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삼/작가 - 詩作note - 24절기 중의 하나인 ‘대한’이 지났다. 예전에는 제법 절기와 실제 자연 현상이 잘 맞아떨어지더니 요즘 들어서는 사실 절기의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제 멋대로다. 절기상으로는 엄청 추워야 하는 시절이지만, 그 새 한두 번 정도 혹한이 몰아치긴 했어도, 역시 올 겨울도 끝자락을 향해 줄달음치고 있음은 자명하다. 허기사 아직도 2월 한 달은 잔뜩 긴장한 채로, 자연의 몽니를 경계 섞인 눈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큰 코 다칠지 모르지만 말이다. 그보다도 예전에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던 바, 시도 때도 없이 중국발 미세먼지로 인한 폐해가 자못 심각하다. 통계에 의하면 측정하는 방법에 준할 때,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기까지 할 정도라니, 이렇게 대책 없이 미세먼지에 노출되다가는 예기치 못하는 신종 질환들이 판을 치게 될 지도 모르겠다. 가뜩이나 한 겨울에는 바깥 공기가 건강을 위협하는 터수에, 이제는 작정하고 뿌연 공기 덩어리까지 실어 나르니 사람 살기가 참 수월치 않다. 아무튼 건강 지키는 일이 어떤 세상사 보다도 급한 일이 되고보니, 오늘도 아침에 일어나서는 가장 먼저 기상청의 예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게 된다.
정옥태 강진농협 조합장 재판부,“허위사실로 볼 수 없다”이유 밝혀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형을 받았던 강진농협 정옥태 조합장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지난 11일 광주지방법원 제1형사부는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기소된 정 조합장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1심 판결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조합원에게 선거공보 및 문자 메시지 전송 내용은 허위로 볼 수 없다고 무죄선고 이유를 밝혔다. 정 조합장은 1심에서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벌금 300만원 판결을 받으면서 다소 위축됐던 활동이 이번 항소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음에 따라 활동에 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2015년 12월 실시한 강진농협 조합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정옥태 조합장은 조합원들에게 배포되는 선거공보물을 통해 상대후보자에 대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됐다.
탐진청자 김경진 대표, 황실문화재단 황실명장제7회 대한민국황실공예대전 공예분야 대상 수상 강진탐진청자 김경진 대표가 지난달 29일 2018 전라도 방문의 해 특집 제7회 대한민국 황실공예대전에서 공예분야 최고인 '대한민국 황실명장' 칭호를 받았다. 사단법인 황실문화재단과 국립전주박물관이 공동 주최한 제7회 대한민국 황실공예대전은 우리고유의 공예 기능을 보존·계승하고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우리나라 공예발전을 기하고자 기획됐다. 황실공예대전에는 광주, 전라도의 명인, 명장들을 비롯한 공예작가들이 도자기, 목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연을 벌였다. 김 대표는 대한민국국화 박지문매병·주병을 출품해 황실문화대상 수상과 함께 대한민국 황실명장 칭호를 받았다. 출품작은 청자 전통방식 매·주병에 백토를 발라 무궁화문양을 새기고 나머지를 긁어내는 양각 박지기법으로 완성해 대상 수상작으로 꼽혔다. 대상을 받은 김 대표는 황실문화재단으로부터 우리나라 전통문화 보존과 확산, 황실문화보급에 기여한 공예인 중 최고의 기능을 보유한 자에게 부여하는 대한민국 황실명장 칭호도 부여 받았다. 청자 기능 보유자 조기정 선생 이수자인 김 대표는 강진청자명인 제1호, 전라남도공
