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전남광주=정길도 기자]광주서부경찰서는 16일 인터넷 방송 진행자(BJ)에게 사귀자고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집을 찾아가 전자충격기 등으로 상해를 가한 혐의로 남모(21)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씨는 지난 14일 오후 12시15분쯤 광주광역시 서구 한 아파트에서 임모(여·24)씨의 목 등에 전자충격기를 작동시켜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남씨는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는 임씨와 3년 전부터 알고 지내왔으며, 그동안 여러 차례 문자메시지 등으로 '좋아한다. 사귀자'는 의사표현을 해왔으나 거절당하자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에 사는 남씨는 이날 흉기와 전자충격기를 갖고 임씨의 아파트를 찾아가 문 앞에서 기다리다, 외출하려 현관문을 열던 임씨를 집안으로 밀치며 흉기로 위협한 뒤 전자충격기를 사용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남씨는 충격으로 쓰러졌던 임씨가 정신을 가다듬고 차분히 설득하자 현장을 떠난 것으로 조사됐다. 임씨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임씨 아파트 인근에서 잠복했다. 남씨는 범행 후 흉기로 자신의 손목과 목 등에 상처를 낸 뒤, 다시 임씨를 만나기 위해 임씨의 아파트 쪽으
[투데이전남광주=홍주연기자]광주 서구(서대석 서구청장)는 SNS캐릭터 ‘해온이’(사진)가 문화관광체육부에서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제1회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에 참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제1회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은 지역·공공캐릭터의 인지도를 높이고 지속적인 활용을 독려하기 위해 문화관광체육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함께 진행하는 사업이다. 예선투표는 서구청 마스코트 해온이를 포함 전국의 공공기관 캐릭터 75개가 참여해 지난 8일을 시작으로 오는 28일까지 실시된다. ‘당신의 최고 애정하는 캐릭터(최.애.캐)에 투표하세요’라는 제목으로 진행되는 예선투표에서는 16개 캐릭터를 선정한다. 예선에 통과한 16개 캐릭터는 다음달 4일부터 17일까지 실시되는 결선투표에 참가하게 된다.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에는 최종 8개 캐릭터를 선정해 총 상금 3천만원을 수여한다.투표참여는 우리동네캐릭터 홈페이지(http://ourcharacter.kocca.kr)에 접속 후 네이버 간편로그인을 통해 가입, 원하는 3개의 캐릭터를 선택하고 투표하면 된다. 서구청 강미숙 뉴미디어팀장은 “해온이는 단순한 캐릭터가 아닌 서구청 직원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주민들의 생활
[투데이전남광주=홍주연 기자]올해도 광주광역시청사 앞 잔디광장과 소나무 숲이 초가을의 문턱에서 가족 문화캠핑장으로 시민들에게 제공된다. 광주광역시는 오는 24일부터 10월3일까지 시청사 잔디광장에 캠핑 해먹, 그늘막, 텐트 등을 설치하고 초가을 힐링을 위한 도심 ‘가족문화캠프’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가족문화캠프’는 지난해의 경우 한여름에 운영됐지만, 올해는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시기를 조정했다. 이 기간 매주 금요일 오후 5시부터 일요일 오전 11시까지 텐트 10동과 캠핑해먹 10개, 그늘막 5동이 운영된다. 또 문화공연, 가족영화상영(매주 금요일), 안전체험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특히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에는 인형극, 마술쇼, 버블쇼 등이 펼쳐져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하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공연은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단, 가족문화캠프에서는 휴대용 버너를 이용한 간단한 취사는 가능하지만 화재위험이 높은 숯, 땔감, 번개탄 등은 사용 금지된다. 텐트 및 캠핑해먹 이용 신청은 오는 20일 오전 10시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광주시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접수받는다. 신청하지 못한 경우라도 텐트를 직접 가지고 오면
