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 우려로 경찰이 음주운전 단속 방식이 일제단속이 아닌 선별단속으로 바뀌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운전자와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음주운전 의심차량만 선별, 단속하는 이른바 '트랩형 단속'을 벌이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트랩형 단속'은 단속 구간 내 도로 1~2차선에 라바콘(삼각뿔 모양 교통 통제 도구)으로 만든 'S'자형 주행로에 차량을 1대씩 통과시키며 음주운전 의심차량에 대해서만 음주 측정을 하는 선별적 단속이다. 이는 불특정 다수의 운전자와 접촉 빈도가 잦은 일제검문식 단속을 개선한 것이다. 또한 트랩형 단속으로 방식을 강화한데 이어 투입 인원과 단속 시간도 늘리기로 했다. 서부경찰은 이 같은 '트랩형 단속'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면서 효과적으로 음주운전 사고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oday news/정길도 취재부장
[투데이전남=정길도 취재부장] 이형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광주 북구을 후보)은 15일 “광주운전면허시험장을 북구에 신설해 접근성 확보로 그동안 시민들이 나주면허시험장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현재 전국 광역시 중 유일하게 광주만 운전면허시험장이 없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면서 “지난 2013년 북구 용봉동에 필기시험장이 개설돼 필기시험은 광주에서 치를 수 있어 다행이지만 기능시험과 도로주행 시험의 경우 운전학원이 운전면허시험장보다 비용이 상대적으로 많이 들어 수험생들에게 경제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고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광주운전면허시험장 북구 신설은 광주 수험생들의 접근성 제고와 경제적 부담 완화뿐만 아니라 지역의 교통과 편의시설 이용의 선순환 구조로 이어져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Today news/정길도 취재부장
[투데이전남=정길도 취재부장] 광주지방검찰청은 코로나19 범죄신고센터를 설치하고 관련 범죄 대응을 강화했다고 12일 밝혔다. 기존의 코로나19 대응팀은 문찬석 검사장을 단장으로 한 대응단으로 승격하고 24시간 비상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신고센터에 중점 신고 대상 범죄는 마스크 매점매석과 역학조사 거짓 진술, 자가격리 불이행 등 보건 관련 범죄와 확진자 신원 정보 유출, 허위사실 유포 등이다 일반 생필품 매점매석과 마스크 판매 사기 등도 포함된다. 관련 신고는 누리집이나 이메일(kps3402@spo.go.kr), 전화(☎ 062-231-4451)로 가능하다. 마스크 매점매석 등을 자진 신고한 경우에는 선처 조치 받을 수 있다. 또한 지역 경제의 어려움을 감안해 벌금형 집행유예 구형과 사회봉사 대체 및 분할납부 제도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코로나19 확진자와 가족, 자가격리자, 코로나19 여파로 생계 곤란한 사정이 있는 사람 등이 적용 대상이다. 식품위생법 등 행정법규 위반 사범, 소상공인 근로기준법위반 등 생계형 범죄에 대한 기소유예 처분도 검토하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인터넷과 현장 조사로 지역사회 내 방역·보건 용품 유통체계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투데이전남=조혜정 기자] 광주 북구는 3월 31일까지 음식점 이용 편의 및 환대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해 실시되는 ‘2020년 음식점 입식테이블 설치・지원’ 사업 참여 업소를 모집한다. 입식테이블 교체를 지원해 좌식문화에 불편을 느끼는 외국인이나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 장애인 등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신청대상은 일반음식점 영업신고 후 6개월 이상 식사류를 취급하는 음식점으로 기존의 좌식테이블을 2조(의자 8석) 이상 입식테이블로 교체를 희망하는 업소로 서류 및 현장 심사를 거쳐 선정할 예정이며 ▴음식점 위생등급제 ▴음식문화개선 참여업소 ▴관광지 주변 및 특화거리 음식점 등은 우선 선정대상이다. 선정된 업소는 입식테이블 설치와 의자 구입비용의 50%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으며,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영업 정지 이상의 행정처분을 받고 1년이 지나지 않았거나 영업정지 이상의 행정처분을 받은 업소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사업 신청은 북구청 홈페이지를 참고해 관련 서류를 북구청 위생과로 방문 또는 우편 접수하면 된다. 문인 북구청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움에 직면한 가운데 이번 사업이 음식점 방문객들에게는 이용 편의를 제공하고 관내 음식점에
