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전남=최창호 취재본부장] 남도전통춤가락연구원 박순영 원장과 그 단원들이 펼치는 “2019 행복한 동행” 공연이 지난 6일 오후 5시 광주서구문화센터 공연장에서 300여명의 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졌다. 방송인이자 전문 MC인 최유랑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공연은 ‘전통과 현대의 조화’라는 주제로, 첫째마당 ‘전통국악한마당‘과 둘째마당 ”전통가요한마당’으로 꾸며졌다. 첫째마당 첫 무대는 ▲박순영 원장의 ‘살풀이춤(이매방류 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으로 문을 연뒤, ▲표윤미 전남도립국악단원의 가야금병창 ▲한국전통창작무용 ‘황진이와벽계수(군무) ▲김상류의 플롯연주에 이어 ▲박순영 원장 外 5명(서영숙, 김미경, 소경애, 박진희, 박용님)이 장단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발디딤으로 재구성 한 ’신한량무‘(무형문화재 임이조류)를 선보이는 등 우리가락과 전통춤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둘째마당에서는 전통가요한마당으로 ▲가수 최영범의 노래를 시작으로 ▲가수 이예성, ▲가수 황인정, ▲가수 천둥, ▲가수 전혜자 등 이 지역 가수들의 흥겨운 전통가요 한마당이 이어졌다. 박순영 원장은 "무용으로 표현되는 한국의 미학적 감성이 곧 세계적 감성이라고 믿는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이 K리그1 승격을 확정한 광주FC를 적극 지원키로 약속했다. 광주는 최근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과 미팅을 갖고 K리그2 우승과 1부리그 승격에 대한 환담을 나눈 뒤 프로축구 활성화를 위한 지원 안을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 남구청은 2019시즌 광주 5개 구청 중 가장 먼저 연간회원권을 구매(200매, 1400만원 상당)하고, 주민들의 프로축구 관람을 독려하는 등 꾸준한 관심을 보여왔다. 김병내 남구청장은 “광주FC는 열정과 헌신, 투지가 가득하다. 늘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광주시민으로서 큰 자부심을 느끼게 된다”며 “열악한 환경에서 일궈낸 기적과 같은 우승과 승격을 축하하고, 2020년 1부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만큼 현실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어 “타 구청에도 광주FC 지원을 건의해 광주 시민 모두가 프로축구를 즐기고, K리그를 대표하는 시민구단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19시즌 마무리 훈련을 마친 광주 선수단은 2020년 1월 2일부터 K리그1 무대 정벌을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나설 예정이다. Today news/홍주연 문화부장
림삼 /칼럼니스트. 작가. 시인 詩作NOTE - ‘림삼 제 9시집’인 ‘돼지 껍데기’에 수록되어 있는 시다. 가을이 저무는 환절의 쓸쓸함을, 억새밭을 바라보다가 문득 강렬하게 느끼면서 썼던 시다. 해마다 반복되는 사계절의 윤회인데, 색 다를 것도 없고, 그저 매일 반복되는 하룻날들의 흐름일 뿐인데, 다 알면서도 어째서 늘상 이 맘 때만 되면 더없이 쓸쓸하고, 삶의 고독병을 한결 심하게 앓아야 하는 걸까? 내남 할 것 없이, 가을이 저무는 자연을 바라보며 느끼는 감상은 대동소이하다. 속히 왔다가 금세 가버리는 가을이 마치 삶의 단면 한 자락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 하여, 그리 느끼게 되는 걸 게다. 그러다가도 소슬바람 세차게 불기 시작하면 옷깃 여미며 따스한 불가를 찾게 되고, 더 지나서 엄동설한에도 거리를 쏘다니며 감성에 젖는 사람은 전혀 없다. 그 때는 그저 서로 보듬고 정담 나누기에도 바쁜 시간일 테니 말이다. 그렇게 겨울 한 철 견디다 보면 다시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돌아올 테고, 새 봄에는 누구나 삶의 아련함을 느끼며 추억에 젖기 보다는, 생동과 활력의 노래로 솟아나는 새 생명을 축하하느라고 분주할 거야 뻔한 이치다. 그게 언제나 되돌이표로 거듭나는 우
[투데이전남=홍주연 문화부장]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 사직통기타 거리가 행정자치부 주관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 우수사례’ 공모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 골목길 가운데 하나로 선정됐다. 상인들과 지방자치단체가 쇠락한 골목길을 되살리기 위해 민‧관 협력으로 특색 있는 사업을 전개해 골목경제 활성화에 나선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7일 남구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지난 22일 대전 인터시티호텔에서 ‘지역 골목경제 활성화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골목상권의 급속한 붕괴를 극복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우수사례 발표대회에는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1차 심사를 통과한 지방자치단체 15곳이 2차 결선에 진출, 대한민국 최고의 골목길이라는 타이틀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남구는 이번 우수사례 발표에서 1980년대 광주 포크 음악의 중심지였으나, 2000년대 이후 급격하게 쇠락의 길로 접어든 사직통기타 거리 활성화 사업을 제시, 상인들과 협력을 통해 광주를 대표하는 음악의 거리로 조성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특히 지방자치단체
