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0 (수)

  • 구름조금동두천 -0.4℃
  • 맑음강릉 8.7℃
  • 맑음서울 2.9℃
  • 맑음대전 1.7℃
  • 맑음대구 3.7℃
  • 맑음울산 5.1℃
  • 구름많음광주 7.5℃
  • 맑음부산 8.8℃
  • 맑음고창 3.7℃
  • 흐림제주 13.3℃
  • 구름많음강화 1.1℃
  • 맑음보은 -0.5℃
  • 구름조금금산 0.1℃
  • 흐림강진군 9.6℃
  • 맑음경주시 2.1℃
  • 구름조금거제 6.5℃
기상청 제공

크리스찬투데이

투데이전남 창간 9주년에 즈음해서

일요신문 호남본부장 강효근

일요신문 호남본부장 강효근

 

언론 없는 정부보다 정부 없는 언론을 택하겠다

 

위 말은 미국의 독립선언문을 기초했으며 미국 제3대 대통령을 역임한 토머스 제퍼슨이 한 말로 언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단적으로 보여 준 말이다.

 

토머스 제퍼슨은 연방파가 주도한 하원이 언론 및 출판의 자유를 규제하는 외국인 규제법과 보안법을 제정하자 협력자인 제임스 매디슨과 함께 위헌으로 규정하여 반대하는 등 언론의 자유를 강조했다.

 

미국에 토머스 제퍼슨이 있었다면 우리 민족은 훨씬 전부터 수많은 토머스 제퍼슨들이 있었다. 그들은 바로 왕과 신하들의 대화까지 24시간 밀착해서 국가의 중대사와 관련된 말들을 있는 그대로 기록했던 사관들이다.

 

당시 최대 권력을 가진 왕이라 할지라도 사관의 기록에 관여할 수 없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조실록이 단순히 한 왕조의 실록이 아닌 언론의 자유와 중요성을 논할 때 중요하게 다뤄지는 것이 바로 왕과 권력에 간섭받거나 억압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사관들의 노력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현재를 살아가는 대한민국 언론의 상황은 어떠한가? 지난해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부설 로이터저널연구소가 발표한디지털뉴스리포트 2020’에 따르면 대한민국 뉴스 신뢰도는 21%로 조사대상국 41개국 중 40위를 차지해 흔히들 메이저 언론이라는 방송과 대형 언론의 신뢰가 바닥을 치고 있다.

 

그러나 위안으로 삼을 만한 것은 바로 우리 언론의 자유가 보장되고 있다는 것이다. ‘국경 없는 기자회가 밝힌 언론의 자유지수는 지난 202039위까지 상승한 후 박근혜 정부 시설인 지난 201670위로 추락했으며, 이후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후인 지난 2019년에야 20계단 상승해서 다시 41위를 기록하고 있다.

 

언론자유지수는 바로 정치적 선진국을 구분하는 기준이다. 그러나 대한민국에서 그것도 대도시가 아닌 친·인척과 선·후배 등 각종 학연과 지연으로 얽힌 지방에서 곳곳에 도사리는 회유와 압박 거기에 경제적 어려움마저 인내하면서 견디어야 하는 것이 지역 언론의 현실이다.

 

올해로 창간 9주년을 맞이하는 투데이전남의 창간 기념일이 무엇보다도 소중하고 값진 것이 바로 여기에 있다. 이인규 대표의 참언론을 향한 의지와 인내 그리고 꾸준한 노력에 찬사를 보내면서 투데이전남이 지역민의 눈과 귀가 되고 한을 말할 수 있는 지역 신문고가 되길 희망한다.

 

일요신문 호남본부장 강효근





의정

더보기
김태진 서구의원, ‘광주 자치구 서울사무소 파견 상주 공무원 규정 없이 복무 관리도 엉망’ @ 김태진 의원 구정질문 사진 [today news] 광주 서구의회 김태진 의원이 제32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구정질문을 통해 서구청 소속인 서울에 상주 중인 홍보실 시간선택제 나급 공무원이 근거도 없이 파견되어있고, 복무 관리도 엉망이라고 밝혔다. 현재 광주광역시 5개 자치구 중에서 서구 홍보실 시간선택제 나급 공무원, 남구 총무과 시간선택제 나급 공무원, 광산구 시간선택제 가급 공무원이 광주시 서울사무소에 상주 중이다. 서구와 남구는 서울 상주 근무에 대한 근거가 없이 채용되었고, 그나마 광산구는 파견 이후에‘광주광역시 광산구 서울사무소 설치 및 운영규정’을 만들어서 운영을 하고 있지만, 서구와 남구는 여전히 규정이 없이 운영되고 있는 상태이다. 또한 출퇴근과 같은 복무와 관련해서도 광산구는 공무원 출퇴근 시스템인 새올 시스템을 통해서 출퇴근을 확인하고 있다. 그러나 서구의 경우 새올 시스템은 설치되어 있지만, 출퇴근 기록을 지금까지 한 번도 확인해보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홍보실 소속 시간선택제 나급 공무원이 서울에 있다는 이유로 복무 관리가 전혀 되지 않고, 어떤 업무를 정확히 하고 있는지 알 수 없는 대목이기도 하다. 현재 시간선택제

LIFE

더보기
이재명 당 대표 출마 공식선언“일부 검사들, 국회 겁박 하는 것은 내란 시도 행위”, 탄핵 당위성 강조, 출마 회견서 직격 [today news 취재본부장 강향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 대표가 10일 오전11시 연임에 도전하는 출마를 선언을 했다. 다음은 출마 선언 전문. 국민 옆에 이재명, 다시 뛰는 대한민국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어제보다는 오늘이,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 나을 거란 희망은 이제 과거의 유물이 되었습니다. 혁신 역량은 고갈되고 저성장의 악순환이 계속됩니다. 불평등과 양극화는 갈수록 극단화되고 있습니다. 상상하기 힘든 비극적 사건·사고들이 끊이지 않고, 먹고 사는 일에 온 신경을 기울여야 할 정도로 민생경제가 파탄 났는데, 그 누구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습니다. 심야배송을 하던 택배기사는"개같이 뛰고 있어요"라는 카톡을 남기고 과로로 숨졌습니다. 도대체 누구를 위한 나라이며 무엇을 위한 사회입니까. 이렇게 살 수는 없습니다. 절망의 오늘을 희망의 내일로 바꿀 수만 있다면 제가 가진 무엇이라도 다 내던질 수 있습니다. 저 이재명이 이 자리에 선 이유입니다. 국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동지 여러분. 지난 주 영국은 14년 만의 정권교체가 있었고, 프랑스도 집권여당을 누르고 좌파연대가 총선에서 승리했습니다. 국민들이 진보냐 보수냐를 선택한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