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전남=정길도 취재부장]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건설과 관련해 올해 상반기 1천억대 공사 계약이 이뤄져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12일 광주시 도시철도 건설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착공한 2호선 건설 공정별 사업이 추진되면서 올해 상반기에만 1천73억원 규모 공사계약이 체결됐다.
토목, 구조물, 지반보강, 조경, 지장물 이설 등에서 주요 기반 시설을 만드는 데 지역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지역에서 생산된 철강, 복공판 등 건설자재와 굴삭기 등 건설 장비를 투입하고 현장에는 지역 인력을 우선 고용하고 있다고 도시철도 건설본부는 전했다.
착공 후 현재까지 고용된 연인원 4천853명 가운데 지역 인력은 4천698명, 지역 장비 사용도 1천970여건으로 집계됐다.
도시철도 건설본부는 지난해 2호선 1단계 시공사 6개 업체와 광주 업체 공사 참여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지역 건설업체 하도급 비율 상향, 자재·장비사용 활성화, 지역민 우선 고용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2호선 건설사업은 총 3단계로 나눠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1단계는 시청에서 월드컵경기장, 백운광장을 지나 광주역까지 약 17㎞ 구간으로 본선·정거장 20개·차량기지 1개 등을 만드는 데 2023년까지 5천685억원이 투입된다.
Today news/정길도 취재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