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전남=최창호 취재본부장] 문재인 대통령이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박지원 전 국회의원을 내정했다.
전혀 예상치 못한 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밖에 국가안보실장에 서훈 국정원장을 내정하고, 통일부장관 후보자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지명했다.
이날 인사는 외교안보라인 쇄신을 통해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남북관계 개선과 대북정책을 집권후반기에도 주요 과제로 계속 삼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그동안 거론돼온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정의용 현 국가안보실장과 함께 외교안보특별보좌관에 임명할 예정이다.
차기 국가정보원장으로 내정된 박지원 전 국회의원은 "역사와 대한민국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님을 위해 애국심을 가지고 충성을 다 하겠다"고 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포부를 밝혔다.
그는 "국정원장 후보자로 내정되었다는 통보를 청와대로부터 받았다"며 "앞으로 제 입에서는 정치라는 정(政)자도 올리지도 않고 국정원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며 국정원 개혁에 매진하겠다. SNS 활동과 전화 소통도 중단한다"고 했다.
아울러 박 전 의원은 "후보자로 임명해 주신 문재인 대통령님께 감사드리며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님과 이희호 여사님이 하염없이 떠오른다"고 했다.
Today news/최창호 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