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전남=최성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환자와 밥을 먹었다고 거짓말을 해 공무집행을 하던 경찰관 12명을 자가격리 시키고, 사기행각을 벌인 30대 남성에게 징역형이 내려졌다. 광주지법 형사1단독(부장판사 류종명)은 17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와 사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33)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지난달 4일 수백만 원대의 사기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코로나19 환자와 함께 밥을 먹고 나서 열이 발생했다”고 거짓말을 해 공무집행을 방해했다. 경찰은 A씨가 검거·조사를 받고 유치장에 입감되는 과정에서 광주 북부경찰서 경찰관 등 12명과 접촉한 사실을 파악하고 모두 자가격리 조처했다. A씨가 머물렀던 광주 서부경찰서 유치장을 임시 폐쇄하기도 했다. 경찰은 A씨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한 결과 ‘음성’으로 나온 데다 발열·호흡기 같은 증상이 나오지 않아 그가 실제 확진자와 접촉했는지 추궁했다. A씨는 그러나 경찰 조사에서 “구속될까 봐 무서워서 거짓말을 했다”고 털어놨다. 재판부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식사했다는 거짓말로 공무집행을 방해하고 경찰력 낭비를 불러 엄히 처벌한다”
[투데이전남=최성훈 기자] 광주 동구(청장 임택)는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 혈액원과 함께 침체된 헌혈활동을 증진하고 안정된 혈액수급으로 시민의 건강과 생명보호를 위해 ‘코로나19 사랑의 헌혈행사’를 실시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이번 헌혈은 코로나19로 인한 개학 연기,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단체헌혈 참여율이 저조하고 범국민적으로 헌혈자가 급감해 혈액 수급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헌혈행사는 동구청을 비롯 국민보험건강보험 광주동부지사, KT 전남지부 등 공무원과 유관기관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16시 30분까지 진행됐다. 임택 동구청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혈액 수급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면서 “소중한 생명나눔의 시작인 헌혈행사에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는 헌혈에 대한 관심과 참여 촉진으로 지난 해 헌혈사업 유공기관으로 표창을 받는 등 사랑의 헌혈 및 생명보호 운동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Today news/최성훈 기자
[투데이전남=정길도 취재부장]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사흘 앞둔 15일 4·16 세월호 유가족들이 광주를 찾아 오월영령들을 기렸다. 4·16가족협의회 소속 8명은 이날 오후 광주 북구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5·18 구 묘역)을 방문해 '진실을 밝히는 민주주의 순례의 길, 안산-광주 자전거 행진' 참가자들을 반겼다. 안산-광주 자전거 행진 참가자들은 지난 11일 오전 4·16가족협의회 안산 사무실에서 세월호 가족들과 유경근 집행위원장의 격려로부터 행진을 시작해 319㎞를 달려 광주에 도착했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5일간의 여정을 마친 자전거 행진 참가자들에게 '반갑습니다', '고생 많으셨다'는 등의 인사를 나누며 건강 상태를 묻기도 했다.안산-광주 자전거 행진 참가자들은 숨을 고른 뒤 "안산에서 광주까지 진실을 밝히자"고 구호를 외쳤다. 행진 참가자들은 오월 영령과 민주열사, 세월호 희생자들에 대해 묵념을 한 뒤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했다. 유경근 4·16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이들을 격려했고, 행진 참가자들은 안산에서부터 광주까지의 경과를 보고했다. 행진 참가자들은 성명을 통해 "1980년 광주 5·18과 2014년 안산 4·16이 서로 연결돼 있
[투데이전남=최성훈 기자] 14일 오후 2시48분쯤 광주 광산구 장록동 평동산단 내 한 자동차부품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 광산소방서는 소방차 30여대와 소방대원 100여명을 투입해 신고접수 18분여 만인 오후 3시6분쯤 불을 껐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당국은 화재원인과 재산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Today mews/최성훈 기자