칼럼니스트 / 림 삼 - 詩作note - 지난 주간에는 올 최강의 한파가 몰아닥쳐서 온 나라를 꽁꽁 얼게 했다. 게다가 서부 해안을 위주로 갑자기 폭설까지 내리는 바람에 도로가 막혀 여간 불편을 초래한 게 아니었다. 제주도에서는 한 때 예기치 않던 항공기 결항 사태가 발발하여 수많은 관광객이 추위에 떨며 공항 내에서 대책 없이 노숙을 하는 초유의 상황까지 벌어지지 않았는가!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이따금씩 자연이 그 힘을 휘두를 적마다 인간이라고 하는 존재는 한없이 무능력함을 고스란히 드러내면서 씁쓸함을 곱씹어야 한다. 잘났다고 떠들어대며 세상 모든 것을 호령하는 만물의 영장이지만, 실상 따지고 보면 자연이, 운명이, 그리고 하늘의 섭리가 완벽하게 인간들을 조종하고 있는 셈이다. 그저 평소에는 안정되고 화평한 시절을 부여한 절대자의 커다란 역량을 무시하고, 까맣게 잊은 채 살다가, 한 번씩 준엄한 대자연의 경고 앞에 서면 그제사 조금은 겸손하고 소탈한 태도로 회귀하여, 반성하고 후회하면서 정신을 다잡고는 한다. 허기사 그리고나서는 금세 다시 망각하고, 난 체 하며 살아가는 속성을 경쟁하듯이 또 드러내긴 하지만 말이다. 우리나라처럼 사계절이 뚜렷한 지역에서는
곽영체 도의원, 제5회 우수 의정대상 수상 교육발전·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공로 전라남도의회 곽영체 의원이 지난달 19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 주관'제5회 우수의정 대상' 시상식에서 의정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곽 의원은 40여년 동안 강진ㆍ완도 교육장, 도교육청 과장, 교사로 재직하며 쌓은 뛰어난 리더십을 바탕으로 제10대 전반기 윤리위원장, 후반기 교육위원장을 역임하여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 도비 예산을 대폭 확보하고 전남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곽 의원은 교육발전을 위해 지난 4년 동안 강진군 학교시설 예산 243억 원을 확보했고, 각종 교육환경 개선 사업을 진행하여 강진군의 교육력을 향상하는데 이바지 했다. 특히 강진에 공무원교육원을 유치하기 위해 3년 6개월 동안 피나는 노력을 기울였으며 500여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유치를 성공시켰다. 또한 전라남도교통연수원을 강진에 유치하는 데에도 앞장섰으며, 강진 수양들 농업시설 개선 사업과 강진천 고향의 강 공모사업, 백련사 주변 정리 사업 등 강진군의 숙원사업을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곽 의원은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한시도 한눈팔지
김기태 감독 "또 다른 KIA가 되자""나부터 바꾸겠다".KIA 김기태 감독 '디펜딩 챔프' 김기태 KIA 감독이 2018 시즌을 맞아 정상 수성을 목표로 세우며 새로운 변화를 주문했다. 작년 8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과 한국시리즈 불패신화를 이으며 KBO 리그 최강자가 되었지만 이제는 다른 팀의 도전을 받는 위치에서 힘차게 응전하자는 것이다. 김 감독은 "작년 시즌 우승하면서 우리 선수들이 많이 성장했다는 것을 느꼈다. 팀이 힘들었을 때 무너지지 않았다. 우리 선수들이 이기는 힘을 알았고 실제로 보여주었다.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면서 선수들에게 다시 한번 고마움을 전했다.새해를 맞이하는 각별한 마음과 각오도 함께 전했다. 그는 "올해 목표는 당연히 정상 수성이다. 이를 위해서는 또 다른 KIA, 또 다른 선수, 또 다른 김기태가 되어야 한다. 이제는 모든 사람들이 우리를 본다. 나부터 바꾸겠다. 아울러 (코치 및 선수들도) 다시 한번 의식을 바꾸어야 한다"고 목소리에 힘을 주었다.구체적으로 어떻게 바꿀 것인지는 밝히지는 않았지만 집권 2기를 맞아 새 술을 새 부대에 담겠다는 마음만은 확실한 것으로 보인다. 변화의 조짐은 이미 있었다. 1~2군 코치진을 대폭
