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삼 / 칼럼니스트 .작가 특전사 검은베레 역전의 용사 - 詩作NOTE - ‘림삼 제 5시집’인 ‘비 내리는 날 오후’에 수록되어 있는 시다. 40대이던 불혹의 시절 가을의 도봉산 산행 중에 지은 시로 기억한다. 그 때나 이제나 가을의 산은 한결로 황홀하다. 존재하는 어떤 찬사로도 표현하지 못할 굉장한 아름다움이 지천에 널려 있고, 오가는 길목마다 발에 밟히는 엄청난 낙엽들이 저마다 사연을 가득 모아담고 우리를 벗한다. 예컨대 가을의 산은 세상의 가장 오묘한 자연미를 오롯이 드러내며 천연덕스레 주저앉아 있음이다. 세속에 찌들어 구겨져있던 마음의 주름을 펴고, 짓눌려진 오욕의 찌꺼기들을 하나로 털어내어 새로운 사람 됨됨이를 만들어내는 데는 가을산만 한 데가 없다. 웅크러든 마음의 부담들을 죄다 덜어내고 거듭나는 충족감으로 다시 일어서고 싶다면 잠시 짬을 내서 가까운 어딘가라도 좋으니 작심하고 가을산에 오르면 된다.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한 호연지기와 더불어 폐부에 가득 들어차는 행복감에 아마도 흠씬 눈물이 흘러내리리라. 감동에 겨워 감격에 젖어, 그리고 저절로 스며나는 감정의 폭포에 스스로 놀라, 뭉클 소름돋는 걸 아마도 절절히 느끼게 되리라. 그것이 바로 가을
[투데이전남광주=최창호 취재본부장]고국을 떠나 의지할 곳 없는 광주·전남 이주민들이 매년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고 화합하며 힘을 얻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마련된 “제1회 이주민인권평화축제”가 11일 오전11시부터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 5.18 문화광장에서 열렸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광주·전남 이주민 인권평화 축제는 각국의 요리와 전통춤 등을 선보이며 외로운 타국살이에서 서로 의지하고 화합하는 소통의 장을 만들었다. 총 3부로 진행된 이번 축제는 1부에 축하공연과 개회식, 요리경연대회, 2부에 광주두드림난타의 축하공연에 이어 중국 태극 부채춤, 베트남 전통춤, 몽골 전통춤 등 각 나라별 공연, 3부에서는 K-POP 노래자랑, 시상식 및 폐회식 순으로 진행됐다. 축제에 참가한 이주민들은 각국의 전통요리와 전통의상을 선보이는 등 각 나라의 문화를 시·도민들에게 소개했으며, 한달 넘게 준비한 공연을 선보여 축제 참석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주민들은 이날 고국에 대한 그리움을 잊고 같은 상황에 있는 여러나라 이주민들과 함께 서로 의지하고 화합하며 소통의 장으로써 이번 축제를 즐겼다. 또한 축제장 한 켠에는 베트남 전통요리 분짜와 몽골식 고기만두, 태
【투데이전남광주=최창호 취재본부장】중소벤처기업부 광주전남지방청(청장 김진형)은 8일 광주남광주시장에서 광주․전남 최고의 전통시장 맛집을 가리는 ‘맛깔나는 남도 전통시장 푸드쇼’ 결선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두드림난타의 식전공연으로 시작된 푸드쇼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에서도 많은 사람들로 성황을 이루었다. 최종경연 결과, 최우수상에 광주는 남광주시장 수제손만두, 전남은 곡성기차마을 전통시장 토란아이스크림 두 팀이 수상하여 광주광역시장상, 전라남도지사상과 1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광주․전남지방청장상이 수여되는 우수상에는 ▲봉선시장 꼬리가 살랑살랑 족발 ▲광양5일시장 매실녹두빈대떡 두 팀이, 소진공이사장상이 수여되는 장려상에는 ▲1913송정역시장 곱창, 갈비, 껍데기모듬 ▲남광주시장 고력떡갈비 ▲여수중앙시장 콩떡콩떡다쿠아즈 ▲목포자유시장 왕꽈배기, 도너츠 네 팀이 각각 선정됐다. 입상자들은 정부와 지자체가 지원하는 경영컨설팅과 홍보마케팅 지원, 최대 1억 원 한도의 정책자금 연계까지 다양한 인센티브도 함께 받게 된다, 올해 푸드쇼는 모두 36팀이 참가해 서류심사를 통과한 광주 10팀, 전남 8팀이 예선전을 치러 광주․전남에서 각각 4팀씩 8팀이 본선에 진출했고,
림삼 / 칼럼니스트. 작가 - 詩作NOTE - 흔히들 가을은 사랑이나 연가(戀歌)보다는 이별과 애가(哀歌)가 어울리는 계절이라고 여긴다. 미래에 대한 환상 보다는 지난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기에 적당하고, 피어나는 들꽃 보다는 떨어지는 낙엽을 연상케 하는 절기에 적절한 것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화창하고 따스한 양지녘의 햇살이 아닌, 웬지 적막하고 쓸쓸한 비탈길의 바람이 어울린다는 고정관념이 있다. 가을에는 헤어짐의 노래를 부르고, 그리움의 시를 쓰는 것이 맞다고 결론을 짓는다. 그렇게 사람들의 뇌리 속에서 가을은 뒹구는 가을로 영근다. 그래서 가을은 시끄럽지 않고 화려하지 않으며 자유분망하지 않다. 아니, 오히려 가을은 가을이라는 제목 아래 속박되어 있으며 고요한 달밤에 소박한 담채색의 아름다움으로 우리를 찾아온다. 그래서 가을은 가을답게 스산하다. 가을은 가을스럽게 고즈넉하다. 그리고 가을은 가을이기 때문에 우리를 사랑으로 보듬는다. 짧은 가을에 우리는 늘 새롭게 태어난다. 그리고는 이내 급히 가을과 함께 저물어간다. 다시 올 가을을 기다리며 우리의 가을은 먼 훗날을 기약한다. 가을에 맺어진 사랑은 그렇게 우리들 가슴 속에 영원한 기억으로 붙박힌다. 가을이
