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삼 /칼럼니스트. 작가. 시인 詩作NOTE - ‘림삼 제 9시집’인 ‘돼지 껍데기’에 수록되어 있는 시다. 가을이 저무는 환절의 쓸쓸함을, 억새밭을 바라보다가 문득 강렬하게 느끼면서 썼던 시다. 해마다 반복되는 사계절의 윤회인데, 색 다를 것도 없고, 그저 매일 반복되는 하룻날들의 흐름일 뿐인데, 다 알면서도 어째서 늘상 이 맘 때만 되면 더없이 쓸쓸하고, 삶의 고독병을 한결 심하게 앓아야 하는 걸까? 내남 할 것 없이, 가을이 저무는 자연을 바라보며 느끼는 감상은 대동소이하다. 속히 왔다가 금세 가버리는 가을이 마치 삶의 단면 한 자락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 하여, 그리 느끼게 되는 걸 게다. 그러다가도 소슬바람 세차게 불기 시작하면 옷깃 여미며 따스한 불가를 찾게 되고, 더 지나서 엄동설한에도 거리를 쏘다니며 감성에 젖는 사람은 전혀 없다. 그 때는 그저 서로 보듬고 정담 나누기에도 바쁜 시간일 테니 말이다. 그렇게 겨울 한 철 견디다 보면 다시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돌아올 테고, 새 봄에는 누구나 삶의 아련함을 느끼며 추억에 젖기 보다는, 생동과 활력의 노래로 솟아나는 새 생명을 축하하느라고 분주할 거야 뻔한 이치다. 그게 언제나 되돌이표로 거듭나는 우
[투데이전남=조혜정 기자] 3층 공사 현장에서 떨어진 벽돌에 1층 상가 주인이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45분쯤 광주 북구의 한 건물에서 1층 상가 건물주인 A(66) 씨가 3층 리모델링 공사 현장에서 떨어진 벽돌에 머리를 맞았다. 이 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친 A 씨는 목격자들의 신고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같은 날 오후 7시 25분쯤 숨졌다. 사고 당시 건물 3층에서는 창틀을 리모델링하는 공사가 진행 중이었는데, 벽체를 철거하는 과정에서 벽돌이 아래로 떨어졌다. 그 순간 A 씨가 1층 상가 사무실에서 나오다 위에서 떨어지는 벽돌에 맞아 변을 당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경찰은 현장에 낙하물 방지시설이나 보호막이 설치돼 있지 않았던 것으로 보고, 공사 관련자 3명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사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 중이다. Today news/ 조혜정 기자
[투데이전남=정길도 취재부장] 최근 광주 서구 시내버스 유개승강장 유지관리업무에 관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전승일 서구의원이 관계공무원 3명을 출석시켜 계약관련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부분을 따져 물으며 질타했다. 광주 서구는 관내 유개승강장 230곳에 대해 유지관리 위탁 사업을 실시하여, 민간위탁으로 관리하고 있는데, 지난 2008년부터 유개승강장 121곳에 대해 A업체와, 2010년에는 B업체와 92곳에 대해 각각 5년 동안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구는 계약이 끝난 2013년과 2015년에 A업체는 5년, B업체는 2년8개월의 재계약을 진행했다. B업체가 5년이 아닌 2년8개월을 계약한 것은 더이상 계약을 하지 않기로 해서다. 문제는 2013년 A업체와의 재계약에서 발생했다. 재계약 2년 전인 2011년 3월, 서구는 ‘민간위탁 계약 기간을 3년 이내로 한다’는 내용으로 조례를 개정했다. 이는 한 업체가 위탁 계약을 장기적으로 도맡는 일을 방지하고 여러 업체에 기회를 주고자 하는 취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서구는 당시 재계약 과정에서 공개모집과 위탁심의위원회를 구성하지도 않았고, 3년이 아닌 5년 계약을 또다시 진행했다. 이에 대해 당시 업무
[투데이전남=최창호 취재본부장] 시민단체들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의 불법 혐의 등에 대해 온라인 범국민고발운동에 돌입했다. 이와 함께 나 원내대표의 온갖 비리 문제를 수사를 안하고 있는 검찰을 강하게 규탄하고 나섰다. 사립학교개혁과 비리추방을 위한 국민운동본부, 민생경제연구소, 시민연대함께, 국제법률전문가협회는 3일 "우리 4개 단체는 수없이 많은 국민들의 제안과 당부를 받아, 2019년 12월 3일 오후부터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에 대한 온라인 범국민고발장을 만들었다"며 "누구라도 동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들은 범국민 고발장을 통해 "지난 9월 16일 첫 고발을 시작으로, 나경원 원내대표의 딸과 아들 관련 부당특혜-전형비리-입시비리-성적비리 의혹들과, 나경원 원내대표의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사유화 및 불법특혜 의혹들, 나경원 일가의 홍신학원‧홍신유치원 사학비리 문제, 그리고 2013년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때 정부 및 지자체로부터 지원받은 예산 중 엄청난 금액을 돌려주지 않은 문제와 자신의 전 보좌진 2인을 스페셜올림픽조직위에 부당하게 특채한 문제 등 수많은 범죄혐의에 대해 지금까지 총 7차례나 고발한 바가 있다”고 설
