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전남=최창호 취재본부장]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가 최근 3년간 중앙정부 주관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자연 생태계를 활용한 쾌적한 환경 조성과 마을간 도로를 잇는 생활기반 인프라 조성 등 굵직한 프로젝트를 연달아 추진하면서 이 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최근 3년간 국비 38억5,000만원을 비롯해 시비 2억1,000여만원 등 40억원 수준의 국‧시비를 확보, 개발제한구역 내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 뿐만 아니라 남구 관내 주민들에게 편안한 휴식 공간과 편익을 제공하는 각종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1일 남구에 따르면 최근 국토교통부에서 실시한 ‘2020년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공모에서 남구청에서 제출한 2개의 사업이 선정됐다.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은 개발제한구역 내에 생활 인프라 확충을 위한 것으로, 이를 통해 개발제한구역 내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생활 불편 해소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생활편익 분야와 환경‧문화 분야 사업으로 나뉘어 추진되고 있다. 남구는 이번 공모에서 생활편익 분야와 환경‧문화 분야 사업으로 각각 원산동 한옥촌 진입도로 확장 공사(4억원)와 분적산 편백림 및 효덕제 더 푸른길 증진사
공무원연금공단(이사장 정남준)광주지부 ‘스포츠스태킹나눔반’이 지난 9월 21일 광주여자대학교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스포츠스태킹 시니어대회’에서 금·은·동 메달 획득이라는 쾌거를 이루었다. 광주 광산구가 주최하고 광주여대가 후원한 이날 행사는 ‘놀이학습으로 재미·상상·웃음을 캐자’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광산구 평생학습 11개 동아리와 9개 행복학습센터의 연합으로 꾸며졌다. 스포츠스태킹은 12개의 컵을 빠르게 쌓고 다시 겹치는 ‘손으로 하는 육상경기’로 개인경기 250팀, 2인1조 더블경기 25팀, 4인1조 팀경기 20팀이 수상을 목표로 이날 경쟁하였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스포츠스태킹나눔반 수강생들은 “교육수료 후 어린이 대상 심판 역할, 노인 대상 치매예방 봉사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무원연금공단 광주지부는 은퇴공무원의 자원봉사자 양성과 사회공헌활동 활성화를 위해 스포츠스태킹, 오카리나, 이침요법 등 ‘배움과 나눔’의 연금아카데미 교육을 운영하고 있으며, 교육수료자는 광주·전남지역에서 재능나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Today news/최창호 취재본부장
[투데이전남=최창호 취재본부장] 공무원연금공단(이사장 정남준) 광주지부는 26일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 대강당에서 목포시, 무안군 및 신안군 연금생활자 1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찾아가는 건강강좌’를 개최했다. 이번 강좌에는 웃음치료를 통해 연금생활자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연금생활자가 알아야 할 연금상식과 함께 퇴직공무원지원센터 및 상록자원봉사단 사회공헌활동 등을 소개했다. 찾아가는 건강강좌는 10월에 여수시(11일), 함평군(17일), 광주광역시(24일) 및 순천시(30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Today news/ 최창호 취재본부장
[투데이전남=최창호 취재본부장] 광주 서구의회 김옥수 의원은 24일 오전 10시 서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7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해 ▲상무지구 내 공영주차장 조성사업 등의 내용으로 구정질문을 실시했다. 김 의원은“서구에서는 지난 2017년 4월부터 상무지구 내 치평동 1256-2번지 보행자광장에 공영주차장 설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하여 조사용역을 실시하였고 조사내용을 살펴보면 사업의 우선순위를 차량통행량과 불법주차에 따른 사고율에 최우선 하지 않는 부분, 수익성 분석 등의 부분에서 오류가 발견되었다. 또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자료와 상당한 차이를 보이며 용역조사결과와는 다르게 모든 순위에서 롯데마트 주변이 가장 높은 순위를 드러냈는데 조사용역에 대한 부분 및 본의원이 고려하는 롯데마트 주변의 저비용 고효율의 노상주차장 설치 운영에 대한 계획도 밝혀 주시기 바란다.”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서대석 서구청장은 “상무지구는 최다 주정차 위반지역으로 지난 4. 29. 인근 상인 및 주민으로부터 「치평동 보행자광장 주차장 조성을 위한 청원서」가 접수되었고, 주민설명회에 참석한 다수 주민들도 사업추진을 적극 지지하였다고 말했다. 이어 서 청장은 “유
