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전남=최성훈 기자] 광주의 역사와 문화를 버스를 타고 즐길수 있는 시티투어가 본격 운영된다. 광주광역시는 5일부터 시티투어 ‘오월의 버스’와 ‘100년의 버스’ 등 2개 노선의 시티버스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오월의 버스’와 ‘100년의 버스’는 광주의 주요 명소와 역사적 사건이 펼쳐진 장소를 투어하는 테마형 노선으로 운영된다. 먼저 ‘오월의 버스’는 5·18의 흔적이 남아있는 장소를 따라가며 새로운 세대들이 결코 잊지 말아야 할 역사의 기억을 재현하는 방식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1시, 토요일 오전 9시 주 2회 유스퀘어(광주종합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한다. ‘100년의 버스’는 특별하게 디자인 된 버스를 타고 광주의 주요 명소를 둘러볼 수 있다. 특히 매력적인 가이드가 연기를 통해 광주의 역사를 소개한다.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유스퀘어(광주종합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한다. 이어 오는 13일부터는 ‘무등산 지질명소투어’, ‘전당권 문화관광투어’, ‘빛고을 남도투어’ 3개 정규노선과 예약노선인 ‘체험관광콘텐츠 투어’ 총 4개 노선의 순환형 버스가 운영된다. 무등산 지질명소 투어는 토·일요일 오전 9시 송정역을 출발해 화순적벽, 호수생태원, 환벽당 전통공
[투데이전남=최창호 취재본부장] 31년 동안 광주시민의 든든한 다리가 되어 주었던 백운고가차도가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광주광역시는 4일 오후 이용섭 시장과 김동찬 광주시의회 의장, 윤영덕·이병훈 국회의원,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김병내 남구청장, 남구 주민자치위원회,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백운고가차도 철거 기념식을 개최했다. 백운고가차도는 지난 1989년 11월 개통된 이래 백운동부터 주월동까지 도심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해오며 광주 교통의 관문으로 통했다. 이날 기념식은 ‘아듀, 백운고가!! 새로운 길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백운고가차도 위에서 개최돼 시민들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백운고가의 마지막 모습을 함께 했다. 기념식은 백운고가를 기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했다. 시민들은 테이프컷팅과 함께 백운고가의 마지막 길을 걸었다. 새로운 길을 염원하는 문재평 서예가의 ‘새길을 열다’라는 글을 따라 걸으면서 안전한 철거와 새로운 길을 위한 기대로 장미꽃잎을 뿌리는 퍼포먼스와 함께 ‘희망의 메시지’를 남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용섭 시장은 “백운고가는 광주의 사통팔달로 연결되는 다리 역할을 했지만 한편으로는 도시미관을 해치고 주변 상권 성장을 가로막는
[투데이전남=정길도 취재부장] 광주경찰이 교통사망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음주운전과 이륜차량 법규 위반 행위를 집중 단속하는 등 감소대책을 적극 추진한다. 광주지방경찰청은 교통사망사고 감소를 위해 경찰 역량을 총 동원해 집중단속을 벌인다고 3일 밝혔다.실제 광주에서는 5월 기준 음주운전 사고는 269건이 발생해 9명이 숨지고 478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준 226건, 1명 사망, 부상 413명보다 늘어난 수치다.이륜차 사망사고도 잇따라 발생했다.실제 지난 4월30일 남구 백운동 백운고가에서 이륜차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는 등 올해에만 4명이 사망했다. 교통법규 위반 사례도 급증해 지난 4월27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안전모미착용 2926건, 신호위반 604건 등 총 4196건이 적발됐다.경찰은 교통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음주단속 경력을 대폭 증원해 심야 시간까지 단속시간을 늘려 집중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 이륜차 법규준수 홍보활동과 병행해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광주경찰 관계자는 “교통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단속과 함께 홍보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며 “교통사망사고 발생지점과 이륜차 운행이 많은 곳에 현수막 등을
[투데이전남=최성훈 기자] 광주 서구는 광주 최초로 은행나무 수간주사를 통해 은행열매 조기 낙과를 유도하는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은행나무는 환경정화 효과가 탁월하고 병해충이 없을 뿐 아니라 가을철 노랗게 물든 은행잎이 아름다워 관상수로 많이 사용된다.하지만 은행열매가 익어 떨어지면 악취를 유발하는 등 주민들의 불편을 초래하기도 한다. 현재 서구 관내에는 은행나무는 총 7,009주가 식재돼 있으며 이중 열매를 맺는 암나무는 1,288주로 전체 19%를 차지한다. 이번에 실시하는 수간주사 낙과기술은 그동안 국립수목원 등에서 시범사업을 통해 그 효과가 입증돼 지난해 특허가 등록된 최신 기술이다. 서구는 가을철 은행열매로 인한 민원이 자주 발생하는 화정로 군분로 상무대로 등 6개 노선 은행나무 250여주에 대해 조기 낙과 처리를 위한 수간주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공원녹지과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 대상지로 심한 악취로 인해 가장 많은 민원이 발생하는 구간을 선정했으며 나머지 구간은 가을철 열매가 떨어지는 시기에 맞춰 신속하게 수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고 말했다. Today news/최성훈 기자