[투데이전남=최창호 취재본부장] 최영호 전 남구청장이 최근 금품수수 및 특혜 의혹으로 검찰에 송치된 것과 관련 입장을 밝혔다. 최영호 전 남구청장은 2일 오전 시의회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건은 금품이 오갔거나 특혜를 줬다는 어떠한 실체나 증거가 없고, 관련자들조차 금품을 줬는지에 대한 진술을 계속 바꾸는 등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최 전 청장은 “해당 아파트 단지는 당초 광주시보다 남구청의 허가조건이 훨씬 강화돼 특혜와는 거리가 멀다”며 “시민들의 산책로인 ‘푸른길과 교통난이 심한 백운광장 옆에 아파트를 짓겠다’는 사업에 교통로 추가 확보와 시민들을 위한 공원조성 같은 공공성을 강화하라고 주문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업 당시 남구청은 당초 광주시에서 승인해준 도로폭을 기존 6m에서 10m로, 10m짜리 도로폭은 13.5m로 높여 시민들의 통행 편익을 늘렸다”며 “또 백운광장 쪽에는 시허가 3차로를 4차로로 늘리고, 공원 280여 평을 조성, 푸른길과 연결(기부채납)하라는 조건까지 달아 공공의 이익을 대폭 확대했다”고 했다. 이어 “당시 남구청의 허가 조건을 접한 해당 업체는 ‘당초 광주시 승인 내용보다 도로 폭을 늘리고, 공원을
[투데이전남=조혜정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에 소재한 “예능박사태권도예절관”(관장 하인숙)에서는 지난 11월30일, 장재성 서구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김수영 서구의원, 노병호 서구 태권도협회장 및 관계자 등 내외빈과 학부모님과 원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징기스칸 글로벌 태권리더 영어스피치대회”를 개최하였다. ‘예능박사태권도예절관’이 주최하고 ㈜코리아문화예술교육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아동,청소년 시기에 영어감각과 자신감을 고취하고 태권도인으로서 세계무대 진출을 위한 영어활용능력을 배양하고자 ‘예능박사태권도예절관’의 다양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최되었다. 품새 국가대표선수이자 태권도 관련 박사학위를 취득한 하인숙 관장은 ‘금번 행사를 통하여 우리의 청소년들이 늘 자긍심과 자신감 그리고 문무를 겸한 미래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며 ‘2020년 광주광역시 전체 태권도체육관이 분기별로 스피치대회를 개최하고 연말에 결선을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하고, 광주지역은 물론 전국적인 프로그램으로 확대, 지속되도록 다양한 분들과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강조하였다. 이어 하 관장은, 태권도협회와 지자체,
[투데이전남=정길도 취재부장] 광주광역시는 겨울철을 맞아 시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1일부터 내년 2월까지 시민생활안정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이날 밝혔다. 종합대책은 저소득층 지원 및 취약계층 보호강화, 서민생활안정 및 시민불편 해소, 재난대비 안전관리 강화 등 3개 분야 22개 과제로 마련했다. 우선 광주시는 겨울철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과 취약계층 보호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 서비스와 점검을 실시한다. 독거노인과 장애인 돌봄서비스, 응급안전알림서비스를 실시해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거리노숙인의 보호를 위해 현장대응반을 운영, 긴급지원을 실시한다. 방학동안 결식 우려 아동 1만4877명에 대해서는 급식을 지원하고, 사회복지시설 555곳은 시설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취약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차상위계층 69세대, 사회복지시설 81곳 등에 난방비를 지원하고, 생계·의료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 소년소녀가장 가정 등 2만941세대에 연탄, 등유, 에너지바우처 등을 지원한다. 또 관내 영구임대 아파트 14개 단지 1만 5370세대에 공동전기료 50% 지원과 시설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시민들이 어려운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눌
