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전남=조혜정 기자]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코로나 19 장기화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가정에 먹거리가 담긴 ‘식료품 꾸러미’를 제공한다. 남구는 17일 “최근 IBK 기업은행이 코로나 19 극복을 위해 실시한 공모에서 남구 자원봉사센터가 사업 아이디어로 제출한 ‘참 좋은 사랑의 밥차’ 사업이 선정돼 관내 취약계층 가정에 먹거리 등을 제공하는 식료품 꾸러미 지원 사업을 본격 실시한다”고 밝혔다. 취약계층 가정에 제공하는 식료품 꾸러미는 총 464개이다. 시금치와 상추, 오이, 호박, 방울토마토, 통밀국수, 구운 김, 라면, 계란 등 9가지 먹거리가 담겼다. 또 남구 자원봉사센터에서 자체 준비한 수제 마스크와 손 소독제, 꽃 모양 브로치도 함께 제공된다. 식료품 꾸러미는 이날부터 다음달 8일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총 4회에 걸쳐 각 가정에 배송될 예정이다.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해당 먹거리와 감염병 예방 관련 물품을 전달하기로 했다. 식료품 꾸러미를 받게 될 가정 총 464세대로, 관내 거주하는 주민들 가운데 생활 형편이 어렵거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차상위 계층 등 취약계층 가정이다. 관내
[투데이전남=정길도 취재부장]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 기간인 오는 5월 16일과 17일 보수단체 자유연대 등에서 금남로 일대에서 개최하겠다고 경찰에 집회신고를 낸 대중집회와 시가행진의 취소를 강력하게 촉구했다. 이 시장은 20일 오후 성명을 발표하고 "광주시는 지역사회 감염 확산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자유연대가 준비하고 있는 대규모 집회와 시가행진을 전면 취소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정부를 비롯한 온 국민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차단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최근 확진자가 감소하고 있으나 여전히 집단감염의 우려가 높은 상황이어서 광주시도 5·18 40주년 기념식을 제외한 기념행사 대부분을 취소하거나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5·18은 더 이상 정쟁의 도구가 되어서는 안되고, 5·18의 진실은 보수와 진보 간 대립의 문제가 이닌데도 여전히 진실을 왜곡하고 이념갈등과 지역감정을 부추기려는 세력들이 있어 참으로 유감스럽다"면서 "5·18 40주년을 맞아 반목의 역사에 마침표를 찍고 국민통합을 이뤄야 할 때이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그럼에도 집회를 강행할 시에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
[투데이전남=최성훈 기자]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주민들과 사업체 운영자에게 일상에서 발생하는 각종 다툼에 대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5월부터 매월 월요일마다 무료 법률 상담실을 운영한다. 주민들의 법적 권리를 보호하고, 법률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구청 내에 법률 자문단을 배치해 신속하고 지속적인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20일 남구에 따르면 오는 5월부터 주민들의 법적 권리 보호를 위한 무료 법률 상담실이 열린다. 법률상담에는 남구청 구정 법률 자문 및 재능 기부를 통해 법률 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협약을 맺은 법무법인 에스앤파트너스 소속 변호사 5명이 순번제로 참여한다. 이들 변호사는 매주 월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구청 7층 영상회의실에 상주하면서 무료 법률상담에 나설 예정이다. 일부 변호사의 경우 공인회계사를 비롯해 토목기사 자격증도 소지하고 있어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법률 지원까지 가능하다. 법률 상담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남구청 7층 기획실을 방문하거나 전화(☎ 607-2132)를 통해 사전 예약을 해야만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1인당 무료 상담 제공 시간은 20분 가량으로, 매주 월요일마다 법률 민원인
[투데이전남=조혜정 기자] 지난해 광주 혼인 건수가 전년 대비 감소한 반면에 이혼 건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결혼 20년 이상 된 이혼 비중이 전체 이혼에서 30% 넘게, 결혼 30년 이상 된 '황혼 이혼'도 10% 이상을 각각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호남지방통계청이 20일 밝힌 '통계로 본 2019년 호남 및 제주의 혼인·이혼 현황 및 분석'에 따르면 2019년 혼인 건수는 전남이 7,413건으로 가장 많고, 광주는 6,297건으로 집계됐다. 2018년 대비 2019년 혼인 건수 증감률은 전남 -2.3%, 광주 -5.1% 각각 감소했다. 인구 1천 명당 혼인 건수인 조혼인율은 광주 4.3건, 전남 4.0건이었다.시군구별 조혼인율은 광주전남에서 전남 나주시가 5.13건으로 가장 높았다. 2019년 남녀 모두 초혼인 부부의 혼인 건수는 전남이 5,133건으로 가장 많고, 남녀 모두 초혼인 부부의 비중은 광주가 79.3%로 가장 높았다. 평균 초혼 연령은 남자의 경우 광주 33.5세, 전남 33.4세며, 여자의 경우 광주 30.7세, 전남 30.1세다.평균 재혼 연령은 남자의 경우 전남 49.6세, 광주 48.9세 순이며, 여자의 경우 전남 45.2