[투데이전남= 최성훈 기자]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관내 직업소개소의 위법‧부당한 행위로 인한 구인‧구직자 피해를 예방하고, 근로자의 직업안정 및 고용질서 확립을 위해 관내 직업소개소를 대상으로 지도‧점검에 나서고 있다. 13일 남구에 따르면 관내에는 유료 직업소개소 36개소와 무료 직업소개소 4곳 등 총 40곳이 소재한 것으로 파악됐다. 남구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상반기 점검 대상을 최소화 해 직업소개소 11곳에 대한 점검을 진행하고 있으며, 나머지 직업소개소 점검은 하반기에 실시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관할 구청에 등록하지 않고 직업 소개 사업을 진행하거나, 성매매 알선 및 거짓 구인 광고, 소개요금 과다 징수 여부 등이다. 이와 함께 선급금을 미리 받거나, 겸업 금지, 변경 및 폐업 미신고 등의 위반 여부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다. 점검 결과 위반 정도가 경미한 행위에 대해서는 즉시 시정토록 하고, 위법 정도가 중대한 경우는 관련법에 따라 과태료 부과 등의 조치를 취한 뒤 추가 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남구 관계자는 “하루하루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구직자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꼼꼼하게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며 “불법 행위
[투데이전남=최성훈 기자]광주송정역이 해외입국자 선별분류소 설치로 폐쇄한 제2주차장 등을 재개방한다.코레일 광주송정본부는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면서 제2주차장과 역내 남쪽 연결통로 일부를 개방한다고 13일 밝혔다. 다만 일반 고객과 해외입국자들의 이동 동선을 분리해 운영하고, 승강장에서 남쪽 선상 연결통로를 잇는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는 계속 운행하지 않을 예정이다. 김성모 광주송정역장은 “정부의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 전환에 따르고 철도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어 고객들의 주차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제2주차장을 개방하기로 했다”며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해외입국자 도착 시마다 방역팀의 즉각적인 방역은 한층 강화된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송정역은 지난달부터 광주시 특별행정명령에 따라 광명역을 거쳐 광주송정역으로 오는 모든 해외입국자를 대상으로 임시대기소를 2주차장 일대에 설치·운영했었다. Today news/최성훈 기자
[투데이전남=정길도 취재부장] 광주 동구(청장 임택)가 동명동 도시재생뉴딜사업 구역 도로개설 보상계획공고를 시작으로 사업 착수를 위한 행정절차에 들어간다. 구는 연말까지 보상을 마무리하고 내년 중에 도로개설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지역은 노후 불량주택 밀집 등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오래 전부터 재개발사업을 추진하려 했으나 답보상태에 놓여있던 곳으로 2018년 주민들의 적극적인 주도로 재개발구역에서 해제됐다. 구는 이 지역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선도적으로 공모사업을 준비한 끝에 2018년 총사업비 200억 원 규모의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재생뉴딜사업지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후 구에서는 현장지원센터(남승진 센터장)를 개소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주민참여를 유도하고 주민과의 친밀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더불어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청년복합문화공간 '동명하우스', 주민복합커뮤니티센터 '동밖어울림센터', 도로개설 등 기반시설 조성을 위한 의견수렴 및 현장조사를 마무리했다. 지난 3월에는 지적과 건축물 현황이 불일치되는 지적 불부합 지역인 대상지 일원을 정비하기 위해 한국국토정보공사 광주중부지사를 지적재조사사업 측량수행자로 지정, 최근 드론을 활
[투데이전남=최성훈 기자]지적장애인을 협박해 성매매를 강요한 뒤 2400여만원을 뜯어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지적 능력이 떨어지는 피해자를 폭행하거나 협박해 성매매하도록 한 A씨(24)를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피해자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이용해 동거를 시작한 뒤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성매매를 강요했다. A씨는 특별한 직업 없이 피해자가 성매매로 벌어 온 2400여만원을 뜯어내 생활비로 쓰거나 유흥으로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협박과 폭행을 일삼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가출한 피해자를 찾기 위해 찾아온 피해자의 어머니에게 신변의 위협을 가할 것처럼 협박했다. 또 사소한 이유로 피해자에게 손찌검을 해온 사실도 밝혀졌으나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아 폭행 혐의는 제외됐다.경찰은 구속된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Today news/최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