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삼 / 칼럼니스트. 작가.시인 - 詩作NOTE - 사랑의 달’ 5월이 중순으로 접어들었다. 이 달 시작되기 전 나름 작심했던, ‘사랑의 향기’가 되고 ‘배려의 멧신저’가 되자던 착한 다짐이 얼마나 잘 실천되고 있는지 짐짓 되돌아본다. 가정이라는 말, 이웃이라는 말, 그리고 부모와, 부부와, 자녀와, 친구와, 동무와, 스승과, 그들과 ‘더불어’라는, 가슴 벅찬 용어들을 얼마나 소중하게 품고 살아가고 있는지 조용히 반성해본다. 그냥 그저 일시적인 기분으로, 보여주기 위한 이벤트로, 지극히 주관적이고 일방적인 행동으로, 댓가를 바라는 이해관계의 발상으로, 그렇게 귀한 인연들과 함께 하면서도, 가면을 뒤집어쓴 채로 데면데면하게 어울리고 있는 건 아닌지, 숙고할수록 은근히 뒷꼭지가 켕기는 이유를 이미 알고 있다. 그러나 이제 나는 소망한다. 하늘이 맺어준 이 기적처럼 엄청난 인연들이, 삶에 있어서 가장 아름답고 찬란한 만남들이, 기쁘고 행복한 마음으로, 그리고 그 마음 다 기울여 서로 보듬으며 살아갈 수 있는 축복의 나날들로 되어지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래서 오늘은 ‘사랑의 달’에 어울리는 이런저런 아름다운 관계의 이야기들을 모아, 독자들께 전하는 제언 삼아 시작노
[투데이전남=조혜정 기자]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12일 “최근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진행된 ‘놀이혁신 선도지역 공모사업’에 선정돼 놀이 시간이 부족한 아이들이 학교 및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또래 아이들과 유대 관계 등을 강화하는 ‘톡톡톡 또래 숲’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남구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지역 여건에 적합한 놀이사업 모델을 발굴해 아이들에게 놀이 기회를 제공하고, 올바른 또래 관계 형성을 통한 사회 적응력 및 아이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놀이혁신 선도지역 공모사업을 추진했다. 남구는 이번 공모에서 학교와 지역사회, 돌봄을 연계한 마을놀이 지원서비스인 ‘톡톡톡 또래 숲’ 사업계획안을 제출해 광주‧전남 지자체로는 유일하게 사업 수행지역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남구는 국비 1억원을 투입, 톡톡톡 또래 숲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사회적 협동조합인 공하나 협동조합과 업무 협약을 맺은 뒤 오는 7월부터 4개월간 본격적인 서비스 제공에 나설 방침이다. 톡톡톡 또래 숲 프로그램은 또래놀이 활동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한 것으로, 사업 수행기관인 공하나 협동조합에서 학교 및 지역아동센터 등을 방문해 매월 100여명의 아이들에게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
[투데이전남=최창호 취재본부장] 미래통합당 지도부가 오는 18일 5·18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광주에 내려갈 것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김성원 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2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18일 광주에 내려가기 위해 주호영 원내대표와 원내대변인들의 차표를 끊어놨다"며 이렇게 말했다. 현재 부친상 중인 주 원내대표는 원포인트 본회의 등을 두고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협상하기 위해 오는 13일 국회에 복귀한다. 주 원내대표가 18일 광주행을 결정하면 그의 첫 지역 방문지는 호남이 된다.원내지도부와 함께 당 청년비상대책위원회도 초선 당선인 등과 함께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다. 천하람 청년비대위원은 "5·18 기념식 참여에 대해 청년비대위에서 어떤 범위에서 어떤 방식으로 갈지 논의 중"이라며 "통합당이 긴 기간 호남 국민께 많은 상처를 드렸는데 이번 기념식 참석 한 번으로 다 없던 일로 하긴 어렵기에 진정성 있게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교안 전 대표와 나경원 전 원내대표는 지난해 5·18 민주화운동 39주기 기념식을 찾았지만, 추모단체와 시민단체 등의 거센 항의를 받은 바 있어 이번
[투데이전남=정길도 취재부장] 광주 동구(청장 임택)가 동명동 도시재생뉴딜사업 구역 도로개설 보상계획공고를 시작으로 사업 착수를 위한 행정절차에 들어간다. 구는 연말까지 보상을 마무리하고 내년 중에 도로개설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지역은 노후 불량주택 밀집 등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오래 전부터 재개발사업을 추진하려 했으나 답보상태에 놓여있던 곳으로 2018년 주민들의 적극적인 주도로 재개발구역에서 해제됐다. 구는 이 지역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선도적으로 공모사업을 준비한 끝에 2018년 총사업비 200억 원 규모의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재생뉴딜사업지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후 구에서는 현장지원센터(남승진 센터장)를 개소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주민참여를 유도하고 주민과의 친밀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더불어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청년복합문화공간 '동명하우스', 주민복합커뮤니티센터 '동밖어울림센터', 도로개설 등 기반시설 조성을 위한 의견수렴 및 현장조사를 마무리했다. 지난 3월에는 지적과 건축물 현황이 불일치되는 지적 불부합 지역인 대상지 일원을 정비하기 위해 한국국토정보공사 광주중부지사를 지적재조사사업 측량수행자로 지정, 최근 드론을 활