[투데이전남=최창호 취재본부장] 광주 서구청이 5.18 40주년 행사 예산을 둘러싸고 물의를 빚고 있다. 내년 5.18 40주년 기념행사에 주민과 청소년 1,518명으로 구성된 소금, 소고 등 연주단을 8개월 동안 연습시켜 ‘임을위한행진곡’ 외 2곡을 합주하는데 드는 행사성경비 2억8천여만 원 중 일부를 2차추경예산에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꼼수편성했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과 민중당 의원의 동조로 상임위를 통과하자 민주평화당 김옥수 의원이 반발하며 내일 열릴 예결위와 오는 25일 본회의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서구의회 김옥수 의원에 따르면 "이달 초 해당부서장의 업무보고 시 과도한 예산의 출처를 물었고 이에 '광주시의 지원을 받아 경비를 조달하겠다.'는 막연한 답변에 그럼 '시예산이 구성 되면 그때 다시 논의하자'고 제안 했으나 서구청의 밀어 부치기식 예산편성과 서구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허술한 예산심의와 이에 따른 묻지마식 지원으로 막대한 주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주민들은 "얼마전 전두환재판 때 동산초등학교생들의 반응만 봐도 이제 5.18정신이 얼마나 깊숙히 시민들의 머리속에 뿌리박혀 있는지 알 수 있는터에 이
김경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광주 북구갑)은 오는 10월2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광주테크노파크 3D융합상용화지원센터에서‘광주 인공지능(AI)산업단지 육성을 위한 입법정책 토론회’를 주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국회 법제실이 입법 우수의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11차 국회 입법지원토론회로, 김경진 국회의원이 좌장을 맡고, 정수진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팀장이 ‘광주AI산업단지 육성을 위한 입법 지원 필요성’에 대한 발제를 맡는다. 이어 전은경국회 입법조사처 산업자원팀 조사관, 하정우Naver Clova AI Research 리더, 박장범한국전력 ICT기획처장, 안병운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실장, 김병채전남대 의대 교수, 한예슬국회 법제실 교육과학기술문화법제관 등이 패널로 참여해 광주AI산단 육성을 위한 입법 지원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은 첨단3지구에 오는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총 4061억원이 투입되는 국책사업으로, 인공지능 핵심 요소인 데이터, 알고리즘, 컴퓨팅파워 등을 포함하는 인프라지원, 창업 및 기업지원, R&D기술지원을 통해 광주의 주력산
[투데이전남=최창호 취재본부장]광주광역시는 지난 20일 ‘2019년 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회’를 개최해 2020년부터 초.중.고에 이어 모든 유치원을 대상으로 식품비를 지원하기로 의결했으며, 또 고등학교 1학년생에 대한 식품비도 70% 추가 지원한다고 밝혔다. 광주시와 광주시교육청이 유치원 급식의 질을 제고하고 학부모들의 교육비 절감을 위해 이뤄진 이번 결정에 따라 관내 공.사립 유치원 291개원 2만4000여 명의 1식당 2260원의 식품비가 지원된다. 유치원 식품비까지 지원이 결정되면서 내년부터는 유.초.중.고 612개교 20만여 명의 학생이 급식혜택을 받게 된다. 현재 공립유치원은 매월 정부에서 원아 1명당 6만원씩 지급하고 있는 유아학비에서 급식비를 지출하고 있으며, 사립유치원은 매월 지급받는 원아 1명당 22만원의 유아학비를 수업료와 입학금에 대부분 활용하고 있어 학부모들이 급식비를 부담해야 하는 실정이다. 이에 시 관계자는 “유치원에 대한 식품비 지원으로 공립유치원은 유아학비에서 사용하는 급식비를 교육비로 대체할 수 있고, 사립유치원 학부모는 월 평균 3만4000원 상당의 급식비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며 “원아들이 기존보다 양질의 급식을 공급받게 될
[투데이전남=최창호 취재본부장]지난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광주시장 선거 예비후보자의 출마 반대 성명을 배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기초의원이 항소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광주고법 형사1부(김태호 고법판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광주 모 구의회 소속 A(55·여) 의원의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70만원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월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었던 이용섭 후보가 광주시장에 출마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의 성명서를 주민 66명에게 보여주고 서명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한 친목 모임 회원이 작성한 성명서를 건네받고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 입주민 등에게 서명을 받았다. 성명서에는 이 후보가 일자리 부위원장 소임을 다하지 않은 점, 전두환 정권 시절 청와대에서 근무한 점, 정계 은퇴 선언을 했다가 번복한 점 등을 들어 출마 자격이 없다는 주장이 담겼다. A의원과 함께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다른 2명에 대해서도 유죄로 판단하고 벌금 100만원과 70만원씩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투표 전 특정 후보자에 대한 지지 또는 반대 의사를 표명하는 서명·날인을 구할 경우
