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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장휘국 성토장'된 시도교육청 국정감사장

- "면피 행정, 관료적 태도"…장휘국 광주교육감 '혼쭐’

[투데이전남광주=정길도 취재부장]]장휘국 광주 교육감이 국정감사장에서 사립유치원 비리, 교사 성비위 등에 대한 날 선 질의에 혼쭐이 났다.'면피성 행정', '관료적 태도' 등 신랄한 어휘로 질타를 받았다.


지난 19일 경남도교육청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는 8개 시도교육청에 대한 국감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을 상대로 맹공를 퍼부은 의원은 바로 유치원 비리 문제를 촉발시킨 박용진 의원이었다.


박용진 의원은 "광주시교육청 교원 성비위가 심각한데 이에 대해 시의회, 학부모들이 전수조사를 요구했는데 이를 교육청이 거부했다"고 하고 "기간제 교사가 학생과 성관계했다는 언론 보도도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대안 부재에 대해 몰아부쳤다.


박 의원은 특히 "성비위 전담부서를 신설한 것도 사실상 기존 부서의 간판만 바꿔 달았고, 보건 담당 장학사가 성인식 개선팀으로 이전하는 것에 불과한 것은 면피성 행정이 아니었느냐"며 거듭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장휘국 교육감은 전수조사 거부에 대해 "교육적 손실이 너무 크다는 우려가 있었고, 학교가 상당한 어려움에 처할 수 있고 학생들의 교사에 대한 존경과 신뢰가 추락해 교권이 추락할 우려가 있겠다는 판단을 한 것"이라며 해명에 급급했다.


광주시교육청이 사립유치원에 대해 감사를 게을리 한 것에도 질타의 대상이 됐다.


박 의원은 "광주시교육청이 사립유치원 감사를 20165곳에 대해서만 실시하고, 지난해는 전혀 감사가 없었다"면서 "장 교육감이 3, 마지막인 만큼 목숨 걸고 사학비리, 사립유치원 문제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압박했다.


특히 "20132015년 계속 잘해왔고, 다른 업무가 많아서"라고 장 교육감이 답하자 "다른 교육청은 다른 일로 바쁘지 않으냐, 문제가 생기니까 특별감사해서 전수조사한다고 하느니 평상시 열심히 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광주시교육청은 3선 연임에 성공한 장휘국 교육감의 취임 한 달을 넘기지 않은 시점에서 일선 학교와 교육정책 관련 각종 사건이 쏟아지면서 지탄의 대상이 됐다.


실제로 3선 취임 환영 분위기도 가시기 전 지난 713일 시험지 유출사건이 터졌고, 이에 앞서 '스쿨미투' 사건이 전국 매체를 장식하기도 했다. 여기에 광주예술고 이설 문제로 학과 통폐합에 불만을 품은 동문회가 청와대 국민청원을 신청 해 전국민을 대상으로 모교 학과 살리기를 호소하기도 했다.

Today news/취재부장 정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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