[투데이전남=정길도 취재부장] 한때 민간에게 매각될 위기에 놓였던5·18민주화운동 사적지 제11호인 '옛 광주적십자병원'이 올 하반기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온다. 10일 광주시에 따르면 공개매각 상황에 놓였던 5·18민주화운동 사적지 제11호인 '옛 광주적십자병원' 매입을 위한 행정절차가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18일 옛 광주적십자병원에 대한 공유재산심의를 끝낸 시는 옛 광주적십자병원 매입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최근 광주시의회에 제출했다. 시는 11일 시의회 동의를 얻은 뒤 행정안전부의 재정투자 심사 등을 거칠 예정이다.이어 병원 공개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서남재단 청산단 측이 제시한 감정평가액(약 90억원)을 4월 1차 추경에서 확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의원들도 적십자병원 매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며 "이르면 8월까지 병원 부지와 건물 매입을 완료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옛 광주적십자병원은 1980년 5·18 광주항쟁의 중심지였던 옛 전남도청과 가장 가까운 종합병원으로 수많은 부상자를 치료하고 헌혈 등을 통해 시민들의 목숨을 살려낸 곳이다. 광주 동구 불로동에 있는 적십자병원은 토지 2천800여㎡에
[투데이전남=조혜정 기자]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주민들의 삶과 연관된 생활밀착형 공공서비스 강화를 위해 행정안전부에서 전국 228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공모사업에 선정, 사업비 1억원을 투입해 ‘고독사 제로마을’ 등 12개 포용복지 사업을 전개한다. 남구는 9일 “민관협력 체계 활성화를 통해 취약계층 구성원의 복지를 증진하고,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연말까지 4대 분야 12개 세부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4대 분야별 사업은 ▲고독사 제로마을 구축(3개 사업) ▲주민중심 공동대응 네트워크 구축(3개 사업)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마을 브랜드 사업(4개 사업) ▲민‧관 협력을 통한 공공서비스 확충(2개 사업) 등이다. 우선 4대 분야 사업 중 가장 큰 주목을 받는 분야는 고독사 제로마을 구축 사업이다. 남구는 경로당을 이용하지 않는 독거노인 등 100명을 대상으로 가정에 설치된 전기 플러그에 조도 및 전력 사용량 데이터를 인식하는 스마트 플러그를 장착해 대상자의 생활패턴을 24시간 365일 모니터링 하는 사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관내 사회복지협의회 등 거점시설 5곳과 협약을 맺어 이곳에 소속
[투데이전남=최창호 취재본부장] 일요일인 8일 광주광역시 408개 교회가 집합 예배 자제요청에도 불구하고 집합 예배를 강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시는 이번 주말이 코로나19 확산의 고비가 될 것으로 기독교교단협의회를 통해 주말 집합예배 자제를 요청하는 한편, 각 교회에도 공문을 보냈다. 이를 통해 당초 집합 예배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됐던 1000여 곳 중 절반 이상이 가정예배로 대체했다. 하지만 408개 교회가 이를 무시하고 집합예배를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는 이날 오전 관내 408개 교회를 찾아 집합 예배를 자제해달라고 호소했다고 밝혔다. 광주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14명이다. 이용섭 광주시장 등 공무원 2500여 명은 ‘오늘은 가정예배를 부탁합니다’, ‘우리 모두 마스크를 착용합시다’ 등이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교인들에게 집합 예배 자제를 요청했다. 이 시장은 “광주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광주시장으로서 광주공동체의 역량을 총 결집해 코로나19와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다”며 “앞으로 1~2주가 코로나19 확산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 시점에서 각계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
교회, 성당 등에서 잇단 절도를 저질러 붙잡힌 공범 2명 중 한 명이 대구 방문 사실을 뒤늦게 알리고 미열을 보여 경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의뢰했다. 6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종교시설 헌금함에서 현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A(20)씨와 B(26)씨를 이날 검거했다. A씨 등은 광주 교회와 성당 7곳에 침입해 헌금함에서 380만원의 현금을 훔치거나 범행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거 직후 이들에 대한 간단한 조사를 마친 경찰은 A씨 등을 경찰서 내 유치장에 입감했다. 입감 과정에서 A씨는 코로나19 자가 문진표를 작성하던 중 "최근 대구를 다녀왔다"고 뒤늦게 밝혔다. A씨는 지난 3∼4일 여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대구를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체온을 잰 결과 37.5도의 미열이 측정됐다. 경찰은 A씨와 함께 공범인 B씨를 지역 선별진료소로 보내 코로나19 검사를 의뢰했다. 또 경찰서 형사과와 유치장을 긴급 방역하고 출입을 통제했다. A씨와 접촉한 경찰 직원 18명도 귀가를 하지 않고 출입 통제 공간 내에서 대기 중이다. 경찰은 "이날 긴급 검사 결과를 의뢰했으나, 결과가 내일 오전에나 나올 예정"이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