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news 강향수 전남 본부장] 순천시는 미세먼지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대기질 정보와 기상상태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미세먼지 신호등을 조례호수공원 등 5개소에 설치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 출처 : 순천 시청 (조례호수 공원 미세먼지 신호등)
미세먼지 신호등은 도심 5개소의 도시대기측정망과 연계해 설치지점과 가장 가까운 측정망의 미세먼지 등 대기질 측정결과를 수치, 캐릭터 또는 파랑(좋음), 녹색(보통), 노랑(나쁨), 빨강(매우나쁨)색으로 알기 쉽게 표출하는 시스템이다.
미세먼지 정보는 미세먼지 측정소에서 신호등내에 설치된 LTE 통신기기로 데이터를 전송받아 신호등에 표출하는 방식으로, 한 시간마다 평균 농도를 전송한다.
공원 입구 등에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하면 시민들이 야외 활동을 하기 전 미세먼지 정보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어,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외부활동을 자제하는 등 건강보호를 위한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다.
이에따라 지역주민들이 대기질 상태를 쉽게 확인해 마스크 착용 여부를 스스로 결정하는 등 대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날씨가 서늘해지면 야외활동이 늘어난다며 미세먼지 정보를 신속히 전달하여 시민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며 “미세먼지 신호등에 대한 시민의 반응에 따라 추가 설치할 계획으로 미세먼지로 인한 시민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가 체내에 오랜 시간 누적되면 폐·후두 등 호흡기 관련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 : 환경부
한편 환경부는 6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에서 "공기정화설비 보급을 확대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실내공기질 관리 강화방안'이 심의·확정됐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연말까지 전국 모든 유치원과 학교에 공기정화설비 설치를 완료하고, 사회복지시설에도 설치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 전국 338개 지하역사와 지하철 내부에도 공기청정기를 설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환경부 관계자는 "앞으로 전국 모든 지하역사에서 초미세먼지 자동측정기를 가동해, 실시간으로 대기질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