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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추미애 대표의 오만과 독선,민심 이반 불러올 것

더불어민주당이 6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지역 가운데 광주 서구갑을 전략공천하기로 한 것을 놓고 당내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투데이광주전남 최창호 취재부장]더불어민주당이 6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지역 가운데 광주 서구갑을 전략공천하기로 한 것을 놓고 당내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송갑석 예비후보 지지자 및 당원 그리고 시민사회는 18일 전략공천 규탄대회에 이어 19일에는 30여명이 서울 여의도 더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광주민심과 촛불혁명을 정면으로 거스른 전략공천을 당장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광주시민과 송 후보 지지자들은 중앙당 규탄대회에서 "그동안 지극히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절차에 따라 치러지고 있던, 광주 서구 갑 국회의원 재선거의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선 과정이 납득할만한 이유도 없이 전략공천위원회로 이관되었다는 소식을 접하며 의아하지 않을 수 없다"고 중앙당을 규탄했다.

이들은 "‘전략공천’이라는 명분을 앞세워 민의도, 절차도 무시하려고 하고 있어 실망을 넘어 분노를 안겨주고 있다"며 "더민주당은 불과 2년 전 총선에서의 쓰디쓴 패배를 먼 옛날의 일로 까마득히 잊고 있다'고 경고했다.

더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광주 서구갑 전략공천을 반대하는 시민과 당원들이 추미애 대표 등

지도부를 강하게 성토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어 "촛불시민혁명은 자신들의 전유물이며 이제는 아무렇지도 않게 폐기되거나 무시해도 되는 과거의 유물로 여기고 있다"며 "국민들의 요구를 무시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구시대적 사고나 정당 운영방식으로 스스로 모른 채로 되돌아가고 있다"고 중앙당의 행태를 비판했다. 이들은 "만약 어떤 대의나 명분도 없이 밀실에서 전략공천을 진행한다면 한국 민주주의의 심장 인 광주 시민들의 자존을 짓밟는 비열한 자살공천이 될 것임을 더민주당 지도부에 강력히 경고한다"며 고듭 전략공천 철회를 촉구했다.

또한 이한열 열사 어머니 배은심 여사는 20일 국회 본관 더불어민주당 대표실로 추미애 대표를 직접 찾아가, 광주 서구갑 전략공천을 즉각 철회하고 공정한 경선을 촉구했다.

故이한열 열사어머니 배은심여사가 20일 추미애대표 면담을 위해 국회에 도착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있다

배은심 여사는 추미애 대표와의 면담에서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한다는 속설이 있는데 민주화운동을 한 우리가 그렇게 될 지경”이라며 “2012년에도 경선에서 일방적으로 배제되었지만 의연하게 선거운동을 이어가고 있는 송갑석 후보에게 경선 기회는 줘야 민주당 이름에 걸맞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이에 추미애 대표는 “충분히 검토해서 결정하겠으니 믿어달라”고 말했다는 것.

배은심 여사의 면담요청과 광주시민 항의방문 등 적극적인 '전략공천 반대 공정경선' 요구에 따라, 20일 최고위에서 전략공천 여부는 결정이 미루어졌다.

한편 시민들은 문재인대표의 지지율에 고무된 추미애 대표의 민주당 중앙당이 기고만장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2016년 선거를 벌써 잊었냐며 민주당 낙선운동도 불사할 것이라고 분개하고 나섰다.

최창호 취재부장 news514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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