르면 첨단 3지구에 조성 중인 AI산업융합집적단지에 연내 데이터센터를 착공한다.


980억원을 투입해 2022년까지 완공할 예정인 데이터센터는 실측 성능이 88페타플롭스로 국내 최초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데이터 센터다. 기존의 국내에 구축된 데이터센터는 모두 중앙처리장치(CPU). 또 광주에 들어설 데이터센터는 세계적으로도 성능이 10위권에 들어가는 수준이라고 시는 전했다.


지난해 11월 미국 콜로라도 덴버에서 열린 슈퍼컴퓨팅 콘퍼런스에서 발표된 슈퍼컴퓨터 순위에 따르면 1위는 미국 오크리지국립연구소의 서밋(148페타플롭스)이었다.


국내에서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의 슈퍼컴퓨터 5호기 누리온(25.7페타플롭스)14위였으며 기상청이 보유한 누리와 미리는 각각 113, 114위였다. 페타플롭스는 1초당 1000조번의 연산 처리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88페타플롭스는 국내 민간·공공 데이터를 모두 저장해도 절반가량만 차지하는 성능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지난 1'데이터 3'이 개정되면서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도 탄력을 받게 됐다. 개인정보 보호법에서 특정 개인을 식별할 수 없도록 처리한 가명 정보를 본인 동의 없이 통계 작성, 연구 등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데이터베이스 구축이 한결 원활해졌다.


데이터는 AI를 학습시키는 가장 기본적 인프라로, 집적단지 주요 시설이 될 AI 데이터센터도 양질의 산업용 학습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핵심 전제 중 하나다.


광주에 데이터센터가 구축되면서 인공지능 업무 협약을 맺은 업체들도 광주에 속속 사무소를 개소하게 된다.


'인공지능(AI)산업 육성 특별법' 제정으로 광주가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면, AI산업융합집적단지 내에서만 제한적으로 의료·자동차 등의 빅데이터 정보가 제공되기 때문이다.


시는 AI산업융합집적단지에 입주하는 기업에 한해 데이터센터의 세부 자료를 제공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 입주 기업들과 의료, 헬스, 자율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의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광주 인공지능 산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송갑석, 민형배, 양향자 국회의원 등이 '인공지능(AI)산업 육성 특별법' 제정을 준비 중이다.


현재 지난 10월부터 광주시와 업무협약을 맺은 인공지능 AI 관련기업은 광주에 속속 사무소를 마련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와 광주형 인공지능 비즈니스 협약을 체결한 14개 업체 중 7개 업체가 광주에 사무실을 개소했다.


앞으로 시는 연말까지 50개 인공지능 기업과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어서, 이들 업체도 모두 광주에 사무소를 마련하게 되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오는 18일 협약을 맺은 기업의 인재 채용 설명회 개최로, 200여명의 지역 인재가 채용될 예정이다.


한편 시는 9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에이모와 광주형 인공지능 비즈니스14번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데이터 가공 교육을 하기로 했다. 경력단절 여성, 구직자, 관련 분야 진출 희망자를 대상으로 기수별 40명씩 총 400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데이터 라벨링 교육을 한다.


손경종 광주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올해까지 50여 개의 AI 관련 기업을 유치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Today news/최창호 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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