[투데이전남광주=정길도 취재부장]시사고발 프로그램 추적60분이 안희정 전 지사와 그의 수행비서였던 김지은씨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2 ‘추적60분’에서는 안 전 지사가 김씨를 위력에 의한 성폭행 했음을 입증하기 위해 제시된 증거인 문자 메시지가 공개됐다. 이에 따르면 안 전 지사는 김씨에게 주로 “담배 좀” “모기향” 등 단답형으로 심부름을 지시했고, 김씨는 이를 깍듯이 이행했다. 김씨의 답변이 늦어지자 안 전 지사가 “어허. 문자 안 보네”라고 지적하는 내용도 있었다. 이에 김씨는 “비서실장과 밖에 있었다”며 늦은 이유를 설명한 뒤 “들어가면 바로 담배 챙겨서 드리겠다”고 답했다. 앞서 검찰은 안 전 지사의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등 혐의를 입증하는 자료로 이 같은 문자 메시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지사가 김씨와 성관계를 시도할 때마다 김씨에게 이 같은 요구사항이 적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자신이 있는 곳으로 오게 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김씨는 수십번씩 떨어지는 ‘메시지 지시’ 가운데 하나로 받아들였고, 성폭행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조병구 부장판사
림삼 / 칼럼니스트. 시인 - 詩作NOTE - 무려 다섯 해 남짓 동안 매 주 거르지 않고 시작노트를 적다보니 이제는 밥 먹고 잠 자는 것처럼 일상이 되어버렸다. 좋은 의미에서 버릇처럼 되었다는 뜻이 아니다. 그저 때가 되면 원고 작성하고, 언론사의 편집팀으로 메일을 보내고, 그리고 시와 함께 소개된 시작노트의 글을 누가 읽든 안 읽든, 크게 개의치 않게 되었다. 허기사 어떤 때는 보내놓고 게재가 되었는지 필자조차 별로 관심이 없다.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상황이다. 사실상 글을 쓴다는 게, 시작노트를 작성한다는 게, 그리 만만한 작업은 아니다. 관심 가져주는 이들이 별로 많지 않고, 독자들이 내용을 탐탁치 않게 여긴다 해도, 엄연히 필자는 매 주 이 시작노트를 적어가는 일이 나름 엄숙한 영혼의 세척이며 확인이다. 마치 고해성사를 하는 의식과도 비슷하며, 때로는 자신의 삶을 반성하고 계획하는 교두보가 되기도 한다. 혹은 필자가 세상을 향한 고백의 외침소리이며, 또는 필자가 세상으로부터 받은 대접을 반사시키는 거울의 역할로 삼기도 한다. 지나치게 길고 장황하게 시작노트를 작성하기 때문에 오히려 독자들이 미리 지루함을 느끼거나 지레 겁을 먹고는 아예 읽기를 포
전남영상미디어교사모임(회장 순천삼산초 김민수)은 8월 4일부터 시작된 통폐합 위기에 처한 전남의 작은학교 이야기를 담은 단편영화 '작아도 괜찮아' 촬영을 지난 12일 무사히 종료했다. 전남지역 유치원, 초등학교 교사 30여명이 참여하는 이 모임은 2005년부터 전남을 배경으로, 전남 아이들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를 제작해왔다. 영상에 전남의 아이들을 담고 싶은 교사들이 모여 방학마다 서울과 양평 종합촬영장을 돌며 촬영, 편집, 조명, 녹음, 연기, 분장 기술 등을 배웠다. 기술을 배워온 교사가 다른 교사들을 가르쳤고, 시나리오를 쓰고 배경음악을 작사, 작곡하고 콘티, 포스터를 그리고 소품을 만들어 영화 제작을 함께했다. 부모님이 이혼하면서 시골에 맡겨진 도시아이의 성장기를 담은 '개천의 용'(2014년), 순천만 갯벌을 지키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순천만 아이들'(2015년), 머리카락에 숨어 피를 빠는 이'가 생기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이녀석들'(2016년)에 이어 4번째 단편영화 제작이다. 영화 ‘작아도 괜찮아’는 통폐합 위기에 처한 작은 학교를 학생, 교사, 학부모, 지역 주민들이 힘을 모아 지키려고 하는 내용이다. 작은학교는 학생 수가 작아 비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5일 오후 광주시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CBMC 한국대회 초청 만찬의 밤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5일 오후 광주시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CBMC 한국대회 초청 만찬의 밤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5일 전남도청 김대중강당에서 열린 제73회 광복절 및 정부수립 70주년 경축행사에서 독립유공자 포상, 경축사, 만세삼창 하고 있다.