[투데이전남=최창호 취재본부장] 무소속 김경진 의원(광주 북구갑)이 지난달 30일 오후 2시 광주 동신고 체육관에서 ‘김경진이 꿈꾸는 대한민국’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김 의원의 출판기념회에서는 광주·전남의 시민과 도민을 비롯해 정계, 학계, 종교계, 교육계, 개인택시조합, 시민사회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인사 등 1만 7천여 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또 박지원, 천정배, 유성엽, 박주선, 이용주, 최경환 이용호 국회의원과 천주교 광주대교구 송종의 신부, 정치평론가 김만흠 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송길화 전 광주광역시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장휘국 광주광역시 교육감 등도 참석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축사를 영상으로 대신했다. 이 시장은 영상을 통해 “국회에서 우리 지역 발전을 위한 예산 확보와 법 개정 헌신적 노력을 해 주신 김경진 의원에게 감사 드린다”며 “책 224페이지를 보면 저와 우리 김경진 의원이 광화문 거리를 함께 걷는 사진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 시장은 “지난 겨울 그 추운 날, 인공지능(AI) 집적단지 조성사업 예비 타당성조사 면제를 위해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만나러 가던 길이었다”며 “추위도 잊은 채 국회로,
[투데이전남=홍주연 문화부장]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 사직통기타 거리가 행정자치부 주관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 우수사례’ 공모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 골목길 가운데 하나로 선정됐다. 상인들과 지방자치단체가 쇠락한 골목길을 되살리기 위해 민‧관 협력으로 특색 있는 사업을 전개해 골목경제 활성화에 나선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7일 남구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지난 22일 대전 인터시티호텔에서 ‘지역 골목경제 활성화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골목상권의 급속한 붕괴를 극복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우수사례 발표대회에는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1차 심사를 통과한 지방자치단체 15곳이 2차 결선에 진출, 대한민국 최고의 골목길이라는 타이틀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남구는 이번 우수사례 발표에서 1980년대 광주 포크 음악의 중심지였으나, 2000년대 이후 급격하게 쇠락의 길로 접어든 사직통기타 거리 활성화 사업을 제시, 상인들과 협력을 통해 광주를 대표하는 음악의 거리로 조성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특히 지방자치단체
[투데이전남=최창호 취재본부장] 더불어민주당소속 전승일 서구의회 사회도시위원장(농성1,2동. 화정1,2동. 양동, 양3동)이 지난 279회 서구의회 임시회 회기 중 본회의장에서 원활하지 못했던 회의과정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였다. 전 의원은, 29일 서구의회 정례회에 앞서 신상발언을 통해 ‘지난 제267회 서구의회 임시회 회기중 본회장에서 있었던 회의진행 과정이 원할히 진행되지 못 한 점에 대해 불문곡직 이유야 어떻든, 거듭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의원들 간의 배려와 화합을 통해 지역주민의 복지증진과 서구발전을 위해 앞장 서자‘며 통큰 사과를 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전 의원은, 존 스트어트의 “자유론”을 예로들며 다수결의 원칙이 언제나 옳은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의사진행 과정에서 이해와 배려를 바탕으로 화합의 정치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며, 민주주의가 다수결의 원칙에 따른다 하지만 저부터 소수의견을 더욱 존중하고 귀 기울려 대화와 타협으로 상생의 정치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갈등의 중심에 있었던 김옥수 의원은, 전 의원의 통 큰 사과를 듣고, ‘본인 또한 대인배 전승일 의원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해 서구의회의 멋진
[today news-강향수본부장]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8일 오전 광양시 광양읍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융복합소재지원센터에서 김갑섭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으로부터 세풍산단 개발현황 및 활성화 계획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today news-이병철기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8일 오후 전남도청 윤선도홀에서 열린 전남도민명예기자 2019 온정나눔 바자회장을 찾아 도민명예기자들을 격력 하고 있다. 도민명예기자들이 기증한 수제품, 지역특산품, 생활용품 등을 기자단이 저렴한 가격에 직접 판매하고 판매수익금 전액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전남도민명예기자 2019 온정나눔 바자회가 28일 오후 전남도청 윤선도홀에서 열린 가운데 도민명예기자들이 수제품, 지역특산품, 생활용품 등을 저렴한 가격에 직접 판매하고 있다. 판매수익금 전액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