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news 김귀용 편집위원] 26일 오전 목포해상케이블카 북항승강장에서 에스컬레이터 오작동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 출처 : 목포 해상케이블카(주)
이날 승강장 에스컬레이터 발판이 정상 작동하는 상태에서 손잡이 부분인 핸드 레일이 갑자기 멈추면서 승객 16명이 넘어져 다쳤다.
이 중 7명은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소방당국과 운영사 측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9월에는 운행 시작 이틀만에 케이블카 간격 조절장치 센서 오류로 멈춤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는 당시 태풍 '링링'에 대비하여 케이블카 안전센서 감도를 높여서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10여명이 이용중이었던 케이블카는 즉시 보조장치를 이용해 승객들을 승강장으로 이송하고 바로 점검 수리를 하였으며 약 2시간의 점검 끝에 센서 오작동으로 결론 내리고 수리 하였다.
한편, 목포해상케이블카는 승강장 3개소 모두 승․하차가 가능하고 목포 원도심, 유달산 기암귀석, 다도해, 항구 등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으며 목포 시내 북항스테이션을 출발하여 유달산 정상부에서 ‘ㄱ’자로 꺾여, 해상을 지나 반달섬 고하도에 이르는 국내 최장 케이블카이다.
다도해의 금빛 낙조와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목포해상케이블카는 총 길이 3.23km의 압도적인 탑승거리와 볼거리로 베트남 빈펄케이블카를 능가하는 아시아 최고의 노선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