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전남=조혜정 기자] '코로나19'로 야기된 온라인 개강과 관련 우리나라 대학생 대부분이 등록금을 돌려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절반 가까운 학생들은 반환율로 '등록금 50%'를 선택, 온라인 개강에 대한 불만이 팽배한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전국총학생회협의회가 공개한 '코로나19 관련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100%에 육박하는 97.9%의 학생들이 등록금 반환에 찬성했으며 이 가운데 44.7%가 '등록금 50%를 반환받아야 한다'를 선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전국 101개 대학교 7만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이 선택한 등록금 반환 이유로는 '교내 설비, 복지시설 등을 이용할 수 없기 때문에'가 90.6%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는 '강의 질 저하문제' '오프라인 행사 및 사업에 대한 혜택수혜불가' 순으로 집계됐다. 등록금 반환 방식과 관련 등록금에 대한 일정 비율상의 반환이 90.9%로 가장 높았다. 실험·실습 위주 강의가 과목을 학습하기에 부적절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도 79%를 차지했다. 학생들은 대면 중심 수업의 장점이 사라져 강의의 질이 하락했으며 실험·실습 강의가 이론중심화돼 충분한 학습이 이
[투데이전남=최성훈 기자] 1200만명이 넘는 고객을 기반으로 몸집을 불리고 있는 카카오뱅크에 맞서 개점휴업 상태에 빠졌던 케이뱅크가 정상영업에 시동을 걸고, 토스뱅크도 내년 출범을 목표로 인력 보강에 나서는 등 '인터넷은행 삼국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가 지난 4월 내놓은 제휴 신용카드의 신청건수가 지난 7일 기준 20만건을 돌파했다. 출시 열흘 만에 10만건을 돌파한 데 이어 한달 반 만에 누적 20만건을 넘어섰다. 체크카드가 아니라 발급 심사를 거쳐야 하는 신용카드라는 점을 감안하면 신청 속도가 매우 빠른 편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올해 1·4분기 당기순이익 185억원을 기록했는데,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인 137억원을 훌쩍 뛰어 넘는 이익을 3개월 만에 올렸다. 여기에 4월 내놓은 제휴 신용카드가 흥행에 성공한 만큼 수수료 수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여 2·4분기 당기순이익도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하반기부터는 IPO를 위한 실무 준비를 시작한다. 3월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총자산은 23조3701억원, 수신과 여신 잔액은 각각 21조3430억원, 16조7475억원 규모다. 현재 총자산 기준으로 전북은행을 웃돌
[투데이전남=최성훈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가 불법건축물 관리 부실로 봐주기 의혹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불법건축물’임을 인지했음에도 불구하고 한차례 이행강제금 부과에서만 멈추는 등 유착관계 의혹도 보여서다. 앞서 서구는 민선 6기였던 지난 2016년 2월 26일 치평동 한 건물에 대해 ‘불법건축물’이라는 민원을 받고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같은 해 6월 20일, 건물주에게 불법건축물에 대해 1차 시정명령을 하고 8월 15일 2차 시정명령을 했다. 이어 일부 시정이 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위반건축물 이행강제금 부과를 통지하고 11월 30일 2565만5200원을 징수했다. 건축법상 위반건축물에 대해서는 1·2차 시정명령에 이어 이행강제금 계고, 부과로 이어진다. 이행강제금은 연 2회 징수하게 돼 있다. 하지만 서구는 해당 불법건축물에 대해 1차례 이행강제금 징수 이후 지난 2017년과 2018년에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부과되지 않았다. 이행강제금을 각각 두 차례씩 총 4회를 부과해야 했지만 서구가 한 것은 지난 2017년 6월 현장 방문 후 1차 시정명령, 7월 2차 시정명령 뿐이었다. 2018년에는 더 문제다. 전년도에 2차 시정명령까지 했기 때문에
[투데이전남=최성훈 기자]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부동산 거래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부적정 거래로 의심되는 68건에 대해 정밀조사에 들어간다. 남구는 9일 “부동산 거래신고와 당사자간 실제 거래내역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위해 이달부터 오는 7월까지 거래계약서를 비롯해 대금 지급 증빙 서류, 증빙 서류간 일치 여부 등 전후 사실관계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정밀조사 대상은 지난 2018년 7월부터 8월 사이에 이뤄진 부동산 거래로, 국토교통부에서 정밀조사 대상으로 통보한 68건이다. 이중 60% 가량은 신규 아파트 분양 시점과 맞물린 아파트 단지 연관 거래로, 해당 아파트 단지는 효천1지구와 백운광장 주변에 소재한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는 방림동과 월산동에 소재한 부동산 거래가 많았으며, 관내 일부 오래된 아파트의 거래도 정밀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남구는 오는 7월까지 부동산 거래 당사자를 대상으로 거래 계약서 및 매수‧매도인의 자금 조달과 지출 증빙 서류, 중개 여부 등 소명자료를 받은 뒤 실제 부동산 거래 가격과 일일이 비교할 방침이다. 조사결과 거래가격 등을 허위 신고한 사람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따라 취득가액의 2%에서 최대 5%까지 과태료
