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전남=정길도 취재부장] 광주시의 코로나19 관련 가계긴급생계비 지원사업에 신청자 중 15.9%가 선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광주시에 따르면 코로나19 가계긴급생계비 지원사업 접수 결과 현재까지 45만829가구가 신청했으며, 이 중 7만1639세대(15.9%)가 지원대상으로 선정됐다. 접수된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소득조회를 한 결과 중위소득 100% 이상이거나 가구원이 중복 신청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선정된 가구 중 3만27가구에 30~50만원권 선불형 광주상생카드를 차등 배부했다. 아직 상생카드를 받지 못한 가구는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수령할 수 있다. 가계긴급생계비는 5월8일까지 인터넷 접수와 함께 95개 행정복지센터, 광주시청 1층에서 현장접수를 병행한다. 이날까지 특수고용직, 프리랜서, 실직자, 무급휴직자 생계비 지원과 관련해서는 1096명이 신청했다. 5월22일까지 접수하며 가계긴급생계비와 합산해 가구당 최고 100만원 한도 내에서 지급한다. 1단계 공공일자리사업은 지난 17일부터 모집을 시작해 이날까지 764명 모집에 354명이 신청을 했다. 마감은 오는 22일까지다. Today news/정길도 취재부장
[투데이전남=조혜정 기자]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코로나 19 장기화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가정에 먹거리가 담긴 ‘식료품 꾸러미’를 제공한다. 남구는 17일 “최근 IBK 기업은행이 코로나 19 극복을 위해 실시한 공모에서 남구 자원봉사센터가 사업 아이디어로 제출한 ‘참 좋은 사랑의 밥차’ 사업이 선정돼 관내 취약계층 가정에 먹거리 등을 제공하는 식료품 꾸러미 지원 사업을 본격 실시한다”고 밝혔다. 취약계층 가정에 제공하는 식료품 꾸러미는 총 464개이다. 시금치와 상추, 오이, 호박, 방울토마토, 통밀국수, 구운 김, 라면, 계란 등 9가지 먹거리가 담겼다. 또 남구 자원봉사센터에서 자체 준비한 수제 마스크와 손 소독제, 꽃 모양 브로치도 함께 제공된다. 식료품 꾸러미는 이날부터 다음달 8일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총 4회에 걸쳐 각 가정에 배송될 예정이다.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해당 먹거리와 감염병 예방 관련 물품을 전달하기로 했다. 식료품 꾸러미를 받게 될 가정 총 464세대로, 관내 거주하는 주민들 가운데 생활 형편이 어렵거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차상위 계층 등 취약계층 가정이다. 관내
[투데이전남=정길도 취재부장]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 기간인 오는 5월 16일과 17일 보수단체 자유연대 등에서 금남로 일대에서 개최하겠다고 경찰에 집회신고를 낸 대중집회와 시가행진의 취소를 강력하게 촉구했다. 이 시장은 20일 오후 성명을 발표하고 "광주시는 지역사회 감염 확산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자유연대가 준비하고 있는 대규모 집회와 시가행진을 전면 취소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정부를 비롯한 온 국민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차단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최근 확진자가 감소하고 있으나 여전히 집단감염의 우려가 높은 상황이어서 광주시도 5·18 40주년 기념식을 제외한 기념행사 대부분을 취소하거나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5·18은 더 이상 정쟁의 도구가 되어서는 안되고, 5·18의 진실은 보수와 진보 간 대립의 문제가 이닌데도 여전히 진실을 왜곡하고 이념갈등과 지역감정을 부추기려는 세력들이 있어 참으로 유감스럽다"면서 "5·18 40주년을 맞아 반목의 역사에 마침표를 찍고 국민통합을 이뤄야 할 때이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그럼에도 집회를 강행할 시에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
[투데이전남=조혜정 기자] 지난해 광주 혼인 건수가 전년 대비 감소한 반면에 이혼 건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결혼 20년 이상 된 이혼 비중이 전체 이혼에서 30% 넘게, 결혼 30년 이상 된 '황혼 이혼'도 10% 이상을 각각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호남지방통계청이 20일 밝힌 '통계로 본 2019년 호남 및 제주의 혼인·이혼 현황 및 분석'에 따르면 2019년 혼인 건수는 전남이 7,413건으로 가장 많고, 광주는 6,297건으로 집계됐다. 2018년 대비 2019년 혼인 건수 증감률은 전남 -2.3%, 광주 -5.1% 각각 감소했다. 인구 1천 명당 혼인 건수인 조혼인율은 광주 4.3건, 전남 4.0건이었다.시군구별 조혼인율은 광주전남에서 전남 나주시가 5.13건으로 가장 높았다. 2019년 남녀 모두 초혼인 부부의 혼인 건수는 전남이 5,133건으로 가장 많고, 남녀 모두 초혼인 부부의 비중은 광주가 79.3%로 가장 높았다. 평균 초혼 연령은 남자의 경우 광주 33.5세, 전남 33.4세며, 여자의 경우 광주 30.7세, 전남 30.1세다.평균 재혼 연령은 남자의 경우 전남 49.6세, 광주 48.9세 순이며, 여자의 경우 전남 45.2