[투데이전남=최성훈 기자] 광주 지역 이주노동자인 카자흐스탄인 16명이 아제르바이잔인을 둔기로 집단 폭행하거나 범행에 간접적으로 가담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20일 또래 외국인을 둔기로 집단 폭행한 혐의(특수폭행)로 A(23)씨 등 카자흐스탄인 16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 일행은 지난 19일 오전 0시께 광주 광산구 월곡동 한 거리에서 아제르바이잔인 B(23)씨를 둔기로 때린 혐의다. B씨 일행인 아제르바이잔인 4~5명도 같은 날 오후 4시30분께 월곡동 한 식당 주변에서 카자흐스탄인 C(22)씨의 허벅지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B·C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B씨 일행은 종교·문화 차이로 지난해 8월부터 보복 폭행을 주고받으며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난 아제르바이잔 국적 B씨 일행은 카자흐스탄인 C씨가 앞선 집단 폭행에 가담하지 않았는데도 보복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A·B씨 무리가 연달아 앙갚음을 하려고 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국제범죄수사대·광역수사대 등을 동원해 A씨 일행을 차례로 붙잡았다. 경찰은 B씨를 집단 폭행하는 데 주도적
[투데이전남=최성훈 기자] 광주의 한 식당에서 60대 남성이 평소 알고 지내던 60대 여성을 살해하고 도주해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19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50분께 광주 서구 농성동 한 식당에서 A(64)씨가 다른 사람들과 식사 중이던 B(61)씨를 상대로 흉기를 휘둘렀다. 흉기에 찔린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미리 흉기를 준비한 A씨는 B씨가 식사하던 식당에 들어서자마자 다짜고짜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도주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B씨와 평소 알고 지내던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A씨를 검거하는 대로 살해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Today news/최성훈 기자
[투데이전남= 최성훈 기자] 탈북자 출신인 태구민(태영호) 미래통합당 당선인이 서울 강남갑에서 당선되자 강남 재건축·재개발시 탈북자 아파트를 의무적으로 짓게 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제기됐다. 1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보면 '서울 강남구 재건축 지역에 탈북자 새터민 아파트 의무비율로 법제화시켜 주세요'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이 전날 올라왔다. 청원인은 "냉전 이데올로기 장벽을 넘어 태구민씨를 선택한 강남구민들의 높은 정치의식과 시대정신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면서 탈북자의 안정적인 거주를 위해 강남 재건축·재개발 시 의무적으로 새터민 아파트를 짓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강남구민들의 높은 정치의식을 기반으로 생각해볼 때 분명 반대는 적을 것"이라면서 "강남의 높은 생활 수준을 그분들(탈북자)이 삶으로 체험한다면 분명 대한민국에 대한 사랑도 더 커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강남구민의 정치·시민 의식을 높이 사는 듯하지만, 강남과 특별한 연고가 없는 태 당선인이 당선된 점과 재건축 대상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갑 유권자들이 '집값'에 민감하다는 점을 에둘러 비판한 글로 보인다. 17일 오후 9시 현재 이 청원에는 9만7천여 명이 동의했다. 주영국 북한대사
[투데이전남=최창호 취재본부장]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4.15총선 이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58.3%로 1년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더불어민주당도 46.8%로 4.15총선 이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는 4월 3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주간 집계)에서 응답자의 58.3%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20일 밝혔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7%포인트 내리며 37.6%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는 20.7%포인트로 2018년 10월 4주차(23.1%포인트)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가장 크게 벌어졌다. ‘모름/무응답’ 등 의견유보는 0.8%포인트 오른 4.1%로 조사됐다.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연령대, 이념성향과 직업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이 상승했지만 보수층과 농림어업 직종에서는 하락했다. 정당 지지율을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46.8%로 2.6%포인트 상승해 2018년 7월 1주차 이후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미래통합당은 28.4%로 1.2%포인트 내렸다.정의당은 6%, 국민의당은 4.4%로 각각 0.7%포인트,