[투데이전남=정길도 취재부장] 광주광역시관광협회는 ‘지난 11월 22일 광주시 상무지구에 위치한 홀리데이인광주호텔에서 2019년 임시총회를 개최한 결과 제12대 광주광역시관광협회장에 정길영 現 수석부회장이 당선됐다’고 보도했다. 현 김동윤 회장의 제 12대 회장선거에 불출마 선언으로 정길영 홍익여행사대표, 최창인 한별투어대표, 안상권 알프스여행사대표 등 3명이 협회장 선거에 출마 했다. 이번 광주시관광협회장에 당선된 제 12대 정길영 차기회장은 1957년생으로 광주대학교대학원에서 관광경영학 석사학위 취득을 하였고, 현재 광주광역시관광협회 수석부회장과 광주홍익여행사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있으며 특히 37년의 세월동안 관광업에 종사하며 지역관광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이바지 한 지역관광의 산 증인이다. 정길영 차기 회장은 “관광도시 광주를 만들기 위해 가치 있는 일에 인생을 걸고자 한다”며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 광주가 관광도시로 새롭게 거듭날 수 있도록 지역관광발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관광협회는 1986년에 지역의 관광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사단법인으로, 관광호텔, 관광숙박업, 여행사, 관광식당, 전세버스 회사 등 30
[투데이전남=정길도 취재부장] 광주광역시는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19 광주메디헬스산업전’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광주시가 글로벌 메디시티로 도약하기 위해 2005년부터 매년 개최하던 ‘시니어&의료산업박람회’를 명칭을 ‘광주메디헬스산업전’으로 변경해 실시된다. 특히 광주시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각광받고 있는 생체의료용 소재부품, 광의료 등 지역 육성산업 기반 기업과 아시아 최대 규모 치매 관련 빅데이터를 구축한 조선대학교 국책치매연구단, 마이크로의료로봇 분야에서 세계적 원천기술을 보유한 한국마이크로 의료로봇연구원 등이 참여해 첨단의료기술을 선보인다. 또 고부가 미래산업인 헬스케어&화장품·뷰티, 고령친화용품 등을 생산하는 143개 기업이 360여 개 부스를 운영하며 국내 의료산업의 미래를 제시한다. 먼저 ‘광주시 의료산업관’에서는 광주테크노파크, 전남대, 조선대, 보건대 산학협력단, 광주고령친화지원센터 등 지역 전략산업 기관과 기업이 광주 의료산업의 현주소와 발전 방향을 보여준다. 이와 함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초청 바이어 등 13개국 45명의 해외 바이어가 참가하는 수출상담회와 국내 의
[투데이전남=정길도 취재부장] 성균관여성유도회 광주광역시본부(회장 김화자)에서는 지난 13일 오후 충효관에서 ‘명덕차회’를 개최했다. 이날 모임에는 광주향교 김남전 전교를 비롯하여 오수열 유학대학 학장, 광주향교 원로 및 고문 등 내외빈과 여성유도회 60여명이 참석하여 우리 선조들의 차 문화인 전통 다도(茶道)를 체험하며 시연회를 여는 시간을 가졌다. 김남전 전교는 축사를 통하여 ‘매년 이렇게 단체장 및 회원들과 함께 다도(茶道) 체험과 시연회를 하고 계시는 회장님과 임원들게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차를 마시는 과정에서도 정신수행과 중용의 이미를 깨닫는 선조들의 지혜가 바로 우리의 다도(茶道)이다’라고 말했다. 오수열 유학대학 학장은 ‘한국에 차가 처음 전래된 역사를 소상하게 설명하고, 다도(茶道)를 통해서도 인의예지 사상을 몸소 배울 수 있는 인성 교육의 장이 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의 사회는 김진희 여성유도회 부회장이 맡았으며, 다도(茶道)시연에 이어 김덕심 총무의 화관무 공연, 강은옥 선생님의 시낭송, 그리고 여성유도단가(청실홍실)를 부르며 여흥의 시간도 가졌다. 한편 “명덕차회”는 차를 마시는 과정에서도 정신수행과 중용의 이미를 깨닫는 선조들의 지
[투데이전남=홍주연 문화부장] 전남 함평군이 개최하는 ‘함평나비대축제’와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제3회 내고향 명품축제 시상식에서 나란히 명품우수축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10일 국회 본관 귀빈실에서 열린 이번 시상식은 내고향 명품축제를 선정하는 행사로 각 지역 전통과 고유문화를 살린 우수 지역축제를 발굴․홍보하기 위한 행사다. 앞서 주최측인 챌린지월드는 지난달 26일까지 각 지역 우수축제를 접수받아 지역별․테마별 특성을 감안한 공개조사를 실시하고 전문가를 활용한 델파이 기법(Delphi Method)을 통해 전국 우수축제를 선정했다. 특히 올해 평가엔 지역축제를 직접 경험한 관광객과 파워블로거 등시민․언론인 추천도 반영하면서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했다. 이번에 함평나비축제와 국향대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식 인증한 전국 884개 지역 축제 가운데 명품우수축제부문 18선에 동시에 이름을 올리며 세계축제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재확인했다. 두 축제 모두 다양한 볼거리, 이색적인 체험프로그램 등을 모두 갖춘 차별화된 지역축제로 손꼽히며 전국 최고 수준의 수익률과 입장수입만으로 흑자를 기록하는 경제축제라는 점이 이번 평가에서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박우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