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삼 /칼럼니스트 column 우리 속담에 ‘상추밭에 X 싼 개’라는 말이 있다. 쉽게 말해서 ‘이미 찍혀버린 인생’이라는 뜻이라 할 수 있다. 세상은 묘한 것이어서, 재주가 비상하다고 해서 반드시 출세하는 것이 아니며, 세인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것도 아니다. 마땅히 재주가 출중하고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우선적으로 성공을 하며, 많은 사람들로부터 찬사와 존경을 받아야 하는 것이 온당하거늘, 오히려 그 비상함으로 인해 사람들로부터 지탄을 받고 손가락질을 당하는 경우를 보게 되면 안타깝기도 하고, 아이러니한 현실에 실소를 금치 못하게 된다. 그런 경우를 대할 때마다, 자신을 지키기 위하여 성을 너무 높이 쌓다가 결국 그 성에 스스로 갇히게 되어, 빠져나오지 못하고 죽음에 이르게 된다는 중국의 고사를 생각한다. 한 마디로 그것은 지나치게 자신의 능력과 재주를 과신하다가 제 발등을 찍어, ‘상추밭에 X 싼 개’ 꼴이 되고마는 경우다. 필자의 지인 중에 조금 특이한 후배가 있다. 나이 50을 넘었지만 아직도 홍안의 얼굴에, 유머가 넘치고, 다방면으로 비상한 재주를 가지고 있으며, 만나는 사람마다 속내를 마치 족집게처럼 꼬집어 맞추는, 점쟁이 기질까지 지닌 한량이다.
의성군의회 후반기 의장선거 공갈ㆍ협박 있었다? 임태선, 군수ㆍ기자 상대 고소장 “가만 두지 않겠다” 녹취록 제시 지난 2016년 의성군의회 후반기 의장선거에 현직 군수와 지역 언론사기자가개입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의성군의회 임태선 의원은 지난해 12월 28일 김주수 의성군수와 모 신문사 김 모 기자를 상대로 강요죄, 선거방해죄, 성폭력범죄명으로 대구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임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6년 7월 4일 의성군의회 후반기 의장선거가 있던 하루 전날인 저녁 8시께 피고소인 김 모 기자로부터 전화를 통해 협박을 받았다는 것. 임 의원은 당시의 녹취록 등을 제시하며 "김 모 기자의 협박성 불법행위는 군수의 사주 또는 방조에 의한 것임에 틀림없다"고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녹취록에 따르면 김 모 기자는 "후반기 원구성에서 위원장을 맡은 의원들을 가만히 두지 않겠다. 손에 피를 묻힌다"는 발언으로 공포감을 주고 위협했다. 또한 "이렇게 하는 이유는 의성군수의 재선을 위해서이며 인사권도 직접 행사했다. 오늘 군수 집무실에서 많은 이야기를 했다"며 군수의 지시를 받은 듯한 내용으로 회유·협박했다. 고소인 임태선 의원은 "군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어야 할
창립13년 맞은 한국종합문화예술단 광주.전남 시도민이 함께하는 예술단체 될 터.. 지난 년 말 한해를 마무리 하려는 사람들의 몸과 마음이 바삐 움직이는 일년 중 가장 분주한 송년의 달 증심사 부근 한적한 3층 소 공연장에서는 뜻있는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올 해로 13돌을 맞는 순수민간예술단체인 한국종합문화예술단 (회장 이 영. 대표단장 정원)의 자축공연과 포항지진피해시민 돕기 위한 자선위안공연이 함께 진행됐다. 이 예술단체는 2006년 문화와 예술의 고장인 광주와 전남을 봉사권역으로 삼고 충. 효. 예를 겸비한 예술인들이 함께한 명실공히 순수문화예술단체로 사랑으로 맺은 350여명 회원 들 의 재능기부로 공연봉사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사회소외계층을 중심으로 다문화단체. 복지시설. 양로원. 요양병원등을 찿아 "희망을 함께 만들고 기쁨을 함께 나누자"라는 슬로건아래 지금까지 5백여 회의 자선공연과 봉사로 지역사회에 희망과 행복의 씨앗을 심고 있다. 또한 괄목할만한 사업으로 작년 신춘음악회를 가졌던 목적으로 위대한 음악가이며 민족주의자이며 항일운동가로 널리 알려진 한국이 낳은 동아시아 3대 음악가로 불리운 이 고장 광주의 출신 정율성 선생의 업적을 계승 발전시
김진구 대표 김진구/지방분권개헌전북회의 공동대표 전국지역신문전라북도협의회장 시사전북 대표. 발행인 전북언론문화원 대표 “포기하지 마라!(Never give up)”, “절대로 포기하지 마라!(Never never give up)” 윈스턴 처칠 영국 수상이 옥스퍼드대학교 졸업식에서 한 아주 짤막한 축사입니다. 처칠의 이 ‘한 마디 축사’는 앞으로 미래를 열게 될 청년들에게 도전하고, 포기하지 말고, 끊임없이 도전해 반드시 성공의 삶을 이루라는 의미가 축약된 축사입니다. 지령 400호를 맞은 ‘투데이 전남’ 생일을 축하드리며, 이인규 대표 발행인께는 더욱 큰 축하의 마음을 담뿍 안겨드립니다. 지령(紙齡)이란, 첨단 과학을 곁들여 뉴스를 생산하는 방송, 인터넷 매체 등과는 달리 날이 갈수록 ‘돈이 안 되는 종이신문’을 줄기차게 제작하고 배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기사라는 생물’은 현장에서 발로 뛰어야지만 생산되고, 생산된 기사는 독자들에게 전달될 때 비로소 생명력을 가지기 때문에 ‘기사는 생물’이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생물은 살아 있을 때 제 가치를 가지며, 그것의 신선한 맛을 알 때 그 생물의 의미에 다가서는 것입니다. ‘투데이 전남’은 이런 점에서