[투데이전남=최창호 취재본부장]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수행하고 있는 문화예술인 지원 공모사업이 서울·경기지역에만 집중되고 있어 지방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화예술인은 정부지원에서 소외받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 됐다. 대안정치연대 최경환 의원(광주 북구 을,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 22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공모사업 선정 결과’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8년 한 해 동안 선정건수의 경우 서울 57.4%, 경기도 14.5%가 지원돼 72%가 서울과 경기 두개 지역에 집중적으로 지원된 것으로 분석됐다. 2018년 공모사업 전체 선정건수로 보면 총 2,683건 중 1,929건(71.9%)이 서울·경기지역에 쏠려 있다. 지원된 금액도 600억 원 중에 370억 원(61%)이 서울과 경기 두 개 지역에 집중됐다. 올해 추진되고 있는 공모사업도 8월 기준으로 서울 53.3%, 경기 14.6%로 68%가 두 지역에만 집중 지원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반해 서울·경기를 제외한 지방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화예술인(단체)들이 공모사업에서 선정되는 비율은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2018년에 지방 중에서 공모사업에 가장 많이 선정된 부산은 4.3%이고, 울산과 제주는 1% 미
[투데이전남=최창호 취재본부장]북상하는 제17호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광주와 전남에 많은 비가 예상되어 주의가 요구된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17호 태풍 타파는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약 380㎞ 해상에서 시속 2㎞의 느린 속도로 동진하고 있다. 중심기압 990㍱(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풍속 시속 86㎞(초속 24m), 강풍반경 280㎞인 소형급 태풍으로 이동 중이다. 이번 태풍은 비뿐만 아니라 강한 바람도 몰고 와 21일부터 23일까지 남해안과 도서 지역에는 최대순간풍속 초속 30∼40m의 강풍이 불겠다. 제주에는 북상하는 태풍 타파의 전면 수렴대의 영향으로 20일 밤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는 23일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150~400㎜이며 산지 등 많은 곳은 500㎜ 이상이다. 바람도 20일 밤부터 점차 강해져 21일 오후부터 태풍이 지나는 22일까지 최대순간풍속 시속 110~145㎞(초속 30~40m)로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21일 새벽을 기해 제주도 전역에 강풍 예비특보를 발령했다.태풍의 영향으로 21일부터 22일까지 제주와 다른 지역을 오가는 항공기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
[투데이전남=최창호 취재본부장]광주 도시철도 2호선이 오는 10월 착공에 들어간다. 18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10월 중순께 지하매설물 등 공사에 지장이 없는 구간부터 우선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착공에 앞서 광주시와 시공사는 사전 절차를 마무리 하고 6개 공구별 시공사는 공사에 들어가기에 앞서 구간별 측량을 마무리하고 안전관리계획 등을 마련한다. 현재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6개 공구 가운데 2공구를 제외하고 나머지 5개 공구는 시공사가 선정됐다. 2공구는 조달청에서 1순위 낙찰자에 대한 종합 평가가 진행 중이다. 낙찰자로 선정되지 못하면 2순위로 넘어간다. 광주시는 구간별로 도로 굴착·점용 허가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관계·유관 기관과 협의해 가로수, 전신주 등 지장물 이설 작업도 사전에 마무리한다. 공사 기간 교통 혼잡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려 교통 대책 마련에도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공사 시행 10일 전부터 교통방송, 전광판, 현수막 등으로 교통 제한 사항·기간, 우회 도로 등을 집중적으로 안내한다. 관계 부서, 유관기관, 전문가 등이 참여한 교통처리특별대책반을 구성하고 단계별 굴착으로 차량 점유 최소화, 우회로 확보, 신호체계 변경 등