[투데이전남=최창호 취재본부장] 열린민주당 초대 당 대표로 최강욱 당선인이 선출됐다. 열린민주당은 12일 전날 오전 8시부터 24시간 동안 진행된 전당원 투표에서 최강욱 후보가 당 대표에 단독 출마해 99.6%의 지지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당 대표 선출 투표에는 8772명의 선거인 중 6915명이 투표해 78.8%의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최 당선인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열린 신임 당대표 임명식에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열린민주당의 주인인 당원들의 뜻이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빠른 시일 내에 지도부를 구성해 인사드리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저희가 만들어진 지 얼마 안 된 짧은 정당이지만 앞으로 대한민국 국회 정치를 바꾸고 대한민국 검찰을 바꾸고 대한민국 언론을 바꾸라는 중요한 사명을 안겨주신 것"이라며 "그 사명을 완수하란 뜻으로 지금도 여전히 변함없는 열정적인 지지를 보내준 당원분들을 위한 등대 정당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원분들께서 지지하고 열망하는 바처럼 의미있는 개혁 성과를 완성해 낼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열린민주당이 초대 당 대표에 한해 선출직 최고위원을 직접 지명할 수 있도록 한 당헌을 세
[투데이전남=최성훈 기자]광주광역시가 12일 오후 6시부터 2주 후인 오는 26일 오전 6시까지 관내 701개소 유흥시설에 대해 집합금지 긴급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12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9조에 의거해 12일 오후 6시부터 2주 후인 26일 오전 6시까지 관내 클럽과 룸살롱 등 유흥주점, 일반음식점 중 감성주점, 콜라텍에 대해 집합금지 긴급 행정명령을 발동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달 29일 밤부터 지난 8일 새벽 사이 이태원 소재 클럽이나 논현동 블랙수면방을 찾은 광주지역 방문자가 이날 오전 8시 기준 총 130명이며 이들에 대한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이다”면서 “하지만 방문자 자진신고가 증가하고 있고, 방문자 중 한 명이라도 지역 집단감염의 전파자가 될 경우 코로나19로부터 지역사회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방역의 공든 탑이 한순간에 무너지게 된다”고 강조했다. 또 “그렇게 되면 종교시설·실내체육시설·요양원·학원 등 시설들을 다시 이용 제한해야 하고, 시민들의 일상과 경제활동도 다시 제한할 수밖에 없으며 최소 규모로 개최 예정인 ‘제40주년 5·
[투데이전남=최창호 취재본부장] 광주시 간부 공무원과 시의원, 산하기관장이 11일 국립5·18민주묘지와 5·18구묘지를 합동참배했다. 제40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앞두고 진행된 이날 참배에는 이용섭 시장과 김동찬 광주시의회 의장, 시 간부, 시의원, 공사·공단과 출자·출연기관장, 5·18기념재단 이사장, 5·18단체(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 등 80여명이 참여했다. 참배는 5·18민중항쟁추모탑에서 헌화와 분향, 경례, 묵념 순으로 진행됐다. 제2묘역과 5·18구묘지도 찾아 5·18유공자와 민족·민주열사의 묘를 참배했다. 이용섭 시장은 "광주의 5월이 시작되면 한맺힌 피울음을 가슴에 안은 수많은 시민들의 아픔이 더욱 커진다"며 "지방공휴일로 지정된 5월18일 하루만큼은 일상의 업무를 잠시 멈추고 광주시민 모두가 오월의 아픔을 되새기고, 숭고한 정신을 기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Today news/ 최창호 취재본부장
[투데이전남=홍주연 기자]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뤘다는 이유로 31년 동안 ‘상영 불가’ 상태에 놓였던 두 편의 영화가 공개된다. 김태영 감독이 1987년 연출한 최초의 5·18 소재 단편영화 ‘칸트씨의 발표회’와 1989년 작인 장편 극영화 ‘황무지’이다. 두 영화는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하며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한국영상자료원이 공동주최하는 ‘5·18영화주간’을 통해 관객을 만난다. 16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상암동 한국영상자료원과 ACC시네마테크 등에서 상영한다.이 자리에는 두 영화의 주연배우 조선묵과 연출자 김태영 감독이 무대에 올라 관객과 대화를 나눈다.또 21일부터 30일까지 네이버TV가 5·18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 ‘시네광주 1980’을 통해서도 각 5회씩 상영한다. 단편영화 ‘칸트씨의 발표회’는 35분 분량으로 1987년 10월 제작됐다. 광주에 투입됐던 공수특전사 부대원이 망월동에서 잔혹한 학살의 실태를 밝히며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이야기로, 당시 보안사 등 당국으로부터 상영 금지 당했다. 1989년 초 서울 대학로 예술극장 금강에서 상영하려다 경찰 등에게 필름과 비디오테이프를 압수당하는 등 수난을 겪었다.하지만 1988년 제