[투데이전남=홍주연 기자] 광주광역시는 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광주문화예술진흥위원회를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문화예술 분야 지역 현안과 정책 방향 등을 공유하기 위한 위원회는 시정 자문기구 성격이다. 문화예술진흥위원회는 '아시아문화 중심도시 광주'의 위상과 광주다움을 회복하고 '품격있는 일류 문화도시' 실현을 위해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사회적 갈등 문제 등을 논의하고 해결방안 등을 모색하게 된다. 위원회는 광주의 미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원로부터 청년, 신진예술인까지 세대를 아우르고, 다양한 장르의 예술인, 문화향유층, 문화기획자 등이 참여해 논의할 수 있도록 위촉직 60명으로 구성해 운영한다. 시는 앞으로 문화정책 방향을 '품격있는 문화일류도시 광주' 비전 아래 문화예술과 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문화가치를 창출한다는 전략으로 ▲지역을 문화와 함께 성장하는 문화중심도시 ▲문화와 예술이 일상이 되는 문화예술관광도시 ▲첨단기술 기반에 가치를 더하는 문화산업도시 ▲스포츠를 통해 문화생활을 누리는 문화체육도시 등 4대 목표를 설정하고 문화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견인하는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문화정책을 펼쳐 나갈 방침이다. 이날 위촉직 공동위원장으로 선
[투데이전남=정길도 취재부장] 광주광역시가 다양한 계층의 시민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시장 직속 자문기구인 가칭 ‘쓴소리 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8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차담회를 갖고 “듣기 좋은 단소리보다 애정 어린 비판을 통해 시정을 엄격히 평가하고 가감 없이 쓴소리를 해줄 시민사회 단체, 각계각층 시민을 위원으로 모시겠다”며 쓴소리 위원회 구성 계획을 밝혔다. 쓴소리위원회는 시장 직속으로 시민사회 단체 관계자 등 당연직 위원, 공모를 통해 선발된 세대·성·계층별 시민 30명 안팎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 시장은 한 달에 한번 이상 위원들과 만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겠다고 약속했다. 광주시는 구성 방식과 함께 ‘쓴소리 위원회’, ‘시민 쓴소리 자문단’ 등 명칭도 검토해 위원 모집 등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시장은 “사람마다 평가는 다르겠지만 취임 2년간 나름의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남은 임기에도 자만하거나 좌고우면하지 않고 초심을 지켜 역사적 평가, 광주 발전만 보고 전력투구할 수 있도록 고언을 듣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Today news/정길도 취재부장
[투데이전남=정길도 취재부장] 광주광역시 북구(구청장 문인)는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와 매출 급감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민선 7기 들어 북구는 소상공인 지원팀을 신설하고 2만 8000천여 명의 지역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18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광주경제고용진흥원, 광주신용보증재단과 협업 시스템을 구축하고 적극적인 지원사업을 펼쳐 왔다. 먼저 2018년부터 전문기관과 협업해 지난해까지 126개의 소상공인 업체를 대상으로 종합컨설팅을 실시해 왔으며 올해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총 200개 업체가 참여해 경영 위기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는 컨설팅을 제공 받고 있다. 이어 오는 7월 소상공인 종합컨설팅 지원사업과 연계해 사업에 참여한 업체 중 40여 개 업체를 선정해 실·내외 간판, 소규모 인테리어, 위생관리기 설치 등 시설 개선비용으로 업체별 최대 250만 원을 지원하고 신규 사업자에 대해서도 마케팅 비용으로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7월 중 현장중심의 자영업지원센터를 설치해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 자금·금융 상담, 유관기관 협력 시스템 구축 등 소상공인에 대한 종
[투데이전남=정길도 취재부장]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백운고가 철거에 따른 교통난 해소와 주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공사 현장 주변 주요 거점지역마다 교통 안내 공무원을 배치하고, 재난 시스템을 활용해 백운고가 주변 우회를 안내하는 문자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광주시에 제2순환도로 통행료 할인도 건의할 방침이다. 3일 남구에 따르면 부구청장을 비롯해 5급 이상 간부 공무원은 이날 오전 현안업무 회의를 갖고 4일부터 본격 진행되는 백운고가 철거에 대한 남구청 차원의 교통대책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논의된 방안은 3가지다. 먼저 백운고가로 진입하는 양방향과 백운광장을 관통하는 거점 지역 6곳에 교통 안내 공무원 30명을 순환‧배치하기로 했다. 백운고가 진입 양방향의 경우 남구 미래아동병원 앞과 운진각 사거리 앞, 무등시장 사거리 앞 등 3곳에 각각 5명씩 총 15명이 교통 안내 공무원으로 배치된다. 이들은 남광주역에서 농성광장 방향으로 향하는 차량과 역방향인 농성광장에서 남광주역으로 진행하는 차량 운전자에게 우회 방법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백운광장 관통 구간에 대해서는 주월동 호반 힐하임과 백운동 광주 제일병원 앞에 각각 교통 안내
