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전남=홍주연 기자] 광주광역시는 문화콘텐츠 관련 산업 종사자들의 주거 지원을 위한 ‘행복주택 건립 사업’이 국토교통부의 ‘지역전략사업 지원주택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지역전략사업 지원주택 공모사업’은 지역 특화 전략산업 종사자의 주거 안정을 위해 주택을 지원해주는 사업으로, 광주시는 지난 5월2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창작 레지던시 사업’ 협약을 하고 문화콘텐츠 산업 종사자 주거 안정에 주력해왔다. 앞으로 광주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2022년까지 74억여 원(LH 64억원, 시 10억원)을 투입해 남구 사직동에 위치한 노후 청년예술인지원센터 부지에 지하 1층 지상5층 규모로 공용업무지원시설 200㎡와 전용면적 16~45㎡로 구성된 행복주택 40호를 건립할 예정이다. 특히, 사직동 일원은 음악산업진흥센터(옛 KBS방송국), 콘텐츠창업보육센터가 자리하고 있고, 문화산업투자진흥지구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일빌딩245, 영상복합문화관 등과 인접해 문화콘텐츠기업 생태계가 잘 갖춰져 있다. 또한, 청년종사자 비율이 높은 점을 고려할 때 관련 종사자들의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문화산업 종사자 중
[투데이전남=홍주연 기자]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8개국이 참여하는 글로벌 파워 뮤지션 발굴 프로젝트 '제1회 아시안 탑밴드'가 열린다. 22일 오후 광주 MBC(대표이사 사장 송일준)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8개국 11개 방송사가 함께하는 '제1회 아시안 탑밴드'를 공식 론칭한다"고 밝혔다. 아시안 탑밴드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아시아 20억 시청자들의 아픔을 음악으로 위로하고 승화시켜 아시아인의 우정과 평화를 도모하는 아시아 8개국의 초대형 컬래버레이션 UHD 프로그램이다. '제1회 아시안 탑밴드'는 아시아 8개국 방송사의 국제 공동제작 밴드 경연 프로그램으로 총상금 10만 달러(한화 1억2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아시아 8개국 예선을 거쳐 선발된 국가대표 밴드 1팀씩 총 8팀이 오는 10월 비대면 녹화방식으로 최고의 아시아 탑밴드를 결정하게 된다. 모든 과정은 프로그램으로 제작돼 중국 저장방송그룹, 인도네시아 RTV, 몽골 MGL과 EDUTV, 미얀마 MRTV4와 MandalayFM, 필리핀 TBN ASIA와 CTS필리핀, 우즈베키스탄 MILLIY TV, 베트남 HTV, 주관사인 광주MBC 등 아시아 8개국 15개 채널을 통해 방송
[투데이전남=홍주연 기자] ‘빛고을’ 광주에 축구전용구장이 개장한다. 비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무관중 시즌 와중에 이뤄지는 개장이지만 팬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시도로서 의미 있는 움직임이다. 광주를 연고로 하는 프로축구 K리그1 구단 광주 FC 관계자는 “지난 13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실사를 나와 새 경기장인 광주축구전용구장 시설점검을 마쳤다”면서 “25일 하나원큐 K리그1 2020 수원 삼성과의 경기부터 이곳에서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연맹 관계자는 “25일 경기는 시범 운용 성격으로 허가했다”면서 “별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남은 시즌을 포함해 앞으로도 광주 구단은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주 구단 관계자는 “본래대로라면 새 구장에 입장한 팬들과 함께 선수단이 구단 창단 10주년 기념 특별 선수복을 입고 개장 행사를 함께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로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개장을 연기하자는 논의도 있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언제 끝날지 알 수 없어 결국 개장 최초 경기를 무관중으로 치르는 게 확정됐다. 다만 10주년 기념 선수복 행사는 그대로 수원과의 경기에서 진행된다. 새
[투데이전남=홍주연 기자]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탁용석)은 5·18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해 제작 지원한 다큐멘터리 영화 '광주비디오: 사라진 4 시간'(감독 이조훈)이 16일 전국 104개 상영관에서 개봉한다고 15일 밝혔다. 영화 '광주비디오: 사라진 4 시간'은 1980년대 중반 5·18광주민주화운동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제작·유통된 영상 기록 '광주비디오'의 탄생과정을 다룬다. 기록 속에서 비워져있는 4시간에 대한 추적을 통해 1980년 5월 21일 집단 발포의 진상에 다가서는 다큐멘터리 영화다. 1980년 5월 당시 초등학생이던 이조훈 감독은 고교 시절 '광주비디오'를 접한 것을 계기로 다큐멘터리 감독을 지망했다. 이명박 정부의 민영화 정책을 다룬 '블랙딜', 박정희 정권의 개척사업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이야기인 '서산개척단' 등의 다큐멘터리를 다수 연출했다. '광주비디오: 사라진 4 시간'은 광주시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5·18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추진한 '광주브랜드영화 제작지원 사업'을 통해 완성됐다. 시와 진흥원의 제작지원을 받은 또 다른 영화 이정국 감독의 '아들의 이름으로', 임흥순 감독의 '좋은 빛, 좋은 공기' 등도