림삼 / 칼럼니스트 詩作note 이번 주의 주제는 ‘시간’이다. 시간을 바라보는 자세와 여건에 따라서 달리 느낌을 가질 수는 있겠지만, 시간은 두말 할 필요조차 없이 누구에게나 공평히 주어지는 조건이다. 자산일 수도 있고, 고통일 수도 있으나, 확실한 건 누구나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삶의 질과 양이 결정되어진다는 점이다. 그래서 시간은 짧건 길건 구애받지 않고, 우리네 삶의 모든 것을 좌지우지하는 절대자다. 다시 말하자면 우리가 시간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고, 시간이 우리를 품고 있다. 우선 그걸 전제로 여행을 떠나보자. 백과사전에서 ‘시간[time, 時間]’을 찾아보았다. 그랬더니 이런 해설이 붙어있다. ‘시각과 시각 사이의 간격 또는 그 단위를 가리키는 용어이다. 길이, 질량과 같이 다른 물리량을 정하는 기본단위이다. 물리적 시간을 정하기 위해 현재는 원자시계 등을 이용한다. 물리량으로서 객관적으로 정해지고, 길이 및 질량과 함께 다른 물리단위를 구성하는 기본단위로 사용된다.’ 도대체 무슨 말인가? 이건 해설이 더 어렵다. 볼수록 헷갈린다. 사실 시간은 학술적으로 연구하거나 세부적인 해석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저 시간은 누구나 다 아는 시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평범한 삶이 민주주의를 키우고, 평범한 삶이 더 좋아지는 한 해를 만들어보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 중 신년사를 통해 “국민이 행복할 수 있는 조건과 환경을 만드는 것이 올해 우리 모두가 함께 해야 할 일이며 새로운 백년을 다짐하며 대한민국이 가야 할 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림삼 / 칼럼니스트 .작가 ● 대망의 무술년 새해가 밝았다. 정말로 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던 정유년 한 해가 저물고, 대망의 무술년 새 해가 밝았다. 근대사에서 다시없을 다사다난의 사건들을 상처로 간직한 채, 우리의 아픔과 슬픔을 감싸주고 보듬어줄 새 아침의 밝은 햇살이기에, 우리는 다시금 희망과 염원을 소중히 간직한 첫 걸음을 떼었다. 해마다 연말이면 그 해의 총체적인 느낌을 담아 사자성어를 발표하는 ‘교수신문’이 2017년의 사자성어로 ‘파사현정(破邪顯正)’을 선정했다. ‘그릇된 것을 깨어 버리고 정도(正道)를 바로 세운다’는 의미다. 이번 사자성어는 헌정사상 초유의 대통령 파면이라는 역사적 사건 속에서, 적폐청산을 통해 정도의 새로운 기틀을 바로 잡아 나가자는 바람이 담겨 있다. 국정농단으로 짓밟혀진 민주주의와 사회정의를 바로 세우자는 국민적 여망이 내재해 있다고 하겠다. 실상 이 말은 ‘부처의 가르침에 어긋나는 사악한 생각을 버리고 바른 도리를 따른다’는 뜻의 불교 용어다. 흥미로운 점은 지난 2011년 말에 교수신문이 진행한 ‘2012년 임진년 새해 희망을 담은 사자성어’에도 파사현정이 선정된 바 있다는 것이다. 즉, 5년 만에 올 해
이승옥 전 여수 부시장, 더불어민주당 '좋은 지방자치상'수상 이승옥 전 여수시 부시장(행정학 박사)이 8일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과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좋은정책 페스티벌 지방정부 정책 모범사례 및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좋은 지방자치상'을 수상했다.이 전 부시장이 제안한 정책은 '건강문화클러스터 프로젝트를 통한 호남지역 경제 활성화전략'으로 ▲둔산(屯山)정책으로 숲가꾸기 및 순환 경제림단지 조성 ▲호남형(形) 산림휴양산업 프로그램 및 영림단 운영 ▲시민자본 형성을 통한 가치중심의 지역발전 ▲고령친화산업 육성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전 부시장은 "여수시 부시장 등 그동안 풍부한 공직경험을 십분 발휘해 지방정부가 추진할 수 있는 참신하고 검증된 정책을 제안했다"며 "낙후된 호남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민주당이 6·13 지방선거 핵심공약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책기획통인 이 전 부시장은 전남도 종합민원실장과 정책기획관, 문화관광국장, 행정지원국장, 여수시 부시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행정전문가로 정평이 나있다.한편, 더불어민주당 씽크탱크인 민주연구원과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는 지난