[투데이전남=정길도 취재부장] 광주광역시 서구가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서구는 소금, 소고, 오카리나 등 9개 악기를 시민들이 직접 연주하는'서구민 대합주'를 계획했으나, 전 세계적으로 확산중인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순례 연주회로 변경 추진키로 했다. 연주회는 악기별 2~3명의 대표 합주단과 국악단의 반주, 서구여성합창단 등 30여명이 참여하게 되며, 5·18 사적지를 순례하며 진행하게 된다. 연주회는 15일 12시 30분 서구청 1층 광장을 시작으로 16일 농성광장(오전 11시), 양동시장(오후 13시30분), 광천동 성당(오후 3시30분)에서 차례로 개최된다. 연주회가 진행되는 곳은 5.18 사적지로 지정된 곳으로 농성광장은 사적지 16호, 양동시장은 19호, 들불야학터 광천동 성당은 27호로 지정되어 있다. 공연은 '5월의 노래'를 시작으로 들불열사 윤상원·기순 열사의 영혼 결혼식을 위해 만들어진'님을 위한 행진곡', 오월과 통일을 잇는'우리의 소원은 통일', 전통민요'아리랑'등이 연주되며, 대동어울림 한마당으로 꾸며지게 된다. 또한 5.18서구행사위원회, 양동 주민자치위원회, 마을공동
[투데이전남=최성훈 기자]지적장애인을 협박해 성매매를 강요한 뒤 2400여만원을 뜯어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지적 능력이 떨어지는 피해자를 폭행하거나 협박해 성매매하도록 한 A씨(24)를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피해자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이용해 동거를 시작한 뒤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성매매를 강요했다. A씨는 특별한 직업 없이 피해자가 성매매로 벌어 온 2400여만원을 뜯어내 생활비로 쓰거나 유흥으로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협박과 폭행을 일삼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가출한 피해자를 찾기 위해 찾아온 피해자의 어머니에게 신변의 위협을 가할 것처럼 협박했다. 또 사소한 이유로 피해자에게 손찌검을 해온 사실도 밝혀졌으나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아 폭행 혐의는 제외됐다.경찰은 구속된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Today news/최성훈 기자
[투데이전남=최성훈 기자] 이른 아침 시간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1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었다. 11일 광주 남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3분께 광주 남구 진월동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13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주택 내부 등이 타 95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같은 아파트에 사는 주민 63명은 소방대원의 도움을 받아 대피했고, 41명은 스스로 빠져나오는 등 모두 100여명의 주민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었다. 소방당국은 주택 김치냉장고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Today news/최성훈 기자
[ [투데이전남=홍주연 기자] KIA가 프로야구 개막이후 내리 2연패 이후 삼성을 꺾고 3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KIA는 1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12-3으로 승리했다. 선발 양현종은 6이닝 4피안타(2피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첫승을 장식했다. 외국인 타자 크리스턴 터커는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5타수 5안타 6타점 2득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김선빈은 5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 최원준은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맷 윌리엄스 감독은 경기 후 "선발 양현종이 비록 홈런으로 실점했지만 매우 좋은 피칭을 해줬다. 타자들도 득점권에서 적극적인 타격으로 다득점에 성공했고 수비도 전반적으로 안정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Today news/홍주연 문화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