오는 10일부터 노래연습장 등 코로나19 고위험시설은 QR코드를 찍어야 출입할 수 있게 된다. 광주광역시는 노래연습장 등 고위험시설 관리자와 방문자는 의무적으로 QR코드를 활용한 전자출입명부시스템을 이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고위험시설로 선정된 8개 시설은 ▲노래연습장 ▲유흥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 ▲단란주점 ▲실내스탠딩공연장 ▲실내집단운동시설이며, 허위 기재에 따른 방역의 빈틈을 막고, 불특정 다수 이용 시설의 이용자 특정, 연락처 확보, 감염 차단을 위해 시설관리자 이용자 모두 이에 따라야 한다. 따라서 시설관리자는 시설관리자용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후 애플리케이션에 사업자등록번호와 휴대전화 인증 등을 통해 로그인해야 한다. 이용자는 노래연습장 방문 시 스마트폰으로 개인별 1회용 QR코드를 발급받은 후 이를 시설관리자에게 보여주고, 시설관리자가 QR코드를 스캔하면 정부가 개발한 시설관리자용 애플리케이션에 방문 관련 정보가 저장된다. 시설관리자용 앱을 통해 수집된 시설정보와 이용자 방문 기록은 사회보장정보원 서버 내 저장·관리되고, 이름·연락처 등 수집된 정보는 4주 후 자동파기된다. 이를 위해 자치구 일선 담당자들이 노래연습장 등 고위험시설을 방
[투데이전남=조혜정 기자] 광주 서구(구청장 서대석)는 5일 서구청 앞 야외광장과 로비에서 ‘제3차 서구지역 생산품 장터’를 개최했다. 코로나19 피해를 극복하고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난 3월, 5월에 이어 세 번째 개최된 이번 장터에는 서구 관내 사회적경제기업, 청년기업, 지역농가, 소상공인 32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날 참여 업체들은 각종 식품류 및 수공예품과 친환경 농산물 등 80여개의 다양하고 질 좋은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했다. 또, 장터에는 나눔과 연대의 오월 광주 정신을 계승하는 주먹밥 전문점과 5‧18을 기념하고 홍보하기 위해 주먹과자를 판매하는 마을기업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올해 3번째 마련된 장터는 서구청 공직자뿐 아니라 유관기관 종사자, 인근 주민들까지 방문해 ‘착한 소비’에 동참하는 등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업체들에게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 Today news/조혜정 기자
[투데이전남=최창호 취재본부장] 광주광역시가 자율주행차 시대에 맞는 첨단 교통 면허시험장 조성 사업이 추진된다. 7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용섭 광주시장은 지난 5일 윤종기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을 만나 인공지능(AI) 기반 첨단 교통 면허시험장 건설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자율주행차, 드론 등 미래 교통 모빌리티 실증단지 구축에도 협력하기로 약속했다고 시는 전했다. 두 기관은 지난해 3월 업무 협약을 하고 자율주행차 등 미래 교통 인프라 구축, 차세대 교통안전 체계 구축 등에 힘쓰기로 했다. 첨단 면허시험장 조성도 그 연장선에서 추진된다. 기존 자동차뿐 아니라 도로 정보 분석, 실증 테스트 등 시스템을 갖춰 자율주행차 운전에 필요한 면허까지 취득하는 형태의 시험장을 구상하고 있다고 시는 전했다. 시는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부지, 사업비 확보 방안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면허 시험장이 없어 시민들이 겪던 불편을 해소하면서 미래 교통수단 보급에 필요한 시설을 선제적으로 갖추려는 것"이라며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 조성과도 맞닿아 있는 만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는 전국 17개 광역 시·도 가운데 세종시와 함께 면허 시험장이 없
[투데이전남=최성훈 기자] 기독교 선교문화 자원, 근현대 건축물이 산재하고 김현승, 정율성 등 문화예술인을 배출한 곳으로 광주 대표 관광지 중 하나인 광주 남구 양림동 펭귄 마을이 공예 특화 거리로 거듭났다. 7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와 남구는 지난 5일 양림동 펭귄 마을에서 기념식을 하고 공예 특화 거리를 본격적으로 개장했다. 시와 남구는 주민, 도시재생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낡은 가옥 20여 채를 리모델링했다. 거리에는 11개 공방이 입주해 판매장을 운영하며 체험관, 전시장, MBC 오픈스튜디오 등도 만나볼 수 있다. 공방에서는 섬유, 목공, 도자, 금속 등을 소재로 한 공예품을 직접 만들거나 구매할 수 있다. 오픈스튜디오에서는 라디오 생방송도 진행한다. 조인철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은 "공예산업 터전은 물론 양림동 역사문화 마을이 가진 풍부한 볼거리와 어우러져 지역 대표 문화체험 관광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림동은 기독교 선교문화 자원, 근현대 건축물이 산재하고 김현승, 정율성 등 문화예술인을 배출한 곳으로 광주 대표 관광지 중 하나다. 한편 버려진 공터에 폐품들을 모아 만들어진 펭귄 마을은 동네 노인의 뒤뚱뒤뚱한 걸음걸이를 보고 주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