[투데이전남=최창호 취재본부장] 드론 국가자격증 실기시험이 오는 16일 광주시 북구 대촌동 상공에서 치러진다. 지난해 문을 연 북구의 드론 비행연습장이 전국 최초의 상시 실기시험장으로 지정됐기 때문이다.광주 북구는 “민선7기 이후 ‘드론 특화도시’로 발돋음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최근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업무협약을 통해 드론비행연습장을 국가자격증 실기시험장으로 지정받았다. 드론비행연습장은 향후 매주 화·수요일 두 차례 정기적으로 국가자격증 드론 실기시험을 치른다.실기시험장은 경기 안양, 충남 청양, 충북 보은, 강원도 영월, 전북 전주, 전남 순천, 경남 김해·사천, 경북 영천 등 총 9곳에 운영 중이다. 지난해 광주·전남지역 드론 자격증 취득자는 2810명으로 전국 대비 20%를 차지했다. 그만큼 자격증 취득을 위한 광주권 실기시험장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시험장 지정에 따라 시험을 보기 위해 인근 순천과 전주 등으로 이동하던 불편을 덜 수 있게 됐다.북구는 지난해 5월 총 7476㎡ 규모의 드론비행연습장을 개장했다. 올해 실기시험장 지정을 위해 연습장 면적을 1만㎡로 확대했다. 실내교육장, 안전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도 추가 설치했다.북구는 향후 드론비행연
[투데이전남=정길도 기자] 국내커피 프렌차이즈인 ‘청자다방’이 신천지 가 운영하고 있다는 악의적인 소문에 애꿎은 피해를 입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군고구마 카페 '청자다방'을 '신천지'라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등의 혐의(업무방해)로 60대 남성을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 2월 말쯤 메신저 앱으로 '청자다방은 신천지와 관련이 있어 카페를 이용하면 안 된다'는 메시지를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사실인지 허위사실인지 별 생각 없이 조심시켜야겠다는 생각으로 지인들에게 전달했다"고 진술했다.당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병한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한 광주지역 신도들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가족과 지인들도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당시 지역에는 신천지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을 때였다. 청자다방 측은 당시 근거 없는 '신천지 연루설'이 확산돼 애꿎은 피해를 입고 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당시 확산된 메시지에는 '신천지에서 운영하는 청자다방을 가시면 안 됩니다. 광주 시내에 약 50곳 이상의 청자다방이 있다고 합니다' 등의 글이 적혀 있었다.청자다방 측은 2월 말쯤 소문이 더욱 확산되기
[투데이전남=최성훈 기자]광주광역시는 내년 1월부터 관내 모든 출생아에게 1인당 총 580~680만원의 출생육아수당을 지급한다. 출생육아수당은 부모의 양육부담 경감을 통해 가계 부담을 덜어 줌으로써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 조성에 한 발짝 다가서고, 특히 최근 광주혁신추진위원회의 기존 출산장려지원금을 통합한 양육기본수당 도입 권고에 따른 것이다. ‘광주출생육아수당’은 광주시에 3개월 이상 거주하고 있는 세대가 아이를 낳으면 출생축하금 100만원~200만원(첫째아 100만원, 둘째아 150만원, 셋째아 이상 200만원)과 함께 매월 20만원의 양육수당을 24개월 동안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그동안 출산장려를 위해 출생아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던 마더박스와 1인당 10만원부터 60만원까지 지급하는 출산축하금, 최대 100만원까지 지급하던 병원진료비는 폐지한다. 출생육아수당 지원을 위해 시는 오는 8월까지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 협의를 마치고, 관련 조례 제정과 예산을 확보해 오는 2021년 1월부터 출생하는 아이를 대상으로 출생수당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에 따른 예산 총액은 지급 1년차 208억원, 2년차 400억원, 3년차부터는 488억원으로 예상
[투데이전남=최성훈 기자] 성매매 사이트에 가입한 남성들을 협박해 10억여원을 빼앗은 조직원 1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1일 성매매 알선 사이트에 가입한 남성들을 상대로 금품을 빼앗은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공동공갈)로 조직 총책 A(31)씨 등 9명을 구속하고 4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6월13일부터 9월11일까지 성매매 알선 사이트 6곳의 고객 3만여 명의 명단을 확보해 이 중 49명으로부터 10억434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이들은 "성관계 장면이 찍힌 동영상을 가족과 직장 동료들에게 유포하겠다"고 피해자들을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는 피해자들과 관련된 성관계 동영상을 갖고 있지 않았지만, 거짓말로 이들을 속여 거액의 돈을 갈취했다. 동영상 협박에 놀란 피해자들은 많게는 수천만원씩 입금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성매매 알선 사이트에서 '고객 명단을 판매한다'는 게시글을 통해 피해자들의 연락처를 포함한 개인정보를 사들였다. 경찰은 이들이 상부조직과 연락책, 전달·인출책, 자금 관리 등으로 역할을 나눈 뒤 점조직으로 활동해왔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 등이 수사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