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김성일 도의회 농림해양수산위원장, 전경선 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장, 박문옥 기획행정부위원장, 애국지사 유족, 학생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투데이전남광주=조혜정 기자]개점 23주년을 맞은 ㈜광주신세계(대표이사 최민도)가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개점 23주년 축하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리빙&웨딩페어’와 ‘1년에 단 한번, 뱅 드 신세계’ 등 식품.생활 대형 행사를 비롯, 패션.잡화 부문까지 전 부문에 걸쳐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먼저 17일부터 23일까지 1층 시즌 이벤트 홀에서 ‘리빙&웨딩페어’를 진행한다. ‘리빙&웨딩페어’는 세계 각국의 트렌디한 리빙 상품을 한자리에 선보이는 생활부문 대표 행사로 기존 입점 브랜드 외 ‘바이마르 포첼란’, ‘빌레로이&보흐’, ‘마쯔오까’ 등 미입점 브랜드도 선보일 예정이며, 다양한 특가상품도 판매한다. 같은 기간 지하 1층 와인하우스에서는 ‘1년에 단 한번, 뱅 드 신세계’를 진행, 세계 각국의 다양한 와인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며 패션.잡화부문에서도 다양한 특집.특가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17일부터 23일까지 ‘아디다스’는 패션스트리트 행사장에서 ‘트레이닝복&러닝화 특집’을 열고 남성부문에선 ‘남성정장특집’을 열어 ‘지이크’와 ‘킨록by킨록앤더슨’의 남성정장을 한정 판매한다 잡화부문
[투데이전남광주=최창호 취재본부장]광주시와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4일 오후 4시 광주시청에 모여 광주비전을 모색하고 투자유치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8일 삼성그룹이 향후 3년간 총 180조원의 투자 계획을 발표한데 따른 광주시의 투자유치 계획과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삼성전자 임원출신인 양향자 최고위원을 비롯하여 황현택 광주시의원, 박남언 광주시 일자리경제실장, 곽현미 일자리노동정책관, 임찬혁 투자통상과장, 채종환 자동차산업과 합작법인 담당, 김용승 관광진흥과장, 안주태 도시철도건설본부 공사계획과장, 정국환 혁신도시담당관 협력지원담당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삼성그룹의 투자와 연계시켜 광주시의 일자리, 기업투자유치, 문화관광 등 광주시의 당면 현안들을 집중 논의했다. 양 최고위원은 삼성그룹이 ‘2020년까지 18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광주도 투자유치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반도체를 기반으로 한 전장산업 등을 광주로 끌어오자”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광주를 미래자동차 메카로 추진해 관련 반도체 관련기업을 유치해 수도권, 충청권에서 멈춘 반도체 밸리를 호남까지 연결시키고,
[투데이전남광주=정길도 취재부장]광주시가 옛 광주교도소 자리에 건립하려는 '민주·인권 기념파크' 조성사업이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낸다. 광주시는 오는 17일 '민주·인권 기념파크 조성 사전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재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사업 콘텐츠 기본구상안 등을 논의한다. 10년 넘게 추진해왔던 '한국 민주주의 전당' 유치가 최근 사실상 무산됨에 따라 민주주의 전당 콘텐츠를 민주·인권 기념파크에 얼마나 반영할지도 주목된다. 민주·인권 기념파크 조성사업은 법무부 소유인 광주 북구 문흥동 옛 광주교도소 부지 8만7천824㎡에 사업비 500억여원을 들여 인권교육 훈련센터, 인권평화 교류센터, 인권평화 기념공원, 유스호스텔 등을 짓는 내용이다. 중간 용역보고회 사업 콘텐츠 구상안에는 민주·인권의 역사체험 배움 공간으로서 이곳에서 역사적 성찰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화의 역사성과 진실성을 담고 있는 공간으로 1980년대 전후의 역사를 아우르는 민주 역사체험 배움 공간 역할을 하게 된다. 또 민주열사관·수형시설 전시공간·민주 인권역사관 등 5·18 사적지 원형보존을 통한 역사성 보존 사업 콘텐츠도 검토 중이다. 세계인권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