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전남=최창호 취재본부장]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기간 광주에서 다채로운 문화 예술 행사가 열리면서 축제의 도시로 변모한다.
경기장, 선수촌, 5·18민주광장, 광주폴리, 공연마루, 전통문화관 등 발길 닿는 곳이 공연장이고 무대이고 전시장이다.
광주시가 외지인들에게 자신있게 내놓을 수 있도록 의욕적으로 준비한 광주국악상설공연이 매주 토요일 열린다.
광주 대표 브랜드공연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국악상설공연은 매회 전석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이 공연은 사전 예약으로 진행되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5‧18민주광장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주변에서는 매주 토요일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이 진행돼 축제의 분위기를 더한다.
이번 여름시즌은 '아시아 문화의 물결'이라는 주제로 수영선수권대회와 연계, 확대해 진행한다. 해외 거리예술가들이 참여하는 '2019 아시아마임캠프'뿐 아니라 대회 주경기장 및 선수촌 등으로 직접 찾아가는 프린지페스티벌, 대구의 예술인들과 함께하는 달빛동맹 교류공연 등이 펼쳐진다.
광주시가 주관한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개최 문화예술행사지원 공모사업'에서 선정된 총 18개의 민간예술단체도 광주 곳곳에서 예향도시의 멋을 뽐낼 예정이다.
광주폴리에서 진행되는 클래식 음악회, 남부대 주경기장에서 진행되는 유리를 이용한 퍼포먼스(Glass Art), 광주 도심 속에 위치한 한옥(오가헌)에서 펼쳐지는 퓨전 음악극 등은 다양한 볼거리로 수영대회 기간 광주를 찾는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대회기간 31일 동안 경기장과 선수촌, 5·18 민주광장 주 무대에서는 '물, 빛, 그리고 흥(興)' 이란 주제로 매일 공연과 전시, 댄스경연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돼 도시 전체를 축제의 장으로 만든다.
남부대 등은 라이브 사이트를 운영해 도심 곳곳에서 대회 관련 영상을 즐길 수 있다.
또 전국에서 모인 96개팀의 시민 공연예술가들의 풍성한 공연을 남부대, 선수촌 등의 공연무대에서 매일 즐길 수 있다.
물과 관련된 주제로 남부대 주무대에서 세계수영댄스 경연대회가 펼쳐지며 러시아, 중국, 일본, 동아시아 등 세계 각지의 전통공연과 우리나라 지자체 특별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이밖에도 국립아시아문화원이 주관하는 월드뮤직페스티벌, 로보틱스 퍼포먼스공연, 아시아 컬처마켓 등이 펼쳐진다.
전통문화관에서도 수영대회 기간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전통미를 더하다'라는 주제로 설치미술, 전시, 체험, 공연 등을 위주로 야간개장을 한다.
오는 12일부터 8월 18일까지 오전 9시부터 밤 9시 30분까지 우리나라 전통 풍경을 스텐과 나무로 표현한 설치작품 30점이 선보인다.
매주 금·토·일요일에는 한지 등 만들기 체험, 한국 부채 만들기 체험, 옹기 그릇에 다식, 전통 마시기 체험, 천연염색 규방 공예 전시 등이 준비됐고, 토·일요일에는 모둠북, 학춤, 선비춤, 화선무, 북춤, 장고춤, 풍물굿, 판소리, 민요, 국악가요 등 다채로운 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Today news/최창호 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