[투데이전남= 조혜정 기자] 최근 방송을 통해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탤런트 겸 영화배우 김수미씨가 전남도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전남도는 17일 도청에서 김영록 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김수미씨를 전남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김수미씨는 드라마 '전원일기' 일용엄니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아왔으며, 최근 요리 프로그램 '수미네 반찬'을 통해 전라도 엄마의 구수한 입담과 정감있는 요리솜씨를 발휘해 젊은 층에게도 친숙한 이미지로 전남 홍보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무보수 명예직인 전남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될 김수미씨는 앞으로 전남산 농수산물과 맛있는 음식, 관광자원 등 전남의 매력을 전국에 알릴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김수미씨는 위촉식에서 "전남과 인연을 맺고 전남을 대표한 홍보대사까지 맡게 돼 무척 기쁘고 기대된다"며 "앞으로 전남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다양한 홍보 활동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지사는 "특유의 카리스마와 구수한 입담으로 오랜 세월 국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김수미씨를 홍보대사로 모시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위촉을 계기로 전남 친환경 농수특산물과 관광자원의 대중적 인지도를 높이고, 전남의 숨은 매력을 전
[투데이전남=최창호 취재본부장] 광주지검이 4·15 총선과 관련, 6건의 당선자 사건을 수사 중이다. 17일 광주지검 공공수사부(부장검사 최재봉)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총 78명의 선거사범을 입건했다. 이는 전국 1324명 대비 5.9%에 해당하는 수치다. 검찰은 이 중 5명(1명 구속기소)을 기소하고, 1명을 불기소 처분했다. 72명에 대해서는 수사 중이다. 수사 중인 당선자 사건은 6건이다. 관내 지청 12건을 포함하면 총 18건이다. 광주지검 관할지는 광주·나주·화순·담양·장성·영광·곡성이다.유형별로는 흑색선전이 30명(38.5%)으로 가장 많다. 공무원 등 선거 관여 20명(25.6%), 부정선거운동 19명(24.4%), 금품선거 4명(5.1%), 기타 5명(6.4%)이다.검찰은 금품 선거사범에 비해 흑색선전 사범의 비율이 매우 높으며, 선거운동이 제한되는 공무원·주민자치위원 등이 선거 관여 행위로 입건된 비율 또한 높다고 설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신속하고 공정하게 수사하겠다. 공소 유지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선거일 이후 발생하는 선거범죄에 대해서도 엄정 수사할 방침"이기도 하다. 한편 관내 지청 중 순천지청은 51명의 선거사범을 입
[투데이전남=정길도 취재부장] 광주 북구의 한 재개발사업 조합원들이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지자체가 수차례 집회 금지 공문을 보냈음에도 임시 총회를 강행해 북구청이 경찰 고발하기로 했다. 17일 광주 북구청에 따르면 전날 광주 북구의 모 재개발조합의 조합원들이 임시 총회를 개최했다. 현장에는 120여명의 조합원이 모였으며, 조합 임원 선임 관련 정관을 개정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해당 재개발조합은 조합장이 부재중으로 조합원들은 조합원 발의로 임시 총회를 개최했다. 조합원들은 지난 초 임시총회를 개최하려 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정부의 집회나 모임 자제 등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으로 16일로 임시총회 개최일을 한차례 연기했다. 그러나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한 차례 더 연장돼 이날도 집회 등이 금지됐으나 조합 측은 임시 총회를 강행했다. 해당 조합의 임시총회 발의자 대표는 "총선 이후로 한차례 임시총회 개최일을 연기했으나, 더는 미룰 수 없어 진행했다"며 "마스크·장갑 착용, 발열 체크, 의자 간격 유지 등 방역·예방 대책을 충실히 이행하며 총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광주 북구청 관계자는 "광주시 등의 집회 금지 공문 등을 총 6차례에 걸쳐 임시총회
[투데이전남=최성훈 기자] 광주광역시는 안전하고 깨끗한 도로환경 제공을 위해 16일부터 5월15일까지 2020년 봄철 도로정비를 실시한다. 이번 도로정비는 광주시와 시 종합건설본부, 자치구, 제2순환도로 등 도로관리청과 함께 관내 7495개 노선 1721㎞ 구간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특히 겨울철 동결융해 등으로 파손된 도로 및 해빙기에 기능이 저하된 각종 도로시설물 등을 집중 정비한다. 주요 정비내용으로는 ▲포트홀, 도로 패임 등 도로포장 파손부분 정비 ▲낙석·산사태 위험지구 및 산마루 측구 정비 ▲배수관, 측구, 도수로 등 퇴적토 제거 ▲교량, 터널 등 주요시설물의 기능 확보 점검 등이다. 또 광주시는 최근 기후 이변 등으로 여름철 강우 및 강풍이 예상됨에 따라 도로 순찰을 강화하고 도로시설물을 적기에 정비함과 동시에 쾌적한 도로환경 제공을 위해 도로변 제초 및 청소 등 환경정비도 병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광주시와 자치구 등 도로관리청에서는 광범위한 정비범위로 정비가 누락된 배수로, 도로포장 등 파손된 도로시설물에 대해 제보를 받고 있으며, 제보된 시설물에 대해 신속하게 정비토록 할 계획이다. Today news/최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