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전남=최성훈 기자] 광주에서 지역주택조합 업무대행사와 다중계약을 맺은 사기 피해자가 속출해 파문이 일고 있다. 조합은 업무대행사 측이 몰래 벌인 사기 행각을 인지할 수 없었다며 사업 차질 등 400여명 조합원에게 추가 피해가 이어지는 상황을 우려한다. 10일 광주 동구 지산동지역주택조합에 따르면 올해 4월 7일 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이 주택조합 아파트는 조합원분 413가구와 일반분양분 41가구 등 모두 454세대다. 다중계약 피해는 일반분양과 관련 없이 조합원 변경 절차를 진행하는 와중에 발생했다. 조합원 413명 가운데 51명이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소지 이전, 주택 구매 등으로 조합원 자격을 잃었다. 조합이 새로운 조합원을 모집하지 않고 기존 세대주를 다른 가족 등으로 바꾸는 업무가 이뤄지고 있었다. 피해자들은 조합원 자격 상실자의 공백을 대체할 수 있다는 말에 속아 업무대행사와 계약을 맺었다. 일부는 일반분양 시점에서 시세보다 저렴한 조합원 조건으로 물량을 확보할 수 있다는 거짓 제안을 받았다 지인을 통해 알음알음 업무대행사를 소개받은 피해자들은 한 가구당 많게는 4명까지 중복 계약을 체결했다. 1인당 3천만원에서 9천만원까지 업무대행사에 돈을
[투데이전남=조혜정 기자]광주 대성여자고등학교가 등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대성情나눔데이'를 10일 개최했다. 대성여고는 코로나19로 실시됐던 온라인 수업을 무사히 마치고 등교개학에 성실히 임하는 학생들을 격려하고 학생들의 안전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기원하기 위해 '대성情나눔데이'를 마련했다. '대성情나눔데이'는 전 교직원 및 학생회가 중심이 돼 소정의 간식, 마스크, 코로나 예방 안전 수칙 등으로 구성된 선물을 학생들에게 나눠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3학년 곽하람 학생회장은 "등교가 연기되는 상황에 걱정이 많았을 친구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었다"며 "모두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창현 교장은 "현재도 종료되지 않은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 자신의 학업과 진로를 위해 포기하지 않고 등교해 주는 학생들에게 감사하고 건강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성여자고등학교는 안전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일상 속의 즐거움이 넘치는 학교생활을 위해 이번 행사를 일회성으로 끝내지 않고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Today news/조혜정 기자
[투데이전남=최창호 취재본부장]광주에 국내 최초로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으로 한 'AI 데이터센터' 가 들어선다. 세계적으로 10위권 안에 드는 성능을 갖춘다. 광주 데이터센터 구축으로 연내 50개 인공지능 업체가 광주사무소 개소를 추진 중이어서, 일자리 창출 효과와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9일 광주시에 따르면 첨단 3지구에 조성 중인 AI산업융합집적단지에 연내 데이터센터를 착공한다. 총 980억원을 투입해 2022년까지 완공할 예정인 데이터센터는 실측 성능이 88페타플롭스로 국내 최초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데이터 센터다. 기존의 국내에 구축된 데이터센터는 모두 중앙처리장치(CPU)다. 또 광주에 들어설 데이터센터는 세계적으로도 성능이 10위권에 들어가는 수준이라고 시는 전했다. 지난해 11월 미국 콜로라도 덴버에서 열린 슈퍼컴퓨팅 콘퍼런스에서 발표된 슈퍼컴퓨터 순위에 따르면 1위는 미국 오크리지국립연구소의 서밋(148페타플롭스)이었다. 국내에서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의 슈퍼컴퓨터 5호기 누리온(25.7페타플롭스)이 14위였으며 기상청이 보유한 누리와 미리는 각각 113, 114위였다. 페타플롭스는 1초당 1000조번의 연산 처리가 가능하다
[투데이전남=정길도 취재부장] 광주와 대구 연계협력권이 상생발전할 수 있는 로드맵이 수립된다. 광주광역시는 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국토교통부와 대구시, 전남도, 경북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대구·광주 연계협력권 발전종합계획 수립 용역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대구·광주 연계협력권 발전종합계획 수립 용역’은 수도권에 편중된 국토구조를 극복하고 동서간 통합적 협력관계 형성과 이를 통한 상생발전 로드맵을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이번 용역은 동·서·남해안 및 내륙권 발전 특별법(약칭 ‘해안내륙발전법’) 유효기간 연장(2020년→2030년) 및 대내외 여건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광주시, 대구시, 전남도, 경북도 등 4대 시·도가 공동으로 수립한다. 용역은 대구·광주 연계협력권 21개 시·군·구를 공간적 대상으로 하고, 2021년부터 2030년까지 10년간의 장기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내용으로 시행된다. - 공간적 범위 : 대구(8개 자치구), 광주(5개 자치구) 전남(나주·화순·장성·담양), 경북(구미·영천·경산·고령) 주요 내용으로는 대구·광주권 개발여건 분석 및 국내외 주요 발전사례를 조사·분석해 2030년까지 대구·광주권 발전 기본구상을 수립하고, 지역 특