[투데이전남=홍주연 기자] 전남 순천시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가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관광지로 조사됐다. 16일 순천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지난해 전국 주요 관광지점의 방문객을 조사한 결과,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에 618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가 놀이시설을 제외한 순수 관광지로서는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순천시는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인 순천만국가정원, 세계 5대 연안습지 순천만,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선암사, 삼보사찰 중 하나인 송광사, 조선시대 조상들의 삶이 고스란히 살아있는 낙안읍성, 드라마촬영장 등 한 번 오면 또 오고 싶은 생태문화관광 1번지로 명성을 얻고 있다. 특히 2019년은 순천시 승격 70주년이자 순천 방문의해로 선포된 해로 가족단위 휴식과 학습을 연계하는 복합형 관광상품, 야시장과 국가정원 야간개장 등 야간 관광상품 개발로 관광객은 1천3백만명, 관광 소비 매출은 4332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2019 국가브랜드 대상에서 ‘가장 방문하고 싶은 도시 1위’, ‘생태문화관광도시 1위’에 선정되어 공식적으로 ‘관광순천’의 가치를 인정받기도 했다. 순천시는 관광 산업을 중심으로 시민 화합과 경제
[투데이전남=홍주연 기자] 광주 동구(청장 임택)가 4년 연속 문화재청 문화재 활용사업으로 선정돼 추진한 광주문화재야행 ‘동구 달빛걸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특히 지난 3~4일 이틀에 걸쳐 개최된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 예방을 위해 온라인으로 전환, 언택트 방식으로 치러진 행사임에도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포스트코로나’시대에 맞는 비대면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구는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며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이중 슬기로운 랜선 문화생활을 표방하며 VR(가상현실)을 활용해 제작한 스마트역사투어 ‘방구석 야행! 광주문화재 VR투어’가 시민들 눈길을 끌었다. 특히 전남도청 본관·회의실, 서석초등학교, 지산동 오층석탑 등 동구에 산재한 문화재를 해설을 곁들여 360˚ VR콘텐츠로 제작한 영상을 게시했다. 이는 주민생활 속 가까이 위치해 있던 문화재를 새로운 시각이미지로 제작해 마치 문화재지도를 들고 동네 한 바퀴를 산책하듯 살펴보는 방식이어서 신선한 시도로 평가받았다. 구는 앞으로 28점의 동구 소재 문화재는 물론 광주문화재 지도를 VR영상과 온·오프라인 콘텐츠로 제작해 관내 초중고에
[투데이전남=홍주연 기자] 광주광역시 동구(청장 임택)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사)한국문화가치연구협회가 주관한 ‘제2회 한국문화가치대상’에서 광주에서는 유일하게 우수상을 받았다고 지난 3일 밝혔다. 한국문화가치대상은 지방자치단체장의 문화공약과 정책개발, 이행사항 등을 평가해 우수문화정책을 발굴·홍보함으로써 한국의 문화가치를 높이고자 지난해부터 제정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 2회째를 맞은 이번 평가는 문화정책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전국 광역·기초 단체장의 민선7기 문화정책 공약을 대상으로 △지역자원 활용 및 사업의 중요도 △효과성·창의성 △지속가능성 등 3개 항목 10개 지표를 종합적으로 심사한 결과, 동구는 문화예술진흥 분야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특히 동구는 ▲싸목싸목 문화마실 투어 ▲미로센터 건립 ▲문화재 야행 동구달빛걸음 ▲추억의 충장축제 ▲동명동 카페거리 관광기능강화사업 ▲문화적 도시재생사업 등 동구만의 차별화된 문화적 요소에 다양한 문화정책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한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임택 동구청장은 “원도심의 풍부한 역사문화자산을 이용한 다양한 문화정책 추진이 좋은 성과로 이어진 거 같다”면서 “앞으로도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인
림삼 / 칼럼니스트. 작가. 시인 詩作NOTE - ‘용서(容恕)’라는 단어는 명사다. 그리고 ‘용서하다’는 동사다. 그 뜻은 ‘지은 죄나 잘못한 일에 대하여 꾸짖거나 벌하지 아니하고 덮어 줌’이다. 이는 사전에 수록된 내용이다. 참 간단하고 쉽다. 말대로라면 누구나 아주 마음 편하게 해줄 수 있고, 아무데서나 흔히 이루어질 수 있는 행위가 바로 용서다. 그렇게 우리 주변에서는 너나 할 것 없이 가볍게 간주할 수 있어야 마땅한 것이 바로 용서인 것이다. 그런데 정말 그런가? 필자는 이 단어를 떠올릴 때마다 소름이 돋는다. 괜시리 눈치를 보게 되고, 하늘을 슬쩍 곁눈질하며 고개를 흔들게 된다. 누군가가 또 다른 누군가를 용서한다는 것. 그건 정말 어렵고도 힘든 일이다. 정작 행위는커녕 생각 자체도 감히 떠올려서는 안 될 크고 엄중한 문제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같은 사람으로서 감히 누군가를 단죄하거나 용서할 권리는 사실 누구에게도 없다. 그건 성직자나 법관들도 마찬가지다. 어떤 매개체나 과정을 거쳐 편의상 표면화된 규정을 전달하거나 대행하는 것이지 근본적으로 어떤 사람의 죄를 물어 용서하거나 용서받지 못할 죄악이라고 규정하는 건, 있어서는 안 될 더 큰 죄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