임명규 전남도의회의장 존경하는 200만 도민 여러분! 희망찬 2018년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대망의 전라도 정도 천년, 무술년 새해를 맞이하여 도민 여러분의 가정에 만복이 깃들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뜻대로 성취되시길 진심으로 축원합니다. 아울러 대한민국의 평화와 번영, 그리고 전라남도에 청년이 돌아오는 살기 좋은 생명의 땅이 실현될 수 있기를 간절히 염원합니다. 지난 해 헌정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과 7개월째 계속되는 행정부지사 권한대행체제에도 불구하고 도정이 발전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협조와 성원을 보내주신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금년은 우리 모두에게 매우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오는 6월 13일 지방선거와 함께 대한민국 헌법 개정 논의가 가속화되고, 중국과 미국의 패권을 향한 힘겨루기가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는 급변하는 대내‧외 여건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바꾸어 미래 천년을 설계 하는 중차대한 한 해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돌이켜보면 우리 도의회에서는 장기간의 도지사 권한대행체제 속에서도 도민생활 안정을 최우선 목표로 도정에 대한 합리적인 견제와 감시는 물론 도 집행부와의 소통과
이은방 광주광역시의회 의장 광주광역시의회 의장, 송.신년사 발표 이은방 광주광역시의회 의장은 27일 오전 의장 집무실에서 금년 한해 의정 성과와 내년도 의정 방향을 설명했다. 이 의장은 ‘촛불민심의 힘으로 시민주권시대가 열렸으며 역사를 바로 세우고 희망을 만들었다’면서 ‘제7대 후반기 의회는 12년 만에 양당체제로 출범했지만「겸손과 배려, 상식이 통하는 의회」를 구현하면서 의원들이 경쟁적으로 노력했다’고 자평했다. 지난 한 해 121일 회기 동안 조례안 196건을 포함해 총 386건 의안을 처리했으며, 행정사무감사도 87개에서 103개 기관으로 확대했고, 6조5천억 원에 달하는 2018년도 예산을 심의했으며 초중고 전학생에 대한 무상급식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제7대 광주시의회가 6개월의 임기를 앞두고 있지만 민생을 꼼꼼히 살피면서 흔들림 없이 시민의 삶에 관심을 쏟고 집행부에 감사와 견제와 더불어 현장에서 답을 찾고 생산적 대안과 전략을 제시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 의장은 청년일자리 창출, 친환경자동차, 에너지신산업, 문화콘텐츠산업 육성 등 시대에 부응하는 미래 먹거리 산업의 기반 마련과 더불어 도시철도 2호선 건설, 군공항 이전, 아시아
장휘국 광주광역시교육청 교육감 존경하고 사랑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광주교육 발전을 위해 함께해 주시는 언론인 여러분! 2018년 새 날이 밝았습니다. 무술년 새해에는 꿈꾸는 모든 일들이 다 잘 이루어지기를 소망합니다.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여러분들의 애정 어린 지적과 격려가 있었기에 대한민국 교육과 광주교육이 한층 더 발전하고 도약할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지난해 우리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를 새롭게 썼습니다. 촛불의 거리에서 우리 학생들은 올곧은 시민의식을 보여 줬습니다. 미래에 살고 싶은 나라를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우리 아이들을 보며 80년 5월 광주로부터 시작된 ‘민주주의 유전자’의 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낡은 교육으로 미래를 담을 수는 없습니다. 미래사회의 주인은 진실과 정의의 편에서 거짓과 불의에 맞서 싸울 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가진 사람입니다. 금년에는 촛불혁명의 정신을 ‘학교 민주주의’로 실현하는 일에 모든 정성을 쏟으려 합니다. 2018년 새롭게 달라지는 광주교육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 촛불로 되찾은 민주주의, 학교에서 완성하겠습니다. 학교자치가 민주주의의 시작입니다. 학생회·학부모회·교직원회의 법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의 여행" 한국전쟁속 1950년대 한국인들의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