[투데이전남=최창호 취재본부장]검찰이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손혜원 전 의원에 대해 징역 4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10일 서울남부지법 형사4단독 박찬우 판사 심리로 열린 이 사건 결심 공판에서 부패방지및국민권익위원회의설치와운영에 관한 법률(부패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손 전 의원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같은 혐의로 기소된 손 전 의원의 보좌관 A 씨에게는 징역 2년 6월을, 손 전 의원에게 부동산을 소개한 B 씨에겐 징역 1년을 각각 구형했다. 손 전 의원은 2017년 목포시의 도시재생사업자료 등 부동산 개발 관련 보안자료를 목포시청 관계자에게 미리 받아 14억여원 가량의 부동산을 지인과 조카, 남편회사 명의로 매입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날 공판에서 검찰은 “손 전 의원은 국가와 지자체 사업에 모두 영향을 행사하는 국회의원의 지위를 이용해 사업 계획이 알려지기 전 부동산을 매입하고 그중 일부는 명의를 빌려 등재하는 등 사적, 경제적 이익을 추구했다”며 “이런 행동은 낙후 환경 주민들을 위한 도시재생 혜택을 뺏었다는 점에서 죄가 중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 사건 선고공판은 8월 12일
[투데이전남=최창호 취재본부장] 민생당 비상대책위원회가 10일 광주를 찾아 총선 참패에 대해 사죄하고 '살아있는 정당'으로의 혁신을 다짐했다. 특히 "광주항쟁 정신을 되살려 사회구조적 폭력에 맞서겠다"고 밝혔다. 이수봉 비상대책위원장은 광주 망월동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광주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현장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기회주의 동의어가 된 '중도'를 폐기하고 선명한 개혁주의 노선를 걷겠다"고 밝혔다. 이 비대위원장은 "바른정당과의 통합은 중대한 실수였고 그 이후의 분열된 모습은 더 못난 짓이었다"며 그동안 국민의 기대를 저버린 제3지대 정치세력의 행태에 대해 통렬히 사죄하는 모습을 보였다.특히 '중도'라는 말을 폐기하겠다고 선언했다. 제3지대 개혁정당을 추구해왔던 민생당은 그동안 '중도개혁' '중도실용주의' 등의 말을 써왔다. 여기서 '중도'라는 표현을 빼버리고 개혁의 기초를 다시 세우겠다는 것이다.그는 "'중도'란 말은 그 본래 의미가 퇴색하고 기회주의와 동의어가 됐다. 이제 중도란 말은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가의 구조적 폭력에 대한 국민적 저항을 조직하기 위해서는 선명한 개혁주의 노선을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잘못된 정치조직노
[투데이전남=최창호 취재본부장] 광주시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인공지능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광주시는 10일 라마다플라자 광주호텔에서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과 함께 하는 인공지능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중소기업과 함께 인공지능 기술 보급·확산 ▲스마트공장 인공지능 모델 개발 및 인재육성 ▲중소기업 맞춤형 인공지능 스타트업 육성 ▲중소기업 인공지능 투자펀드 조성 지원 ▲중소기업 인공지능 확산 등에 공동으로 나선다. 협약식에서 중기부 박영선 장관은 “중소벤처기업으로의 인공지능 확산은 코로나19 이후 가속화된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을 준비하는 효과적인 방안이다”고 강조하고 “중기부와 광주시의 상호협력을 통해 인공지능이 광주지역의 주력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이용섭 시장은 “광주가 인공지능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 스타트업 창업이 활성화되고 이들이 스케일업기업으로 성장해야 하므로 중소기업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역량결집 및 협업을 통해 광주를 세계적인 인공지능 도시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광주시는 지역 대표 인공지능 산업에 대한 이
[투데이전남=정길도 취재부장]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권역을 중심으로 한 광주 원도심 관광벨트 조성을 위한 발걸음이 속도를 내고 있다. 10일 동구에 따르면 올해 초 ‘2020년 관광진흥계획’을 확정한 데 이어 문화전당 주변 관광벨트 구축을 위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간다. 문화전당과 동명동 일대를 연계해 광주다움을 담은 문화마을로 만들기 위한 현안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한편 아시아음식문화지구 활성화, 광주광역시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조성사업과 연계한 문화전당권역 미디어아트 야간경관 조성사업 등이 본격화된다. 최근 5월 관련 단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총사업비 27억 원을 들여 5·18민주광장 일원에 조성하기로 한 ‘광주문화광장(Arts Square)’도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갖춘 광주의 명소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빛의 숲(Forest of Light)’ 콘셉트로 조성된 문화전당 건물과 5·18민주광장 주변을 ‘빛의 정원(Media Park)’으로 특화해 머물고 싶은 도심 야간관광 볼거리를 조속히 확충할 계획이다. 여기에 광주민주화운동을 상징하는 대표적 공간인 ‘전일빌딩’이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지난달 ‘전일빌딩245’라는 이름으로 시민
