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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기자수첩] 알쏭달쏭 민주당 공천방식 민주당 경선 왜 이러는가?

기준없는 민주당 경선방식 시민들의 저항에 부딪힐 것.

 

  

최창호 취재부장 

           

더불어민주당은 6.13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광주 서구갑 재보궐 선거 후보를 송갑석 광주학교 이사장과 박혜자 전 의원 간 경선을 거쳐 확정하기로 25일 결정했다.

경선은 27~28일 이틀간 권리당원만 100%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당초 민주당은 광주 서구갑 지역에 추미애 대표가 여성인 박혜자 전 의원에 대한 전략공천을 추진하면서, 송갑석 이사장이 상경투쟁을 벌이고, 지지자들이 촛불집회를 벌이는 등 내홍이 불거졌던 곳이다.

그런데 이번엔 또 경선방식이 문제다.

일반적인 민주당 국회의원 경선은 통상 권리당원 50%, 일반 유권자 50%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런데 광주 서구갑은 권리당원 100%경선을 채택했다.


누구를 위한 경선 룰 인가?

이 같은 민주당 지도부의 결정에 대해 ‘경선룰이 일관성 없이 적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누구를 위한 경선룰이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거둘수 없다‘는게 시민들의 여론이다.

지역민들의 민심과 정서를 고려하지 않은채 경선, 전략공천을 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지역 정치권에서는 영암·무안·신안의 경우 ‘문재인 정부 청와대 행정관’ 직함을 쓰는 후보에게 유리한 방식을, 그리고 광주 서구갑은 지역위원장 출신 후보에게 유리한 방법을 각각 채택한 것 아니냐는 지역민들의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광주 쌍촌동에 사는 주민 김모씨(58)는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지만 시민들의 민심을무시하는 안하무인 격인 민주당의 오락가락 원칙없는 경선 방식에 정치적인 환멸을 느낀다고 말했다.

민주당 경선 왜 이러는가?

원칙도 없고 기준도 없는 경선방식에 시민들의 저항에 부딪힌다는 것을 왜 모르는가?

집권여당인 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잘해서 얻은 높은 지지율을 민주당 자신들이 잘해서 얻은 것으로 생각하는 착각과 오만에 빠져있다.


지금 광주에선 집권여당인 민주당의 원칙없는 경선방식에 지역사회가 분노하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는 시민들의 여론은 무시한채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에 취해 깃발만 꽃으면 된다는 착각과 오만속에서 하루빨리 벗어나야 한다.

이렇게 가다가 시민들의 저항에 무딪혀 6.13 지방선거에서 큰 코 다칠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최창호 취재부장 news514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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