[투데이전남=최성훈 기자] 광주 지역 이주노동자인 카자흐스탄인 16명이 아제르바이잔인을 둔기로 집단 폭행하거나 범행에 간접적으로 가담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20일 또래 외국인을 둔기로 집단 폭행한 혐의(특수폭행)로 A(23)씨 등 카자흐스탄인 16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 일행은 지난 19일 오전 0시께 광주 광산구 월곡동 한 거리에서 아제르바이잔인 B(23)씨를 둔기로 때린 혐의다. B씨 일행인 아제르바이잔인 4~5명도 같은 날 오후 4시30분께 월곡동 한 식당 주변에서 카자흐스탄인 C(22)씨의 허벅지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B·C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B씨 일행은 종교·문화 차이로 지난해 8월부터 보복 폭행을 주고받으며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난 아제르바이잔 국적 B씨 일행은 카자흐스탄인 C씨가 앞선 집단 폭행에 가담하지 않았는데도 보복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A·B씨 무리가 연달아 앙갚음을 하려고 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국제범죄수사대·광역수사대 등을 동원해 A씨 일행을 차례로 붙잡았다. 경찰은 B씨를 집단 폭행하는 데 주도적
[투데이전남=최성훈 기자] 광주의 한 식당에서 60대 남성이 평소 알고 지내던 60대 여성을 살해하고 도주해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19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50분께 광주 서구 농성동 한 식당에서 A(64)씨가 다른 사람들과 식사 중이던 B(61)씨를 상대로 흉기를 휘둘렀다. 흉기에 찔린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미리 흉기를 준비한 A씨는 B씨가 식사하던 식당에 들어서자마자 다짜고짜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도주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B씨와 평소 알고 지내던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A씨를 검거하는 대로 살해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Today news/최성훈 기자
[투데이전남= 최성훈 기자] 탈북자 출신인 태구민(태영호) 미래통합당 당선인이 서울 강남갑에서 당선되자 강남 재건축·재개발시 탈북자 아파트를 의무적으로 짓게 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제기됐다. 1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보면 '서울 강남구 재건축 지역에 탈북자 새터민 아파트 의무비율로 법제화시켜 주세요'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이 전날 올라왔다. 청원인은 "냉전 이데올로기 장벽을 넘어 태구민씨를 선택한 강남구민들의 높은 정치의식과 시대정신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면서 탈북자의 안정적인 거주를 위해 강남 재건축·재개발 시 의무적으로 새터민 아파트를 짓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강남구민들의 높은 정치의식을 기반으로 생각해볼 때 분명 반대는 적을 것"이라면서 "강남의 높은 생활 수준을 그분들(탈북자)이 삶으로 체험한다면 분명 대한민국에 대한 사랑도 더 커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강남구민의 정치·시민 의식을 높이 사는 듯하지만, 강남과 특별한 연고가 없는 태 당선인이 당선된 점과 재건축 대상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갑 유권자들이 '집값'에 민감하다는 점을 에둘러 비판한 글로 보인다. 17일 오후 9시 현재 이 청원에는 9만7천여 명이 동의했다. 주영국 북한대사
[투데이전남=정길도 취재부장] 광주 북구의 한 재개발사업 조합원들이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지자체가 수차례 집회 금지 공문을 보냈음에도 임시 총회를 강행해 북구청이 경찰 고발하기로 했다. 17일 광주 북구청에 따르면 전날 광주 북구의 모 재개발조합의 조합원들이 임시 총회를 개최했다. 현장에는 120여명의 조합원이 모였으며, 조합 임원 선임 관련 정관을 개정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해당 재개발조합은 조합장이 부재중으로 조합원들은 조합원 발의로 임시 총회를 개최했다. 조합원들은 지난 초 임시총회를 개최하려 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정부의 집회나 모임 자제 등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으로 16일로 임시총회 개최일을 한차례 연기했다. 그러나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한 차례 더 연장돼 이날도 집회 등이 금지됐으나 조합 측은 임시 총회를 강행했다. 해당 조합의 임시총회 발의자 대표는 "총선 이후로 한차례 임시총회 개최일을 연기했으나, 더는 미룰 수 없어 진행했다"며 "마스크·장갑 착용, 발열 체크, 의자 간격 유지 등 방역·예방 대책을 충실히 이행하며 총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광주 북구청 관계자는 "광주시 등의 집회 금지 공문 등을 총 6차례에 걸쳐 임시총회