[투데이전남=최창호 취재본부장] 광주 백운광장 일대가 젊음이 숨 쉬는 핵심 부도심으로 거듭난다 광주시는 “백운광장이 도시재생 뉴딜사업지로 선정돼 2023년까지 879억원을 들여 대규모 환경 개선사업을 벌인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다음 달 백운고가 철거작업에 본격 착수한다. 백운고가는 1989년 11월 길이 386m 폭 15.5m 편도 2차로 개통돼 광주 남구의 관문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상권 확대에 걸림돌이라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었고 그동안 잦은 교통사고와 상습체증을 유발해왔다. 시는 백운고가를 철거하는 대신 지하철 2호선 백운광장역과 연결되는 지하차도를 만들기로 했다. 순환선인 지하철 2호선은 2024년까지 건설된다. 백운광장이 ‘광장’의 면모를 되찾게 되면 대대적 도시재생을 시도한다. 우선 옛 보훈병원 부지를 거점으로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유스타운을 조성한다. 지하1층 지상 3층의 청년복합플랫폼과 8층 규모의 청년창업지원주택이 들어선다. 플랫폼에는 청년창업지원센터가 문을 열고 92세대 규모의 창업지원주택은 창업 준비공간 30실도 갖추게 된다. 지역상권 확대와 도농(都農)상생을 위한 로컬푸드 직매장, 스트리트 푸드존, 전기차 충전이 가능한 대
[투데이전남=최성훈 기자] “이희호 여사님을 가슴 깊이 추모합니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의 1주기를 맞아 10일 추모사를 내고 고인을 기렸다. 이 시장은 "여사님은 김대중 대통령의 동반자이자 정치적 동지이면서도, 한평생 여성 인권신장과 지위 향상, 그리고 민주·평화의 길을 걸으신 이 시대의 진정한 선구자였다"며 "불의와 독재 앞에서는 강한 투사였으며, 국민들에게는 자상한 어머니였고, 어려운 분들의 동반자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여사님의 걸음걸음이 자랑스러운 역사가 된 지금, 우리는 여사님이 앞서가셨던 그 길을 혁신과 소통으로 이어가고 있다"며 "여사님이 평생 추구한 민주·인권·평화의 가치를 이곳 광주에서 실현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억눌리고 고달픈 삶을 살아가는 여성들이 없는 인권 도시 광주를 실현하고, 나눔과 연대를 통해 사회 불평등을 해소하고, 노사민정 사회 대통합을 바탕으로 경제 민주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Today news/최성훈 기자
림삼 / 칼럼니스트. 작가. 시인 詩作NOTE - MBC의 인기 프로였던 ‘서프라이즈’에 자주 등장하던 주제 중 ‘롱기누스의 창’이라는 것이 있다. 이는 ‘성창(聖槍, 라틴어: Sainte Lance)’을 의미하는 명칭인데,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혔을 때 한 병사가 그의 죽음을 확인하기 위해 예수의 옆구리를 찔렀는데, 거기 예수의 피가 묻었다고 여겨지는 창이다. 기독교의 상징적인 성유물 가운데 하나이다. 신약성경의 ‘요한 복음서 19장 34절’에 기록되어 있으며, 일부에선 복음서의 저자인 ‘사도 요한’이 집필 당시 ‘가현설’ 논란이 있자 예수가 죽었음을 확실히 하고자 집어넣은 표현이라는 주장도 있다. 나중에 예수의 옆구리를 찌른 병사의 이름이 ‘론지노’라고 알려지면서 ‘론지노의 창(라틴어: lance de Longin)’ 또는 ‘운명의 창’이라고도 불리게 된다. 이 창은 ‘히틀러’가 소유한 적이 있다고 하여 더 유명해진 유물이다. 실제 이 창이 ‘로마 시대’, 그것도 성서에 기록된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옆구리를 찔렀던 그 창이 맞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전설에 의하면 이 롱기누스의 창을 소유한 자는 엄청난 권력을 쥐게 된다고 한다. 그 이유는 참으로 우습
[투데이전남=최창호 취재본부장] 광주 북구는 이날 문인 북구청장, 드론기업, 드론교육업체, 드론협회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촌동 드론비행연습장에서 드론산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드론 상시실기시험장 지정 경과보고, 드론산업 활성화 계획 설명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북구는 올해는 기존 7천470㎡ 규모의 드론비행연습장을 1만㎡로 확대하고 실내교육장, 안전시설 등을 설치했으며 지난달 28일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전국 광역시 최초로 ‘드론 국가자격증 상시실기시험장’으로 지정받았다. 간담회에 참석한 드론업체 및 협회 관계자는 가족단위 체험프로그램 운영, 편의시설(화장실, 인조잔디 등) 확충 등을 요청했다. 이에 북구는 국토부가 주관하는 드론공원으로 지정받은 후 주말 무료 체험프로그램을 격주로 4회 운영하던 것을 매주 8회로 확대하고 가족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알찬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드론공원 지정에 따른 드론 충전시설과 드론비행연습장을 찾는 주민, 드론 동호인, 자격증 실기시험 응시자를 위한 공중화장실 등 편의시설, 드론 스포츠가 활성화를 위한 인조잔디 등 안전시설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드론 특별자유화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