친환경 자연하천으로 거듭난 광주 남구 대촌천 일원에서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광주시민 수백여명 가량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대촌천 반딧불이 생태 체험 행사가 열린다. 남구는 17일 “대촌천 일원에서 펼쳐지는 제4회 반딧불이 생태 체험 탐방 프로그램 참가자 접수를 마감한 결과 광주에 거주하는 850여명(225가족) 시민들이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대촌천 반딧불이 생태 체험 프로그램은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것으로, 남구는 지난 2016년부터 매년 한차례씩 3일간 일정으로 해당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특히 광주시민들로부터 매년 꾸준한 인기를 누리면서 광주를 대표하는 생태 체험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제4회 대촌천 반딧불이 생태 체험 프로그램은 참가자 대다수가 가족단위인 점을 고려해 반딧불이 관람 외에 다양한 체험 활동으로 구성됐다. 매일 오후 7시부터 1회에 한해 실시되며, 프로그램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참가 인원은 매회당 75가족으로 제한된다. 생태 체험 코스의 출발점은 반딧불이 개체가 대량으로 발견되고 있는 대촌천 지석교 인근이며, 생태 체험을 완료하는데 약 3
[투데이전남=최창호 취재본부장]지난 7월27일 불법 증개축으로 시공된 복층 구조물이 무너져 36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광주 서구 C클럽 붕괴사고로 입건된 클럽 관계자 등 총 11명이 16일 검찰에 넘겨졌다. 광주클럽안전사고수사본부는 지난 6일 전·현직 관리인 5명에 이어클럽 건물관리인, 공사시공업자, 회계담당직원, 총지배인, 안전관리대행업체 2명 등 6명을 추가로 이날 검찰에 송치했다. 전·현직 업주 5명은 업무상과실치사상, 식품위생법, 건축법 위반 혐의로, 건물관리인과 시공업자 등은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가 적용됐다. 수사본부는 무너진 클럽의 불법 증축 구조물이 하중 계산이나 구조검토 없이 설계됐고 자재나 시공방식 역시 부적절했다고보고 인재로 인한 부실시공과 관리부실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이에 불법증축에 가담한 관계자들과 구조물 점검을 소홀히 한 안전관리대행업체관계자 등을검찰에 넘겼다. Today news/최창호 취재본부장
[투데이전남=최창호 취재본부장]김명수(60·사법연수원 15기) 대법원장이 16일 광주를 찾아 전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서 '법원과 법률가는 어떤 도전을 마주하고 있는가'를 주제로 특별강연과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김 대법원장은 "사법 권력은 국민의 이름으로 행사하고 국민에게 돌려주는 것"이라며 사법농단에 대한 후속 조치와 관련해 “관료제를 타파하기 위한 고법원장 승진제 폐지, 법원장 추천제 등 제도적 개혁안이 있지만, 그것은 수단에 불과할 뿐”이라며 “법원에 드러난 문제를 치유하고 다시 출발할 수 있게 하는 것은 결국 재판을 잘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대법원장은 사법 농단에 대한 근본 대책으로 '국민을 위해 사법권을 행사하는 좋은 재판'을 꼽았다. "사법 농단으로 법원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치유·회복하고 다시 출발할 수 있는 것은 결국 재판이다. 결국엔 독립된 법관이 흔들리지 않고 공정·투명한 절차에 의해 정의로운 결론을 내는 재판을 해야 한다. 이게 최선의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정의는 항상 분배와 연결된다. 받야야 될 사람에게 받을만큼 주는 게 정의다. 늘 원칙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권한 내려놓기'와 '사법 절차의 투명·공정성'을 강조했다.
[투데이전남=최창호 취재본부장]여성들의 정치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여성특구 지정을 위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당헌에 따라 2018년 지방선거에서 지역구 광역의원 후보 20명 가운데 30%인 6명을 여성후보로 공천했다. 이같은 사례를 감안할 경우 내년 총선에서 광주 8개 국회의원 선거구 가운데 30%인 2개 선거구가 여성특구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이 경선을 코앞에 두고 여성특구를 도입하면서 남성 예비후보들의 강한 반발을 샀다. 지난해 광주에서 민주당 광역의원 경선을 준비했던 김 모(55)씨는 "광역의원 경선을 위해 오랜 기간 지역에서 봉사하고 당 활동도 열심히 했는데 단 이틀만에 경선 출마도 못해보고 꿈을 접어야 했다"며 "그 허탈감이란 이루 말할 수 없었다"고 회고했다. 김씨는 "평소 지역활동도 전혀 하지 않고 준비도 하지 않다가 여성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공천을 받는다는 것은 역차별이며, 지역민의 민원이나 요구사항을 의정활동에 반영하지 못할 우려도 있다"고 여성특구에 대한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같은 불만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광주지역 민주당 후보 경선을 준비하고 있는 입지자들 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