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전남=최창호 취재본부장]5.18민주화운동 최후 항쟁지인 옛 전남도청 복원이 본격 추진된다.
정부는 '옛 전남도청 복원추진단'이 출범식을 열고 활동에 들어갔다.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직속으로 설치되는 추진단은 복원협력과, 복원시설과, 전시콘텐츠팀 등 2과 1팀으로 구성됐다.복원 대상은 전남도청 본관과 별관, 회의실, 도 경찰국 및 도 경찰국 민원실, 상무관 등 6개동이다.
추진단은 5.18 당시 시민군 상황실과 방송실이 자리한 도청 본관 1층 서무과와 2층 엘리베이터, 화장실을 철거해 당시 모습을 복원을 추진하고 현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입구 역할을 하는 옛 전남도청 별관은 입구를 제외한 3~4층만 복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한 무기고와 시민군의 휴식·식사공간이었던 도청 회의실은 내부 공간을 복원하고, 상무관은 내부 바닥재 등만 교체한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전남도청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숭고한 역사의 현장이며 민주화 운동의 성지로서 1980년 당시의 모습대로 복원될 것입니다“ 라고 말했다.
한편 도청 원형 복원을 요구하며 항의농성을 펼쳐왔던 5월 단체 등도 농성을 풀고 기대를 나타냈다.
Today news/최창호 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