작가 /칼럼니스트 림삼 詩作 note 새 해 첫 시로 선정하기에는 좀 모양 빠지는 걸까? 벽두부터 궁상떤다고, 차마 우중충하다고 손가락질 하려나? 다른 이들처럼 전문가답게 무게 좀 잡고, 거시적인 권두시나 건설적인 제언시 정도를 선정해서, 멋드러진 시작노트로 장식하며 쌈빡하게 시작할 걸 그랬나? 그래도 다시 한 해를 시작하는 아침이거늘... 무술년 새 해가 시작되었다. 다사다난으로도 다 표현하지 못할 엄청난 사건 사고들을 품어안고, 꼬리도 자르지 못한 채 정유년 묵은 해가 저물고, 어찌어찌 황금 개의 태양이 떠올랐다. 복잡한 삶의 흔적을 상처처럼 새기고 그 위에 덧칠하는 심정으로 시작하는 개인적으로나, 해결해야 할 과제를 산더미처럼 짊어진 채 무거운 한숨으로 시작하는 국가적으로나, 갈등과 분쟁을 운명인 양 받아들이며 버릇처럼 드러내는 발톱으로 시작하는 국제적으로나, 참 갈 길이 멀고도 지난하다. 그러나 어쩌랴! 우리가 어차피 갈 길이고, 꼭 가야만 하는 길인 것을. 내키지 않더라도 먼저 손 내밀어 화해와 협력을 제안하고,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양보와 겸손을 실천하면서, 조심조심 한 발씩 걷다보면 혹여 우리가 염원하는 평화가, 우리가 갈구하는 번영이, 그리고
광주광역시 ‘2018년 새해부터 달라지는 제도와 시책’ 광주시는 2018년부터 복지 분야를 비롯하여 경제, 재정, 환경 등 5개 분야 총 34건의 제도와 시책이 새로 시행되거나 달라진다고 밝혔다. 먼저, 복지 분야에서는 - 기초수급자 부양의무자 기준이 완화되어 별도가구로 보장중인 청년 1인가구일 경우 월소득 250만원 이하일 경우 부양의무자에서 제외되어 복지혜택이 확대되며, - 또한, 교육급여수급자의 복지 증진을 위하여 부교재비와 학용품비가 확대 지원된다. 초등학생의 경우 부교재비 지원액이 41,200원에서 66,000원으로, 중․고등학생은 105,000원으로 인상되며, 학용품비는 기존에 초등학생은 지원되지 않았으나 새해부터 50,000원을 지원, 중․고등학생은 54,100원에서 57,000원으로 인상 지원된다. - 화장시설 및 봉안당 사용료 면제대상을 ‘병역법에 따라 현역 및 보충역으로 병역의무 수행 중 사망한 자’까지 확대되고, 새해부터 화장시설 설치로 희생을 부담하고 있는 주변지역 주민지원 및 주민복지증진 사업을 위하여 화장시설 주변지역 주민지원기금이 조성될 예정이다. - 장애인 임산부 건강관리 지원을 위하여 기존에는 산전검진비만 지원되었으나 새해부터는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그리고 교육가족 여러분! 장만채 전남도교육감 희망찬 무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지난해에는 여러분의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으로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는 등 괄목할만한 교육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세계는 지금 제4차 산업혁명시대의 중심에 와 있습니다. 새로운 시대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이 꿈을 키우고 타고난 재능을 길러서 행복한 미래를 개척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랑하는 교육가족 여러분! 시대적 소명에 부응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하여 올해의 사자성어로 논어의‘繪事後素(회사후소)’를 인용하여 아이들이 먼저 인성을 갖춘 뒤에 지식과 재능을 쌓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자기 자신의 오늘과 내일을 성찰하면서 스스로 성장하도록 돕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진정으로 하고 싶고 잘 할 수 있는 끼를 찾아 계발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맞춤형 진로선택에 방점을 두겠습니다. 더불어 한 아이도 소외받지 않는 교육복지를 실현해 행복한 학교생활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학교 운영의 자율성을 보장하여 선생님들의 보람으로 아이들이 행복하고 더불어 학부모가 행복해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