강진생태공원갈대축제가 끝난 이후에도 관광객 수는 행사평일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강진음악인단체총연합회12개단체는 토, 일요일 버스킹 공연 관광객들호평속에 이루워져 강진군 음악도시를 부각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와같은 분위기가 고조되자 강진음악인단체총연합회 신선호회장은 일요일 앵콜공연을 가질것을 비팀출연자들과 재능기부 할 것을 결정하고 이번주일11월11일오후1시부터 강진만생태공원에서 관광객들과 함께한다고 전하고 있다. /today news- 이인규발행인
붕괴 위험 등 안전성 문제로 사용이 중단된 광주 남구 고싸움놀이 전수 교육관 신축 공사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오는 2020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내년 연말까지 건물 신축 공사를 끝마친 뒤 2020년 3월까지 영상관 등 내부시설 조성 공사도 완료해 광주시민들에게 개방하겠다는 게 남구의 목표다. 6일 남구(구청장 김병내)에 따르면 고싸움놀이 전수 교육관 신축 공사가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새롭게 지어지는 고싸움놀이 전수 교육관은 지상 2층 규모의 철근 콘크리트 한옥 지붕 건물로, 연면적은 1,151㎡ 크기로 기존 건물보다 243㎡가 더 큰 면적으로 지어진다. 1층에는 88고 교육실을 비롯해 고 제작 작업실, 물품 보관창고, 사무실, 자료실 등이 들어서며, 2층에는 칠석 고싸움놀이 농악단 연습 공간과 고싸움 교육실, 고소리 및 줄패장, 다목적실, 영상관, 휴게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2층에서는 고싸움놀이 시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발코니 형태의 관람석이 새롭게 만들어질 예정이다. 고싸움놀이 축제시 고싸움 시연 모습을 가장 좋은 위치에서 바라볼 수 있는 뷰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축 고싸움놀이 전수 교육관의 개관 시점은
광주 서구청은 6일 상무시민공원에서는 주민과 함께하는 ‘2018 서구민 자치․복지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올해 한 해 동안 주민 스스로 참여해 온 자치활동을 평가․결산하는 자리로 사회복지박람회, 공유마당, 다문화가족마당 등으로 구성됐다. 행사의 기획부터 운영까지 주민주체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서구의 직접민주주의 실현의지가 담긴 작은 주민총회, 한 해 동안 갈고닦은 솜씨를 자랑하는 주민자치 프로그램 솜씨자랑 등이 펼쳐졌다. 주민총회에서는 행사장내 배너를 통해 주민들의 공감순위와 주민 제안등을 수렴했으며, 동장 주민추천제, 주민자치회 위원선발 방법등 6개 의제에 대해 구청장과 함께 대화하며 의논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올해 처음 열린 제1회 사회복지 박람회에서는 복지에 대한 이해 도모를 위해 31개 참여부스를 마련하여 기관․단체 특성에 맞는 홍보와 상담, 체험활동도 마련됐다. 또, 다문화 사업과 세계의 음식, 전통의상, 놀이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다문화가족마당과 네일아트, 아로마테라피 등 재능공유를 통한 다양한 체험 공유마당도 운영됐다. 이밖에도 부대행사로 진행된 제2회 광주 서구 관광 전국사진 공모전 전시회에서는 입상작품에 대한 시
[빠르게 늘어가는 1인 가구의 감정 교류 단절 현상을 위한 대책 마련 센터] (사)한국실내디자인학회 공모전 입상작 광주여대 실내디자인학과 4학년 김창조, 김수미 작품 / today news-이인규 발행인 광주여자대학교는 실내건축디자인과 학생들이 최근 (사)한국실내디자인학회 주제공모전에서 입상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실내디자인학회는 지난 2009년부터 미래환경적 변화와 요구에 대비한 시의적절한 주제를 선정하는 '기획형 주제공모전'을 실시해 창의적인 신진디자이너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미래공간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공모전은 외국 유명 디자이너가 주제를 발표하고 심사까지 책임을 맡아 진행했다. 공모전에서는 일본 건축가이면서 동경대 명예교수인 키시다 쇼고가 주제로 제시한 'INTERACTIVE SPACE FOR CONNECTING PEOPLE WITH PEOPLE(사람과 사람, 사람과 환경, 사람과 세계가 시공을 넘어 연결되는 키네틱 보더(Kinetic Border)의 인터렉티브 스페이스를 구상하다)'라는 내용으로 작품을 받고 발표를 통해 우수 작품을 선정했다. 입상을 수상한 4학년 김창조. 김수미 학생의 작품 제목은 빠르게 늘어가는 1인 가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